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   지난주 금요일 1박2일님에게 전화가 옵니다

"솔바람아우~ 이번주에는 어느 곳으로 출조 하는가?"

     아 네~ 회사 출근 해야하기 때문에 멀리는 못가고 가까운 곳 평택호로 출조합니다~~

 ​​ "그려~ 그럼 내가 먼저 들어가서 자리 잡아놓을께?"

     -그러세요 그럼 저는 회사 끝나고 들어 갈게요.

 ​​ 그리고 외도남님도 합류하기로 하고 목적지로 들어가서

 1박2일님과 외도남님을 만나 한바퀴 쭈욱 둘러 보고

 적당한 자리가 있어 대를 펴봅니다

 ​​ ​그러면서 얼씨구님도 자리를 잡고 대를 열심히

  펴고 있습니다

 ​​ 수로 하류쪽으로 내려가면 긴 대가 있어야하고 상류쪽은

  짧은대가 포인트에 들어갑니다

 ​​ 장비를 나르고 있는데 최산야님도 합류하여

 밤을 지새울 것입니다

 ​​ 대를 펴는데 날씨가 5월인데도 완전 여름 날씨처럼

  느껴 집니다

 ​​ 1박2일님 오늘저녁에 저를 위하여 용궁가를 불러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금 기대도 해봅니다

 ​​ 외도남님도 저녁 입질 타임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 대를펴고 바람이 많이부는 평택호에서 안성맟춤인

  파라솔꽃이에 파라솔 까지 펴고 나니

 이제야 한숨 돌리겠습니다

 ​​ 대를 폈으니 지렁이와 글루텐으로 달아 포인트마다

 찌를 세워봅니다

 ​​ 이 수로는 본류에서 조금 들어와 있기 때문에

  태풍이 불어도 낚시는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 부들속에서 붕어들이 움직이니 부들이 흔들 흔들 거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 오늘밤 1박2일님의 용궁가를 잘 부르려고 지금

  열심히 연습중 입니다

 ​​ 부들 앞쪽으로 바짝 붙혀서 찌를 세우면서 대물이 물어주기를

  기대도 해봅니다

 ​​ 수로 상류부터 하류까지 많은 포인트가

   산재해 있습니다

 ​​ 오늘 점심을 11시에 먹었기에 배가 출출해 져서 일단 밥을

  먹고 낚시를 시작 해야겠습니다

 ​​ 평택호는 바람이 많이불기때문에 불없이 간단하게 밥을 할수있는

  제품을 구매했는데 오늘에서야 써보게 됩니다

 ​​ 일단 안에 물을 종이컵으로 한컵 부운다음발열체를 넣고

  준비해둔 쌀을 작은 용기에 넣고

  뚜껑을 덮고 40분 기다려 보겠습니다

 ​​ 이렇게  밥이 되는 동안 후배들 오면 준다고 준비한 옷나무 백숙도

  낮부터 끓여 놓고 기다리는 1박2일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 밥과 백숙이 끓고 있는데 일몰이 시작 됩니다

​​ 일몰이 되면서 밤낚시를 위하여 본부석으로 모여서

 저녁과 함께 술잔도 기울여봅니다

 ​​

 ​​ 일몰과 동시에 까만 밤을 함께 지새울 달님도

 얼굴을 내밀면서 쳐다보고 있습니다

 ​​ 달빛 아래에서 물가에서 좋은 조우분들과의 소주한잔

  참으로 순수한 인연 아니겠습니까?

 ​​ 사람도 6명 닭도 6마리 너무 많은것같아 걱정도 됩니다

 ​​ 1박2일님의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끓여준

 옷나무 백숙 너무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 40여분이 지났을때 밥이 됬는지 열어보니 이렇게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이 완성 되었습니다

 ​​ 저녁식사를 하면서 절친 붕어에게 용궁가를 불러주면 붕어가

 입질을 한다고 하면서 용궁가를 불러준다고 합니다

 ​​ 멀리서 들려오는 1박2일님의 콧노래 소리가 들려 옵니다

 무슨노래 소리인지는 몰라도 절친 붕어에게 용궁가를 불러주는 소리인듯 합니다

 ​​ 밤낚시에 집중을 하고 있는데 얼씨구님이 귀를 잡고 오면서 큰일 났다고 합니다

 무슨일 이냐고 물으니 낚시대를 돌려 던졌느데 바늘이 자기 귀에

 걸렸더고하면서 보여주더군요.

