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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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 무한천에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 지난 토요일 오후 무한천으로 들어가면서 덕원 낚시에 들러 포인트도 알아보고 커피 한잔 하면서

 삽교호와 무한천의 포인트를 사장님께 설명을 듣고 필요한

 소모품과 지렁이를 구입하여 무한천으로 들어갑니다

 ​​ 수로 뚝방을 올라가자 제일 먼저 보이는것은 갈대 사이로 굽이굽이 흐르 무한천의

  물줄기가 멀리 끝이 어디인지도 모르게 길게 뻗어 있습니다

 ​​ 풀이 무성한 수풀 사이로 보이는 무한천의 포인트는

  많은 낚시인들이 들어와서 한가롭게 낚시를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옵니다

 ​​ 수초 옆으로 던져놓은 낚시대의 찌가 금방이라도 올라올것 같은

 좋은 포인트도 많이 있습니다

 ​​ 아직은 초여름 이라고는 하지만 한낮의 더위는 한여름처럼

 뜨겁기만 합니다

 ​​ 저도 시간이 별로 없는 관계로 서둘러서 낚시대를 펴놓고

 무한천 수로를 한바퀴 돌면서 답사를 해봅니다

 ​​ 여름보다는 가을에 많은 손맛을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 오늘 저의 포인트는 밑 걸림이 없어서 쌍바늘을 사용해도 무난할것 같아

  지렁이와 글루텐 짝밥을 써 봐야겠습니다

 ​​ 제가 자리한 궁평리권은 요즘에 잔챙이와 간간히 월척급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 저의 고향 예산입니다 자주는 가보지는 못하지만

 언제나 따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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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낚시대도 4대만 펴 보았습니다

 수심은 1.8m 정도 됩니다

 ​​ 저녁이 되어가면서 한 낮의 더위는 서서히 사라지고 시원한

 바람이 이마의 땀 방울을 닦아줍니다

 ​​ 요즘에는 저수지마다 배수를 하기 때문에 마땅히 낚시를 할만한 곳이

 없어서 그나마 수로권이 좋다고 봅니다

 ​​ 밤이 되면서 동행을한 회원님들과 저녁을 먹고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보니 어둠이 내려와서 수로를 덮고있습니다

 ​​ 지금 시간부터는 자기만의 좁은 공간에서 행복을 찿아 가면서

 밤낚시 찌불빛의 향연으로 빠져봅니다

 ​​ 구름 사이로 보이는 별들도 바람을 타고 내려와 잠시 머물다가

  수로 저편으로 사라셔 갑니다

 ​​ 갈대를 흔들면서 다가오는 바람은 잠시 더위를 잊게하면서

 밤낚시에 빠져들게 합니다

 ​​ 구름 사이로 보이던 별들도 구름에 가려져서 금방이라도 비가 올것같습니다

  잠시후 부슬부슬 비가 내려 파라솔에 부딪쳐 흘러 내립니다

 ​​ 빗줄기 속에서 찌는 올라옵니다 씨알은 그리 크지 않고 7치정도

  되는 붕어가 앙탈을 부리면서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 쓰러져 가는듯한 가로등불도 나와 함께 하얀밤을 지세우면서

 저 멀리서 쳐다보면서 졸고 있습니다

 ​​ 모든 만물들의 하루를 알려주면서 여명이 밝아 오고 있습니다

  짧기만 했던 밤낚시 몇번의 잔손 맛을 보았습니다

 ​​ 무한천 조과는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옆에서도 붕어를 낚아내는

  소리도 들리고 첨벙거리는 소리도 많이 들리더군요

 ​​ 지렁이에 블루길이 많이 덤비고 글루텐에 간간히 붕어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 비록 사이즈는 크지는 않아도 시원한 찌올림이 좋았습니다

​​  ​​ 아침에 다시 비가 내리고 그치 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비가 그친뒤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더욱더

  푸르름이 더해집니다

 ​​ 비가 잠시 멈추고 지친 몸으로 하룻밤 밤낚시를 마무리 하고

  대를 접어봅니다

​​밤낚시를 해보니 밤이 많이 짧아졌습니다 그만큼 맘낚시를 힐수 있는

시간이 짧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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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계절에 수로 낚시를 해보니 모기와 깔따구가 많이

  덤비고 있습니다 모기약은 필히 지참하시고 출조 하세요

 ​​ 그리고 수로라 그런지 초저녁 입질에 집중을 해야 합니다

  밤이 깊을 수록 입질이 많이 없었습니다

 ​​ 아침해가 뚜면서 많은 입질이 들어 오더군요 아침 타임을 집중 하면

  그나마 손맛을 볼수 있습니다

 ​​ 무한천 수로에서 낚시를 해봤는데 밤낚시에 지루하지 않게 잔챙이

 입질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찬바람이 불면 덩어리들이

 나올거라 믿고 가을에 한번 다녀가야 겠습니다

 ​​ 애써가면서 네잎 클로버의 행운을 찿지 마시고

 가까운곳에서 흔한 세잎 클로버의 행복을 찿으세요

 ​​ 오늘도 나만의 작은 공간 속에서 나만의 자유와 행복을

  만들고 갑니다

 ​​ 제일 많이 낚이는 사이즈가 7치부터 월척까지 낚이더군요

 수로붕어라 그런지 손맛은 좋더군요

 ​​ 가끔은 빵이 좋은 붕어도 만날수있습니다

 저에게 손맛을 보게 해준 붕어도 고향으로

 돌려 보냅니다

 ​​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계절입니다 저수지마다 배수를 하고 있고

  낚시 인들에게는 제일 힘든 시기라고 봅니다 그러니 물가에서

 하루 쉬다가 온다는 느낌으로 출조하세요 그러면

 마음은 편해 질겁니다

 이것으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