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한식이자 식목일,

    4월5일 회사가 휴무여서 새벽3시30분에 기상을 하고 

  아내의 잠을 방해하지 않고 몰래 몸만 빠져나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에 다정한 조우, 얼씨구님과

  약속한 장소에 들려 아침 해장국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서둘러 길을 나섭니다 

 ​​  수로에 도착하여 대를 펴고 나니 어느새 날이 밝고 있습니다

 ​​  아침 맑은 공기를 마시며 심호흡도 해 보고 일출의

   모습도 잠시 감상해봅니다

 ​​  아침 햇살을 받으면서 얼씨구님 채비를 점검하면서

   맨 바닥권을 공략 하고 있습니다

 ​​  저 솔바람소리도 듬성듬성 나온 수초앞으로 포인트를 잡고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합니다

 ​ ​  작년4월 중순에 이 수로에서 많은 손맛을 보았기에 그때를 생각하면서

   수로에 도착하니 평일인데도 많은 조사님들이

   포인트마다 자리를 잡고있습니다

 ​ ​  작년에 손맛을 보았던 포인트는 이미 다른조사님이 낚시를 하고 있어서

   조금 떨어진 곳에 한 자리가 있어서 대를 폈습니다

 ​​  이 수로는 한여름에도 녹조가  없고 10월달에 조금생겼다가

   없어지기 때문에 낚시하기에는 좋은 자리입니다

 ​​  얼씨구님 열심히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  오늘은 장대6대를 펴고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  아침부터 바람이 불고 옆에서 낚시를 하던 조사님들이 이야기 소리때문에

  신경도 쓰이고 낚시할맛도 나지않아서 주위를 산책해봅니다

 ​​  주위를 둘러보는중에 얼씨구님 1수 걸어내고 있습니다

 ​​ 맨바닥권에서 손맛을 보고 있습니다

​​  얼씨구님 작년에 이 수로에서 4짜를 끌어내더니 오늘도 손맛을

  보고있습니다

 ​​  아침 기온은  냉기있는바람이 찬바람이 불어오는데 버들강아지는

   찬바람 속에서도 활짝 웃고있습니다

​​  보기에는 홀쭉하고 작아보이지만 이 붕어 사이즈가 턱걸이4짜입니다

  현지조사님이 한참 힘겨루기끝에 잡아올렸습니다

  길이가 길고 알이 없는것으로 보아 숫컷 붕어로 보입니다

 ​​  저 솔바람 낚시에 집중을 해서 월척붕어로 손맛을 봤습니다

   아침에는 동풍이 불다가 갑자기 서풍으로 바람 방향이

   바뀌다 보니 입집이 활발해 졌습니다

 ​ ​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수초 포인트입니다

 ​​  서풍도 살랑살랑 불고 붕어의 경계심도 없어지고 하니

   입질이 많이 들어오더군요

  ​​  저 앞에 보이는 버드나무 아래 수초에서 첨벙거리는 소리가

   아침 도착할때부터 철수할때 까지 나더군요

 ​​ 아직도 평택호 이 수로에는 붕어들이 많이 들어와 있지

  않했습니다 지금도 이른감이 있습니다

​​  부들새싹이 올라와가면서 많은 손맛을 볼수있는곳인데

  지금은 낱마리로 들어와 있습니다

 ​​  저 앞에 합수머리도 초여름부터 얼음얼기 전까지 인기좋은

   포인트이고 손맛을 확실히 볼수있는 자리입니다

 ​

​  갈대사이로 보인는 포인트는 12시방향으로 32대를 던져 놓으면

  저녁9시부터11시까지 대물떡붕어4수정도 만날수있는

  포인트 인데 다음 밤낚시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  한바퀴 둘러보고 자리에 와 보니 찌가 몸통까지 올려놓고

   있길래 챔질을 하니 월척붕어가 앙탈을 부리면서

   올라옵니다

 ​​  저번주에 서산에서 월척 1수로 마감했는데 오늘은 짬낚시치고

   손맛을 봤으니 지금 대를 접어도 서운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  오늘 새벽에 일찍출발해서 낚시점에서 지렁이를 사야되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다보니 지렁이 구입을 못했는데

   철수하는 조사님 지렁이를 얻어서 써보니

   봄철이라 그런지 지렁이 입질이 좋았습니다

ㄴ

 ​​  새벽에 이른 아침을 먹어서 그런지 오전 11시가되니 배가

   출출해져서 맛짬뽕으로 허기진 배를 채워봅니다

 ​​  그래도 산란철인데 조황이 수초쪽보다 맨바닥권이 좋았습니다

  찌올림도 찌몸통까지 올려주고 찌맛도 많이 봤습니다

 ​​  바람이 거세지고 파도까지 일렁이고 있습니다

​​  이런 바람에 그나마 수로권이니까 이정도 낚시라도 했지

  본류권에서는 대도 펴지 못했을 겁니다

 ​​  다음주 정도 되면 많은 붕어들이

  이 수로로 들어 올 것 같은데

  붕어 마음은 그 누구도 알수 없는 것이고...

 ​ ​  오늘 지렁이 미끼에 찌올림도 좋고

   낚이는 붕어도 거의 월척붕어들이 나왔습니다

 ​​  밤낚시 한 것보다 더많은 조과를 얻었으니 바람이 더불기

   전에 철수를 해야겠습니다

 ​​  얼씨구님 "장 다봤으면 이제 파장하자구"하면서

  미련일랑 물가에 두고 철수 준비를 합니다

 ​​  저 솔바람소리 조과입니다

  월척 2수와 9치1수 나머지 8치 입니다

​​  얼씨구님 조과는 살림망 말린다고 방생을 해서 촬영을 못했습니다

  월척3수 9치2수 나머지 8치3수로 손맛을

  보았습니다

 ​​  불룩한 배를 보아 곧 산란이 임박했음을 짐작하고

  산란하는데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하여  

  다시 살던 곳으로 얼른돌려 보냅니다

 ​​  언제와 봐도 손맛을 보게 되는 수로 이제부터 멀리 가지말고

   손맛이 그리우면 이 수로로 출조해 봐야겠습니다

​​  철수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쓰레기가 많이 있더군요 

  오늘따라 쓰레기 봉투를 사가지고 출조를 못해서

  저희 쓰레기만 주워 왔는데

  이번주에  출조해서 쓰레기를 치워보려 합니다

 ​​  집으로 오는 도중에 살구꽃이 만개하여 

  가던 발걸음 잠시 멈추고 이쁜 모습카메라에 담아봅니다

 ​​  발 아래 민들레꽃도 "방긋" 웃으며 자기도 봐 달라고

   보채고 있는듯 하네요.

   오늘~새벽부터 오전까지 짬낚시를 해봤습니다

  먹이는 지렁이 글루텐 짝밥을 쓰고 맨바닥권이 입질이 좋았습니다

  맨바닥권은 장대에서 (4,0대 이상) 입질이 자주들어 왔습니다

  지렁이만 미끼로 써도 좋은 조과 있을 거라고 짐작합니다

  계절은 봄이라지만 아침기온은 차가우니 두꺼운 점퍼 챙기시고 출조하세요

  이것으로 다정한 조우 얼씨구님과 함께 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