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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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 여름 날씨처럼 따뜻한 주말, 

 지난주에 서산권 수로에서의 아쉬움이 남아 있어서

 한 번 더 들어가 보기로 마음을 먹고 얼씨구님과

 약속한 장소에서 만나 길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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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속한 목적지에 도착하니  도로옆 식당 마당에 관상용

 양귀비꽃이 예쁘게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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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귀비꽃 옆에 빨간 튜울립도 

 "나도 좀 바라 봐 주세요"라고 합니다

 빨간 튜울립의 꽃말은 "불멸의 사랑"

 ​ ​  노란색 튜울립도 자기의 멋을 한껏 부리고 있습니다

   노란 튜울립의 꽃말은 "바라 볼 수 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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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적지에 도착해보니 포인트마다 많은 조사님들이 들어와서

 한가롭게 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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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보이는 다리 포인트는 이미 보트낚시인들이 보트를 띄워놓고

 낚시대를 펴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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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날씨도 좋고 붕어들도 들어와 있고 해서 내심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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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로를 한바퀴 둘러보고 하룻밤 쉬어갈 자리가 있어서

 대를 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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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를펴고나니 하루 먼저 들어온 짱돌괴기님 자연산님이 오느라고

 고생했다면서 쭈꾸미 샤브샤브를 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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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기진 배를 쭈꾸미로 채우고 나서 여기저기 한바퀴 둘러봅니다

 오늘 밤낚시에 설레임과 기대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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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갈대공자님도 합류를 하고 대를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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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솔 자리가 짱돌괴기님 우측으로 제자리입니다

  오늘은 텐트도 없이 파라솔만 펴고 밤낚시를 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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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씨구님도 대를 펴고 회원님들과 인사를 나누러 잠시

 자리를 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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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외도남님 오늘도 생자리를 잡고 수초를 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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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저녁 입질을 받아볼려고 조금 빠른 저녁을 먹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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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산님 맛있는거 해준다고 아이스박스통에서

  무엇인가 꺼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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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갈비와 이슬이 한잔 하면서 오늘밤 어복을 위하여 하면서

 건배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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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식사가 끝나고 각자의 포인트로 들러가서 낚시모드로

  전환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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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을 먹으면서 내일 아침 해장국내기를 했습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자존심이 걸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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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로 여기저기 붕어들이 산란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볼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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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대공자님 포인트가 좋아보입니다  "남의떡이 커보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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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 갈이가 많이 된것으로 보아 농번기가 시작 되고

  있음을 눈으로 볼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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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로 저편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이마의 땀방울 까지

 닥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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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색도 좋고 수온도 차갑지 않고 모든조건이 맞아 떨어지니

 마음은 벌써 밤낚시에 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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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수로에서 장박을한 조사님이 그러더군요 아직 낱마리로

 잡히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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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대공자님 수초 앞으로 건너친다고 하면서

  대를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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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탈국장님의 가르침을 생각 하면서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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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 기능을 모르면 토탈국장님께 전화로 여쭈어보면

  귀찮으신 내색 없이 하나하나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는

  국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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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을 든든히 먹어야 된다고 갈대공자님이 장어를 준비해와서

  장어 소금구이 일품입니다 

   ​ ​  토끼들의 재롱잔치 입니다 짱돌괴기님 마술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빨이 없어졌다 생겼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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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꾼들의 시간이 천천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마음은 설레임으로 가득차고.

 ​ ​  아직까지 봄은 우리곁에 있습니다 해가 넘어가니

   불어오는 바람도 냉해집니다 ​   

  ​ ​서로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을 하고 밤낚시 준비에 하면서

   케미컬 라이트를 비추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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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등도 없는 적막한 수로를 잠시라도 밝혀주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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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끼를 싱싱한 지렁이로 교체 하여 달고 포인트에

 던져 넣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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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 조그만 수로에서는 붕어들의 산란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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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트를 펴지 않고 낚시를 해보는데 차가운 밤 공기가

  온몸을 타고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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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로 하나에 의지하면서 낚시를해보지만 기대했던것만큼

  찌올림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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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던져봐도 소용이 없습니다  한눈을 팔면 찌가 올라왔다

  내려가고 붕어가 보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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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하늘의 별들도 봄바람을 타고 수면위로 내려와

 잠시 머물다 저 멀리 사라져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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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의 길이가 많이 짧아졌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침장을 보는 짤돌괴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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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솔바람소리도 아침장을 봤습니다 하룻밤 서운하지 않게

 월척급으로 1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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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씨구님 새벽일찍부터 낚시에 집을 하고 있습니다

 입질이 오는지 챔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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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에 보이는 포인트에서 간간히 입질도 들어오고 손맛도

  조금보았던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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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님들과 인사를 하면서 한바퀴 돌아보고 철수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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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도남님 무엇이 아쉬운지 포인트에 던져 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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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물가에서 하룻밤을 지새웠습니다

 힘은 들어도 물이 좋은걸 어떻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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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조사님들이 들어왔지만 조황은 좋은편이 아니었습니다

 ​ ​

 자연산님도 월척이상 다수로 손맛을 보고 여유를

 부리면서 앉아있습니다

​ ​  아침이 되니 입질도 없고 물색까지 맑아져 있고

   바람까지 동풍이 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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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산님 생자리 포인트를 물속까지 들어가서 수초 구멍을

  뚫고 손맛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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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에 입질은 들어오는데 올리지를 못하고

  가지도 노는 것처럼 건드리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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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씨구님의 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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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간나 했더니 아침에 산책을 하면서 민들레를 뜯고 있습니다

  꽤많은 양을 체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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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쉬었으니 이제 대를 접어야할 시간이 다가

  오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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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를접으면서 짱돌괴기님 붕어를 한수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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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꽤나 힘을 쓰면서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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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뜰채에 담아보니 월척정도 되어 보이는데 체고는

 엄청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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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짱돌괴기님 마지막 낚시대로 또 한마리 추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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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대를 접어가면서 여유있게 2수를 걸어내고 있습니다

 역시 숨은 내공의 소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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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짱돌괴기님 오늘 마릿수는 장원입니다

 그런데 제일 큰붕어는 갈대공자님이 낚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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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대공자님이 낚은 허리급 붕어 그래서 갈대공자님

 1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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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동출을한 회원님들 모두 손맛을 보았으니

 다행입니다 

 ​ ​  1등을한 갈대공자님이 아침밥을 산다고 해서 철수를

   서둘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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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씨구님 저녁에 수초에 감아놓은 채비를 수초낮을 이용해서

 건져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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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비를 감아놓은 범인은 블루길입니다

 얼씨구님 블루길을 혼쭐을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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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룻밤 쉬어간 자리 깨끗이 치우고 다시한번 확인까지

 했지만 깨끗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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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보이는 곳에도 많은 보트꾼이 들어와서

 낚시를 하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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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등을 해서 그런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면서 철수를 하고

 있는 갈대공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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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도남님도 대를 접어가면서 2수를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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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번주에도 이정도의 쓰레기를 수거해서 집에까지 가지고

 분리수거를 했는데 일주일 만에 이만큼이 또 생겼습니다

 이번에도 집에와서 분리수거를 했습니다

 한낮에는 더워도 밤에는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 가더군요

 그러니 이 시기에 감기가 제일 많이 걸린다고 하니

 건강 조심 하세요

 행복한 동행에 함께 하신분들

 얼씨구님

 자연산님

 갈대공자님

 짱돌괴기님

 외도남님

이것으로"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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