 ​​ 핀크랩을 봉돌과 불리시켜서 왔는데 귀걸이가 되었더군요

 그 와중에 무슨"남자가 귀걸이를 하고다녀요?

 하고 물으니 얼씨구님"왈"남자는 귀걸이 하면 안되나"

 ​​ 그리고 귀를 잡고 1박2일님한테 가서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금방 빼고 왔더군요

 ​​ 입질도 없고 해서 야식을 먹을겸 해서 본부석으로

  모두모여 야식과 소주도 한잔씩합니다

 ​​  한참야식을 먹고 있는데 1박2일님이 나 경찰에 신고 하지마

  신고라니요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의사 자격증도 없는데

  얼씨구님을 이용하여 불법 의료 행위 실습을 했다고 합니다

​​  "경찰에 신고 할거에요"하니 나는 시술을 해주고 돈을 받지

  않했기 때문에 은팔찌 찰일은 없어 하더군요,

 ​ ​ 그러면서 왕진가방을 보여주더군요 이가 아파도 자기 한테 오라고

  합니다 연장이 다있다고 외과와 치과는 자기가 전공했다고

  하면서 사람들 소개시켜 주면 소개비 준다고 합니다

 ​​ 그리고 1박2일님의 용궁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 1박2일님이 외도남님 옆에서 용궁가를 불러주더군요

 그 노래소리를 듣고 월척을 한수 걸어 내더군요

 ​​ 다른 사람들 한테 용궁가를 불러주고 저한테만 안불러 주어서

  밤새도록 찌만 바라보다 집으로 철수했습니다

 ​​ 최산야님35cm 얼씨구님33cm 외도남님31cm 젊은 농부님29cm 저와

 1박2일님은 찌맛만 보았습니다

 ​​ 철수전 1박2일님에게 물어봤습니다 왜 저에게는 절친 붕어에게 용궁가를

  안불러 줬냐고 여쭈어보니 불러주기 싫어서...

 ​​

 ​​ 철수중에 젊은농부님 9치 한수 걸어내고 있습니다

​​ 대를 다 접고나니 1박2일님 "지금 용궁가 부르려고

 하는데 벌써접었서" 라고 하면서 다시펴봐

 용궁가 불러서 붕어가 물어줄거야

 그 소리를 들으니 더운데 더 덥습니다

 ​​ 이런좋은 포인트에서 손맛을 못보게 되어 아쉽습니다

 붕어 활성도가 그렇게 좋지 못했나봅니다

 ​​ 앞에 보이는 부들 수초 안에서 대물붕어들의 움직임이 많이

  보였습니다 6월안에 한번 더 와봐야 겠습니다

 ​​ 쓰레기를 보고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외도남님의 비닐 봉투에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분리 수거하면서

  봉투에 담아봅니다

 ​​ 다 함께 치우니 그 많던 쓰레기가 없으니

  보기에도 좋네요

 ​​

 비록 조황이 별로여서 산림망에 붕어를 담지는 못했습니다

 붕어 대신 쓰레기를 담고 왔습니다

 ​​ 해장국집 앞에 예쁜 꽃들이 활짝웃는 모습을

  담아봅니다

 ​​ 활짝핀 꽃을 보면서 밤낚시의 피곤함을 잠시나마

  잊게 해줍니다

 ​​                                                                 금낭화 꽃말:당신을 따르겠습니다

 ​​                                                            붉은 인동초 꽃말:헌신적 사랑 사랑의 인연

 ​​                                                                아이리스 꽃말:좋은소식.잘 전해 주세요

 ​​

                                                                     만데 빌라 꽃말 :천사의 나팔소리

 ​​                                                                      낮달맞이꽃:무언의 사랑

 ​​ 평택호를 멀리하고 서산쪽으로 낚시를 다니다가 오랫만에 평택호를

 찿으니 붕어들이 반겨주질 않네요

 다음에는 1박2일님의 절친붕어 용궁가의 실체를 알아보겠습니다

 과연 절친 용궁가가 존재하는지 속속드리 파헤쳐 보겠습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에 함께한

              1박2일님

              얼씨구님

               최산야님

               젊은농부님

               외도남님

이것으로"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