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꾼은 주말마다 평택호/삽교호로 출조하고 있다

주중 새벽 운동/낮엔 회의, 강의등으로 정신없이 돌아가고....

화요일 자고 일어 났더니 입술이 부러켜 터졌다

피곤하긴 엄청 피곤했나 보다

이번 주말 "군계일학" 성제현 대표님과 몇 몇 조우분들과의 청양 소류지에 출조 계획이 잡혀 있다

산속 깊은곳에서 좋은 공기와 경치를 만끽하고

낚시에 집중하기 보단 성제현 대표님과의 가벼운 낚시/즐거운 환담을 계획한다

11시에 만남의 장소에 집결하기로 했지만

차가 많이 막힐것으로 생각되어

꾼은 4시30분에 평택호로 출발하여 짬낙하고 

만남의 장소에 가기로 한다

백석포리수로에서 낚시중인 자연산님을 만나 인사하고

공세리 본류에서 1박2일 선배님을 만나

붕어피크님과 4.4칸대 1대로 짬낚 

      11시에  솔바람소리님을 만나 붕어피크와 함께 청양으로 출발  

신양수로 건너 뽁음밥이 맛있다는 신양반점에서 점심으로 뽁음밥을 먹는다

쌀이 아주 좋아 밥맛이 꿀맛이다

 청양 소류지를 간다고 해도 꾼은 길치라 청양의 위치, 청양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로 막연하게 청양에 도착했는데

청양의 거리마다 고추를 형상화한 가로등이 꾼을 반긴다

아~하~~ 청양 고추가 유명하지.....

 소류지 제방쪽에 도착

솔바람소리님의 지인 부모님댁 마당에 주차하고....

보리가 아주 예쁘게 피어 있다 

소류지 전경/무너미 좌측

아담하고 조용한 그리고 공기가 무척 좋은 것이 첫 인상이다

이 곳은 2년전 솔바람소리님이 참붕어와 새우 미끼로 마리수 했다는 곳이어서

꾼은 오늘 처음 성제현대표님에게 참붕어/새우 미끼 낚시를 배울참이다

무너미 우측 

조용하고 공기 좋은 청양 산골마을 

 소류지의 무너미 반대편 절벽위엔 송림이 울창하다

 마을에 예쁜 꽃들이 피어 있어 카메라로 촬영 연습

제방쪽을 걸어 오솔길로 접어들면 

 소류지 둘레에 만들어 진 오솔길을 따라 들어가게 되고

 부채꼴로 8대 펼친다

수심은 2m 내외로 바닥 상태는 깨끗한 편이다

발판을 사용하면 편한데 차와 포인트 간의 거리가 만만찮아 섶다리로 편성 

 오늘은 참붕어와 새우 낚시라 떡밥과 지렁이는 준비하지 않고

새우채집망에 신장떡밥과 어분을 준비해서 채집에 나선다

나의 채집망에는 산동자개만 들어와서

붕어피크님과 면옥치리님이 준 새우로 4대를 편성하고

나머지 4대는 긴목줄 채비로 옥수수를 끼워 넣는다

 이 소류지도 농사에 사용할 물을 펌프로 공급하는데

수심이 많이 내려갔다

갈수기에 비가 오지 않아 곳 곳에 물이 부족한데

꾼의 입장에서 뿐만 아니라 농사를 생각해서라도

비가 좀 많이 내려 농민들의 고심을 덜어 주었으면 좋겠다 

언제나 즐거운 붕어피크님 

 요사이 꾼을 놀려먹는 재미로 출조하는 솔바람소리님

 2년전 이 포인터에서 손맛을 많이 본 얼씨구 선배님

성제현 대표님을 만나기 위해 회사일 끝내고 늦게 도착한 면옥치리님 

"처음 만나 반가웠습니다"

장미의 꽃말이 색깔 별로 이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네요

참으로 배울게 많습니다 

성제현 대표님이 전화를 해서 받아보니

"홍성 IC를 통과하고 있다고~~네비에 4시 도착이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4시에 주택 마당에 나가보니 도착해서

반갑게 인사합니다

 꾼은 꾼입니다

도착하자 마자 포인트 물색

제방에서 하고 싶으신 모양인데

꾼이 "저기 자리 정해 놓았으니 붕어낚시 보다 일행들과 이야기 하며 낚시하자"라고 하니

흔쾌히 "그러시자"면서 일행들 자리로 발판을 설치합니다 

 만나고 싶은 사람들의 조우

모두 즐거워 해서 꾼도 덩달아 즐겁습니다

 붕어피크 앞 받침대에 신제품 Good Body 낚시대 6.0칸을 거치해 보려고 준비

낚시 실력이야 모든 꾼들이 인정하는 분이니....

신제품 Good Body 낚시대 6.0칸대의 앞치기

꾼이 옆에서 바라보고 있으니 낚시대의 휙~~ 소리에 오월이 S 찌가 아름다운 괘적을 만들며 날아 갑니다

꾼의 첫 수

참붕어와 새우 채집 전이라 긴목줄채비(모노 2호 25/30cm, 바늘 지누 2호)에 옥수수 끼워 던져 놓았더니

5치의 예쁜 붕어가 올라 온다

성대표님도 5치 황금색의 붕어를 낚고 즐거운 표정 

 붕어는 5치인데

배는 남산만 한게 특이하다 

모든 분들이 도착하여

먼저 붕어피크님표 소고기 치맛살로 입가심하고

 공기도 맑고 풍경도 아름답고 바람도 솔~솔~ 부니

만남도 즐겁습니다

얼씨구 선배님이 청양은 고추와 구기자 술이 유명하다며

구기자주를 준비하시고....

동행 출조한 꾼들이 웃음속에 환담을 나누며 한잔한다 

밤낚시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열중하지만...

밤낚시엔 거의 입질이 없다 

 밝은 케미로 찌불을 밝혀 노았지만

찌불오름의 맛은 별로 느끼지 못한 밤낚시

 멀리 산 중턱에 사당이 있어 줌으로 당겨 촬영

11시30분 경

매운 골뱅이 무침과 만두로 야식을 하고

꾼은 1시경에 차에서 휴식을 취한다

성대표님은 "이곳 분위기가 너무 좋다며 조금 더 낚시를 해 본다" 그러시고

  아침 6시경

물안개가 소류지를 덮고 있다

성대표님은 의자에 앉아 밤을 꼬박 지새웠나 보다 

밤엔 입질이 없었다고.....

 해가 조금씩 소류지를 밝히는데

약간씩 더워 지고

입질도 별로이고 해서

8시경 낚시를 마감한다 

 붕어 크기는 작아도 아주 예쁘게 생겼다

작은 붕어, 황금붕어, 산동자개 등 등 

 청양 소류지의 하룻밤 낚시를 마감하고

아침밥을 먹기 위해 출발 

충주 화곡지에 이어

"군계일학" 성제현 대표님과 2번째 동출한

청양 소류지

솔바람소리님이 성대표님과 동출을 원해서 꾼이 만든 자리에

동출한 꾼들이 모두 즐거워 했고

공기 맑고/풍경 좋고/예쁜 소류지에서

전투낚시 보단

힐링낚시로

낚시에 대한 질문/환담이 이어지는

아주 멋진

동출이었다

신제품 "Good Body" 낚시대와 "오월이 S" 찌 출시로

무척 바쁜 중에도

흔쾌히 동출하여 꾼들을 즐겁게 해 주신

"군계일학" 성제현 대표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동출한

얼씨구왈왈 선배님, 붕어피크님, 솔바람소리님, 면옥치리님

모두 즐거웠습니다

일산꾼@이영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