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주 주말 보덕포 수로에서 대물수색대 회원님들과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오전에 잠깐의 일을 마무리하고 약속 장소인 보덕포 수로를

  향해 발 걸음을 재촉 합니다

  가는길 낚시점에 들려 지렁이와 생수를 구입하고 반가운 회원님들이

  기다리고 있는 수로로 달려 갑니다

 수로에 도착하여 밤낚시에 필요한 장비가 없는지 꼼꼼히 하나하나

 챙겨 봅니다

  장비를 들고 포인트에 들어가보니 일산꾼 선배님 붕어를

  걸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붕어를 걸어내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급해집니다

  아주 예쁜 붕어입니다

  일산꾼 선배님과 간단한 인사를 마친후에 장비를 들고 150m정도의 거리를

  왕복을 하고 있으니 온 몸에서 땀이납니다

  우리의 옆 자리에도 계속해서 조사님들이 들어 오시는 모습이

  계속해서 보입니다

  햇살은 눈이 부실정도로 따갑게 느껴는데 바람이 문제네요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때문에 낚시대를 던질수 없을

  정도로 불어 옵니다

  수초낮으로 정리를 하고 나니 6대를 펼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수심은 90cm 정도 작은대는 70cm나옵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낚시대도 펴놓고 일산꾼 선배님과 본부석으로

  오랜만에 만나는 얼굴들을 만나러 갑니다

  저의 포인트와 본부석과의 거리는 1km 정도 되다보니 차량으로

  이동을 해야 해서 천천히 가봅니다

  조금 달려가보니 대물수색대 대형돔 텐트가 수로 한복판에 자리를 잡고

  오가는 이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저희들 포인트에는 낚시를 못할 정도로 바람이 불어 오는 이곳은

  바람이 전혀 없습니다

  출조를 하다보니 백석교 오도교 삼화교 포인트는 앉을 자리가 없을정도로

  만은 조사님들 께서 출조를 하셨습니다

  날씨도 좋고 따뜻해서인지 관리형 낚시터보다 더 많은 조사님들 께서

  한가롭게 낚시를 즐기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다시 자리로 돌아와서 낚시를 해봅니다 바람이 금밤 멈추지 않을것 같아서

  지렁이만 달아서 간신히 포인트에 넣어봅니다

  제 옆에 일산꾼 선배님의 자리에서는 심심치 않게 첨벙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낚시에 집중을 하는데 맨 왼쪽29대에서 입질이 들어와 챔질을 하니

  8치 붕어가 힘을 쓰면서 나옵니다

  그리고 일산꾼 선배님 께서 긴 목줄 채비를 만들어 주셨는데

  만들어주신 채비로 8치 붕어 3수를 연속으로

  잡아 냈습니다

  그래서 채비를 모두 긴 목줄채비에 글루텐 지렁이 짝밥으로

  만들어 놓고 밤이 오기만을 기다려 봅니다

  몇 수의 붕어와 만나봅니다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이제 바람도 자고 기대가

   되는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기대감과 설레임이 같이 존재하는 시간입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대물수색대 시샵님 이하 총무님들께서 닭백숙을 해놓고 불러서

  맛나게 저녁과 소주 한잔을 먹어봅니다 운영진 여러분

   덕분에 잘먹고 낚시 편하게 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수심이 낮은곳에 살림망을 담궈 놓아서 새벽에 얼음이 얼면 얼어 죽을것 같아서

  일단 사진 촬영후 모두 방생 했습니다

  일산꾼 선배님의 조과 7치부터 9치 까지 많이 잡으셨습니다

  본격적인 밤낚시를 시작해봅니다 수면위로 물안개가 올라오니

  안개가 지나간 자리는 금방 얼어 버립니다

   싱싱한 지렁이와 섬유질 미끼를 달아서 안개가 자욱한 수면위로

   던지면서 포인트마다 넣어봅니다

  한낯에 그러게 불던 바람도 자고 수면은 거울처럼

  잔잔 하기만 합니다

  잠시후 29대의 찌가 옆으로 끄는 입질에 챔질을 해보니 5치 붕어가 올라옵니다

  그러게 시간은 흐르고 올라오는 붕어는 잔챙이만 올라옵니다

  이 수로는 한낯에는 손맛 볼수 있는 붕어가 올라오고 밤이 깊어가면서 잔챙이

  붕어가 올라옵니다 밤에 큰 놈들이 움직여야 하는데

  이 수로는 반대인듯 합니다

 너무나도 지루했던 밤이 지나가고 저 멀리서 올늘의 일과를 시작 하는

 일출이 떠오릅니다

 어젯밤 낚시는 조금 외롭고 지루했습니다 아직까지 겨울밤은 길고 춥더군요

 어떻게 밤이 지나갔는지 꿈을 꾸고 일어난듯 합니다

  새벽에 동이 트면서 붕어가 나와 주었습니다 아침 햇살이 퍼지면서

  입질이 좋을줄 알았는데 햇살이 더 퍼져야 입질이 좋아질듯 합니다

 붕어피크 선배님도 손맛을 보시고 집에 일이 있으시다면서

 철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철수준비를 하고 본부석에 들려서 닭죽으로 아침을 간단히 먹고

  낚시하던 자리로 돌아와서 주위 청소를 해봅니다

  수로라 그런지 오전10부터 해질녘 까지 입질이 좋고 활성도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해가 떨어지고 나서부터 입질도 약하고 찌를 올리지도

  못 하더군요 헛 챔질도 많이 했습니다

  내가 낚시했던 곳과 주위 청소한 쓰레기 봉투에 가지고

  안식 처인 집으로 출발을 해봅니다

  오랜만에 만난 대물수색대 선후배님들과 하룻밤 즐거웠고 고마웠습니다

  항상 후배사랑을 하시는 우리 낚시사랑 선배님들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것으로 봄이 오는 길목에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

   제가 좋아하는 팔묜형님 건강회복하시고 물가에서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