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충청지부 번출"

  지난주말 날씨가 초 여름처럼 좋아서 삽교호에서 충청지부 회원님들 과의

  번출 약속이 있어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약속장소인 삽교호

  곡교천으로 출발합니다

   밤낚시에 필요한 지렁이와 소모품을 구입하고 마트에 들려 쓰레기봉투를 준비하여

   약속장소에 도착해보니 이미 많은 차량들이 길옆에 하나둘씩

   늘어가는 것이 보입니다

 약속장소에 도착해서 반가운 회원님들고 간단한 인사를 하고

 잠시 본부석에 앉자서 아구탕을 맛있게 먹고

 포인트를 둘러보고 장비를 옮겨봅니다

 장비를 꺼내놓고 300m정도 되는 거리를 가려고 하니 눈앞이 캄캄합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제가 좋아서 하는일인데 그냥 옮겨야죠

 발판이 무겁지 않아서 걱정은 조금 덜었습니다

  논길을 따라가니 300m정도 되고 논을 가로질러가면 250m정도되더군요

 가로질러가면 길이 험해서 그냥 길을따라 갑니다

  본류권으로 연결된 수로라 붕어가 들어올 것으로 생각 하고

  부지런히 대를 펴봅니다

  대를 펴놓고 한바퀴 둘러보는데 갈대속에서 갈대공자선배님께서

  낚시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언제나 웃는 미소로 맞이해주시는 갈대공자 선배님

  오늘은 허리급으로 한수 하신다고 하십니다

  자연산 갈대공자 선배님 항상 다정하신 모습

  늘 그렇듯이 언제나 함께 하시는 모습

  오래도록 보여주세요

  대전에서 충청지부 번출이라면서 먼길 달려오신 알라뷰 선배님

  3주 연속으로 뵙네요 그래도 반갑습니다

  저희들을 반갑게 맞이해주신 자연산 지부장님 장비 나르는것도

  도와주시고 추어탕 까지 고맙게 잘먹었습니다

  알라뷰선배님도 밤낚시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고생을 하고 계십니다

  바람이 불기시작하니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저녁6시까지 불어 온다고 하니 낚시는 못하고

  밤낚시 채비를 해봅니다

  붕어피크선배님도 바람때문에 밤낚시 준비만 해놓고 먹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앞에서 작은 수초가 막아줘도 이 정도의 바람이면 본류권은

  파도수준일 겁니다 오월이도 우리들과 같은마음으로 밤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붕어피크 선배님 포인트는 2m 정도 나오고 밑 걸림이 없어서

  지렁이에 글루텐과 어분을 조금섞어서 쓰고 있습니다

  알라뷰 선배님도 밤낚시를 위하여 채비를 준비하면서

  오늘은 한수 할껴 하십니다

  보트 낚시인도 많이 들어왔더군요 무슨 해상 침투훈련 받는것처럼

  물 위에 많이 떠 있는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바람때문에 낚시를 할수가 없어서 모두 본부석에 모여서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술잔을 기울여 봅니다

  금빛비늘 선배님도 합류하시면서 잠깐 대화를 나누시고 어둡기전에

  대를 펴야 한다 하면서 밖으로 나가십니다

  바람이 잘때까지 본부석에서 이른 저녁을 준비하면서

  낮에 못다한 이야기를 해봅니다

  금빛비는 선배님까지 대를 펴고나서야 고기를 구워 봅니다

  물가에서 먹는 음식은 무엇이든 맛있습니다

  고기가 익어가기전에 한잔씩들 하면서 오늘밤 낚시의 이야기와

  앞으로 충청지부의 단합과 시조회 등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는사이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물가에서 만나면 무슨 할이야기가 많은지 해도해도 끝이 없습니다

  언제 봄이 성큼 다가왔는지 모르게 바로 앞에 서있습니다

  지루하기만 한 겨울이 물 건너로 지나갑니다

 새색시가 꽃단장하고 숩줍게 천천히 다가와야할 봄은 성큼 우리들 곁으로

 다가오면서 꾼들의 마음도 물가를 향하고 있습니다

                                                                       솔바람소리 행복한 동행

  가지고온 돼지고기를 다 먹어서 금빛비늘 선배님이 주위 중국집에서

  탕수육과 짬뽕을 배달시켜주시어서 배불리 먹어가면서

  고량주도 한잔씩 해봅니다

  아직 시기가 빨라서인지 붕어를 걸어내는 모습은 보이지 않네요

  이제 바람도 잔잔하니 낚시를 하러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저의 포인트는 수심이 1m70cm정도이고 32대가 넘어가면 바닥에

  줄풀이 걸려나와서 32대 이하로 낚시를 해야 합니다

  밤 기온도 춥지 않고 해서 싱싱한 먹이로 교채하면서 포인트마다

  하나씩 넣어봅니다

 붕어는 첨벙거리면서 들어와서 노는 소리는 들리고 찌는 꿈틀대는 입질만

 들어오고 챔질을 못할정도로 약하네요 긴 목줄 채비를

 썼는데도 올리지 못하고 살포시 들어가는

 입질도 없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품질을 해봅니다 아래울 선배님이 새벽2시까지 하고 잠을조금 자고

 아침 햇살이 퍼지면서 집중하라고 해서 새벽 2시까지 집중해보지만

 약간 건드리는 입질뿐입니다

  입질이 없어서 옆에 알라뷰 선배님과 커피한잔 하면서

  카메라 놀이를 하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나니

  어느새 날이 밝아옵니다

  지난번 출조때 잔손맛을 많이 봐서 이번에는 대물손맛을 보려고 여기까지 왔는데

  아직 조금 빠른것 같습니다 붕어마음은 알수가 없습니다

  1박2일 선배님은 소반리 수로에서 손맛을 봤다고 카톡은 날아오지

 차라리 소반리 수로로 들어갈껄 뒤 늦은 후해도 해봅니다

  이번에는 꽝으로 마감을 하지만 다음 출조시에는 손맛을 볼수 있으리라 

  생각을 하면서 천천히 철수 준비를 해봅니다

 장비를 하나씩 정리를 하면서 다음을 기약 합니다 평택호나 삽교호는 아직

 이른가봅니다 3월말부터 산란이 시작될듯합니다

  철수를 하면서 한바퀴 돌아보니 철수를 하는 조사님 도착하여 대를 펴는 조사님을 보니

  이런생각을 해봅니다 철수하는 조사님의 얼굴에서는 아쉬움이 묻어나고

  포인트에 도착한 조사님의 얼굴에서는 기대감과 급한 발걸음이 보입니다

 싸늘하게만 보이던 들녘에도 푸른새싹이 돋아나는 모습이 보입니다

 2017년도 충청지부 번출 모임에 처음 참석해 보았는데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시조회때가 기대됩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에 함께하신 금빛비늘 알라뷰 자연산 갈대공자 붕어피크 선배님

반갑고 행복한 동행이었습니다

이것으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

                 솔바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