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주 토요일 클럽 회원님들과 삽교호 수로에서 낚시약속이 잡혀있고

  갑자기 식은땀이 나고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병원으로

  달려가 진찰을 받아보니 장염 진단이 나오더군요

  병원에서 입원을 하라고 합니다 오늘 중요한 약속이 있어 입원을 못한다고 하니

  그럼 영양제와 수액을 맞고 가라합니다 주사를 다 맞고 나서 집으로

  달려와서 장염 약과 저녁에 먹을 바나나와 이온음료를 가지고

  회원님들이 기다리고 있는 수로로 달려갑니다

  아무리 몸이 아파도 낚시터로 가는 길은 언제나 설레임으로

  가득차있는 기분은 낚시인이라면 같은마음 일거라

  생각합니다

  가는 도중에 길옆에 무궁화가 보여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저는 무궁화를 좋아합니다

  가면서 생각도 해봅니다 오늘은 손맛이라도 볼수 있으려나

  설레이는 마음을 가지면서 풍요로운 시골길을

  달려 갑니다

  저 앞에서 좌회전 하고 조금만 가면 목적지 입니다

  마음은 벌써 물가에 가 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먼저 들어와서 낚시를 하고 있는

  회원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낚시할 포인트를 찿아보면서 여기저기 둘러

  보면서 괜찮아보이는 자리가 있어서

  앉자봅니다  

 장비를 몇번 나르고 나서 대를 펼수가 있었습니다

 더워도 너무 덥네요 온 몸이 땀으로 흘러

 내리고 있습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이 오후5시 정도 되었기 때문에 1박2일선배님

 외도남님 저녁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일 긴대가 23대 이기 때문에 편안 낚시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몸 컨디션이 좋지 못해서 오늘은 4대만 펴고 떡밥과

  밤에는 지렁이와 글루텐 짝밥을 쓰면서

  편안 낚시를 해 봐야겠습니다

  이 수로에 온지도 올 초봄에 와 보고 이제서야 오게

  됐습니다

  아침 일찍 평택호 부터 삽교호 선인대교 포인트를 둘러 보고

  이곳 수로가 마음에 든다면서 이미 대를 펴고

 잔손맛 까지 보고 있는 1박2일 선배님

  1박2일 선배님도 교류전때 행운상을 받은 받침대로 모두 교채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외도남님 오늘은 아들과 함께 출조를 하여 부자지간의

  정을 듬뿍나누고 간다고 합니다

  아버지와의 밤낚시라 잊지못할 추억이라 생각 합니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좋게 외대로 낚시를 하는모습을  보니

 옆에서 바라보는 저도 좋네요

 외도남님 아들 찌맛 손맛 보라고 스위벨 채비로 만들어주는

 자상한 아버지 입니다

  그러는 사이 낚카스님과 붕어피크님이 도착 하여 저희와

  합류를 합니다

  붕어피크님 낚카스님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제 포인트로 들어와서

  잠시동안 이지만 낚시를 하면서 밤을 위하여

  집어도 해봅니다

  미끼를 달아서 포인트에다 넣는데 짧은1.5대에서 입질이

   들어와서 챔질을 하니 잔챙이 붕어가 나오더군요

  낚시대 펴지도 얼마되지 않았는데 입질이 들어오는것을 보니

  오늘은 손맛을 볼수 있겠다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집어와 낚시를 해봅니다

  붕어피크님과 낚카스님도 분주히 낚시대를 펴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저는 장염이 걸려서 아무 음식이나 먹을수가 없어서 다른 회원님들

 저녁 식사시간에 낚시를 해야 할것 같아서 계속 낚시만

 하고 있는데 본부석에서 오라고 하길래 잠시

 쉬러 가봅니다

  오늘 요리는 또 옷닭이라고 합니다 딱히 물가에서 제일 하기

  쉬운 요리가 닭요리 같습니다

  아버지와 출조를 해서 좋아서인지 얼굴에서 웃음이 멈추질 않고

  좋아하고 있는 모습 속에서 행복이라는게 이런 것이구나를

  생각 하게합니다

  저녁 준비를 하다 말고 붕어를 걸어내고 있는 1박2일 선배님.

  이렇게 먹음직 스러운 음식도 저에게는 그림에떡 입니다

 그래서 저는 바나나와 이온음료로 저녁을

 대신합니다

  외도남님 밤낚시를 하려면은 뭐라도 먹어야 한다면서

 닭 죽을 끓여줘서 고맙게 잘먹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찌가 흘러 내려가는 모습이 보이길레

  본류 뚝방에 올라가서 수로 수문을 보니 물을 빼더군요

  1박2일선배님 "왈" ~2시간 정도 빼면 닫을거니까 저녁이나

  맛있게 먹자구"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금빛비늘 선배님이 들어와 대를

  펴고 있습니다 대를 펴고 함께 저녁을 먹어봅니다

  저는 간단하게 바나나와 이온 음료로 저녁을 해결하고

  포인트에 들어가서 캐미컬 라이트를 꺽어

  던져보니 물 흐름이 계속되네요

  잠시 뚝방으로 올라가서 야간 촬영도 해봅니다

  다시 내려와서 채비를 던져보니 계속 물을 빼서그런지 계속해서

  찌가 떠내려 갑니다

  멀리 찌가 흐르는 모습이 궤적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불길한 생각이 머릿속에 스쳐 갑니다 수문을 막아야 하는데 2시간이

  지나고도 넘었는데 왜 수문을 닫지 않을까 이런 생각만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붕어피크님도 좁쌀봉돌을 달아서 던져보지만 계곡물 흐르듯이

  찌가 떠 내려 갑니다

계속되는 배수때문에 낚시를 할수 없어서 달만 쳐다보고 있는데

1박2일 선배님이 ~솔바람~ "텐트쳐 놨으니 들어와서 자"

그래서 텐트에서 잠시쉬고 나와도 계속되는 배수...

 '

  새벽이면 수문도 닫치겠지 생각을 하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나와 봤는데 수문은 계속 열려 있고 밤 새도록 낚시를

  할수 없을정도로 배수가 계속되었습니다

  그나마 아침 일찍 수로에 들어와서 낚시를 한 1박선배님과

  외도남님은 잔손맛이라도 봤습니다

  저도 삽교호 쪽에서 낚시를 자주해봤지만 밤새도록 수로 수문을 열고

 본류로 배수를 하는것은 이번에 처음봅니다

  그럼 미련없이 대를 접어야 되겠습니다 붕어피크님도

  그나마 바람이 시원 하게 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물속에 있던 초릿대가 물위로 올라와서 끝보기 낚시를 하는것처럼

    올라와 있습니다

  아침 6시경에 철수하려고 장비를 접는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역시 어딜가나 쓰레기는 항상 존재합니다 이렇게 버려진 쓰레기를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치워봅니다

  언제나 제일 먼저 솔선 수범 하는 외도남님 우리들이 말하는

  도덕 선생님 이십니다

   풀속 깊은곳 까지 감춰 놓은 쓰레기를 찿아내어 담고 있습니다

   제가 쓰레기 치우는 모습을 조행기에 올린것은 자기가

   가지온 쓰레기만이라도 가져 가셨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모두 치우고 풀을베어서 쓰레기 있던 장소를 안 보이게 덮었습니다

  깨끗하게 치워진 모습을 보니 마음까지 시원해집니다

  채워진 쓰레기 봉투를 너무 많아서 자동차 루프 캐리어 위에도 한가득

 가지고 출발해봅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에 함께 해주신 1박2일님. 금빛비늘님.

 붕어피크님.낚카스님.외도남님. 그리고 리틀 외도남.

 함께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이것으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