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11월 첫주말 회사 업무를 마치고 반가운 회원님들 기다리고 있는

 삽교호 본류권으로 출발을 해봅니다 낚시도 해보고

 저희클럽 납회 답사도 할겸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해가 짧아져서 조금 서둘러 출발합니다 다행히 도로는 정체가 없어서

  속도를 내어 달려갑니다

   이 곳을 지날때마다 쉬어가는 공원에 들려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면서 공원을 잠시 걸어봅니다

  여러 나뭇잎이 떨어져 모여 있듯이  저희들도 나뭇잎처럼

   물가에서 조우해봅니다

  마음껏 멋을 부리고 서있는 나무를 보니 가을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이런비포장 길을 달려가보니 바다같은 본류권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잠시후 목적지에 도착해봅니다

  저보다 하루먼저 들어와서 제가 도착을 하니

  반갑게 손을 흔들고 서있는

  자연산선배님 갈대공자선배님.

  금요일 저녁늦게 도착하여 이제서야 대를 펴고 낚시를

  하고 있는 갈대공자 선배님

  오늘은 손맛을 볼수 있을런지 궁금합니다

  자연산 선배님 금요일날 들어와서 많은 손맛을 보셨다고

  합니다 오늘도 열심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짱돌괴기 선배님 오늘저녁에 집중을 하신다면서

 테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물가에서 만나면 반갑고 즐겁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마땅한 자리가 있나 하면서

  둘러보지만 서풍이라 앞에서 오는 바람

  때문에 대를 펴지도 못할것 같아

  다른곳을 찿아 봅니다

 잠시 이별을 하고 조금먼 상류로 올라가봅니다

  하는수없이 상류로 올라가다보니 아담한 수로가

 보여서 내려가봅니다

일몰이 되기전에 낚시대를 펴놔야 될것 같아서

 먼 거리를 왕복하면서 장비를 나르고

 대를 펴봅니다

 수심은1m20cm 정도 나오고 앞에서 나무가 바람을 막아주고

 뒤에서는 뚝방이 바람을 막아줘서 그나마

 편안 낚시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수온이 내려가서 입질이 예민할것 같아서 스위벨 채비와

 맨바닦에는 쌍바늘 장애물이 있는곳은 외바늘로

 채비를 만들어 봤습니다

  11월인데 낚시대를 펴는데 땀이 흘러 내립니다

  오늘은 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7대만 펴봅니다

 대를 펴면서 옆을보니 이런 수로까지 정치망이 펴있고 너무 오래되어서인지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어서 붕어가 들어올지도 의문입니다

  포인트는 좋아보이는데 붕어가 나올런지 궁금합니다

 붕어에게 줄 밥도 정성스럽게 만들어봅니다

 오늘은 생미끼는 쓰지말고 글루텐만

 써 봐야겠습니다

  앞에 보이는것처럼 나무와 풀이 바람을 막아주니

  무슨 요새처럼 아늑 하게 느껴집니다

대를 다 펴놓고 여유있게 낙엽비 선배님 자리로 가봅니다

 낙엽비 선배님도 대를 다펴고 밤낚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땅거미가 내려앉기 시작합니다

 해가 짧아지고 밤의 길이가 길어져서 저는 좋습니다

 그만큼 밤낚시 할시간이 길어졌다는 말입니다

  하루종일 뿌였던 하늘이 붉은색으로 물들어 가면서

  하루를 마감합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캐미 불빛을 밝혀가면서 하나하나씩 던져넣어 봅니다

  해질녘쯤에 몸통까지 올라오는 입질이 몇번 있었기에

  밤낚시에 기대를 해봅니다

 30대에서 올라오는 찌를 챔질을 하니 9치 붕어가 나와줍니다

 옆에 있던 27대에서 입질이 들어와 챔질을 해보니

 그만한 붕어가 올라옵니다

  낚시에 집중하려는데 본류권 본부석에서 저녁 먹으러 오라고 연락이

  와서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재미있는 대화를 해봅니다

  저녁식사후 자리에 돌아와 다시 미끼를 달아 던져봅니다

  밤에 집중을 해서인지 몇수의 붕어로 손맛을 볼수 있었습니다

  글루텐에 멋진 찌올림 까지 볼수 있었습니다

  기나긴 밤이 지나고 아침햇살이 눈이 부시게

  수로를 비추고 있습니다

  등뒤로 올라오는 해를 보니 하룻밤 피곤함 까지 밀려옵니다

  수로이기 때문에 아침햇살이 비치면서 입질이 들어올것 같아

  아침 낚시에 집중해봅니다

  올라오는 찌를 보고 챔질을 하니  발갱이가

  한수 올라옵니다

  다시 미끼를 달아서 던져 아침 낚시에 집중을 해보지만

  예상과 달리 입질이 없습니다

 하룻밤 피곤함이 밀려와서 더이상 힘들고 해서

 대를 접어봅니다

   낙엽비 선배님이 저의 카메라로 한컷 담아 주셨습니다

   저는 인물 사진을 카메라에 담지 않는데

   오늘에서야 저를 담아봅니다

  어젯밤에 저에게 손맛을 보여준 붕어 입니다

 손맛과 빵은 좋았습니다

  처음와 보는 자리에서 낚시를 해봤는데 어젯밤에 입질은 계속해서

  새벽1시 까지 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헛 챔질을 5번이나 했습니다 몸통 까지 올려주는 찌를

  못 보고 미끼 갈아줄때 올라오는 찌를 그저 바라만 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쉽게 대를 접고 본류권 본부석에 와보니 모두 낚시에 열중하느라

  빈 대형돔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납회 준비에 많은 대화를 나누시고 있는 자연산 선배님

  갈대공자 선배님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번 출조는 납회행사가 있어서 본류권과 저와 낙엽비 선배님은

 본류에서 연결된 가지 수로에서 대를 펴봤습니다

  조황을 보니 본류권이 씨알이 조금 좋랐습니다 수로권은 빵은 좋은데

  월척 이상 나오지 않았습니다

  멀리 하류권에서 밤낚시를 하신 붕어피크 선배님도 월척과 많은 붕어로

  손맛을 보시고 합류하고 있습니다

 조황도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많이 손맛을 보신분들도 있었습니다

 납회 장소로도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하룻밤 잘 쉬었고 회원님들과 다음주 납회때 만나기를 바라면서

 아쉬운 작별을 하고 집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이번 출조는 본류권과 멀리 떨어져 수로권에서 낚시를 해보았습니다

  수로와 본류 마찬가지로 조황이 비슷했습니다

 씨알은 본류가 조금 컸습니다 돌아오는 주에

 납회에 참석 하시는 회원님들 알아서

 포인트를 정하시고 낚시를

 하시면 합니다

 이것으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

 함께해주신 회원님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