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주말 회사에 일이 있어서 출근을 하고 퇴근시간이 오후4시경이기 때문에

  낚시는 가고 싶고 또 27일 토요일날 충청지부 정기출조를 하기때문에

  장소 답사도 해야할겸해서 평택호로 출발합니다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일산꾼선배님께서 4짜하고 허리급으로 손맛을 보셨다는

  소리에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마음은 벌써 물가에 가있습니다

  퇴근하면서 집에 들려서 저녁거리를 챙겨서 발걸음을 재촉하여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오후5시경에 도착하니 마음만 바뻐집니다

  늦었으니 대를 빨리 펴보라고 일산꾼선배님께서 마중을 나오십니다

  무거운 가방까지 들어다줘서 감사했습니다

  붕어피크선배님도 도와준다고 하면서 나오십니다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언제나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 고맙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낚시하기에는 힘들것 같아서 일단 대를 언져 놓기만하고

  바람이 자기만을 기다려봅니다

  저희들이 앉은 자리는 생자리입니다 물속에는 줄풀과 마름이 있어서

  시간이 있을때 걷어내야 하는데 바람때문에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있으면 해가 질것 같아서 밤낚시 준비만 대충해놓고

 바람이 멈추기만을 기다립니다

  꾼이라면 출조를 할때 설레임과 기대감을 가지고 출조를 하고 작은 희망

  대물의꿈을 꾸는것은 꾼이라면 같은 마음일겁니다

  선배님들 덕분에 해가 넘어가기 전에 대를 펴서 다행입니다

  우리가 앉은 포인트는 수심1m20정도 앞에는 마름이 제법 많이있고

  붕어는 마름과 줄풀사이를 놀고 있는것이 보입니다

  포인트를 찿아서 잘투척을 해야 될것 같습니다 붕어피크선배님도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자리를 비우셨습니다

  바람은 초속5m북서풍이라 앞 바람이기 때문에 도저히 낚시 불가입니다

  물 위로 피신을 하여야 합니다 그 자리에 앉자 있으면 물벼락을

  맞아야 합니다

  충청지부 정출지 답사이기 때문에 자연산 지부장님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일산꾼선배님 오전에 43cm1수 허리급으로 3수정도 하시고 조금 여유롭게

  물가를 쳐다보고 계십니다

  멀리 보이는 조사님께서도 바람이 부는데도 붕어를 걸어내시는

  모습도 보이더군요

  저녁7시정도 되면 바람이 잔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기다립니다

  저번주에는 밤새도록 바람이 불어서 낚시도 제대로 못했는데

  오늘은 바람이 자기만을 간절히 바라봅니다

  일상꾼선배님 마름과 청태를 걷어네고 계십니다

  정말 열시히 하시는 선배님이십니다

  자연산선배님이 평택에 도착했다는 전화가 와서 저녁에 먹을 요리를

  붕어피크선배님과 준비를 해봅니다

  오리에 인삼 대추 버섯까지 넣고 보양식으로 준비해봅니다

  오리가 한참 끓고 있을때 도착하여 함께 장비를 포인트까지 옮기고

  대를 펴고 계십니다

  해가 금방 서산으로 넘어갈것 처럼보입니다

  자연산선배님 일단 받침대위에 대만 언저놓고 본부석으로 향합니다

  저는 낚시대를 모두 들어놓았습니다 그렇지 안으면 낚시줄에 줄풀 마름

  청태까지 붙으면 밤에 힘들어서 입니다

 오늘은 골뱅이 요리를 다른방식으로 해먹어봅니다 부추 청양고추 고추장

 양념을 넣고 자글자글 조려봅니다

 물가에 왔으니 어복을 위하여 건배도 합니다

  오늘의 주매뉴 오리인삼탕을 먹어보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담백하고 인삼냄새가 은은하게 퍼져오네요

  새로 선보인 골뱅이 요리도 금방 없어지더군요 다음에도

  이렇게 해먹어야겠습니다

  저녁을 먹다보니 서산으로 해가 기울고 있습니다

  혼자보기 아까워서 셔터만 눌러 봅니다

  붉은해의 해무리도 예쁘고 마지막 빛을 토해내는 낙조를 보니

  자연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모습도 선물합니다

  붉은빛을 맞으면서 길을 걸어가는 길손처럼 우리의 밤도

  천천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빛을 잃은 태양은 힘없이 물거너로 사라집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동행

  저녁을 먹고 커피한잔 하면서 밤에 손맛보고 내일 아침에 얼굴을

  보자구 하면서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마름과 마름사이에 채비를 던져 넣어 보지만 5번정도 던져야 1번들어갈

  정도로 힘이 듭니다

  던지고 마름걸려나오고를 몇번씩 반복하면서 던져보는 힘이 빠져서

  담배 한대 피우고 다시 던빕니다

  저녁9시부터 11시가 넘어서 까지 10대를 간신히 넣고

  잠시 앉자서 휴식을 해봅니다

  그리고 기다림 32대의 찌가 올라와 챔을 하니 힘좋은 녀석이 앙탈을 부리면서

  올라와서 뜰채에 담아보니 빵이 너무 좋네요

  자연산선배님 몇번의 첨벙거리는 소리는 강준치 동자개 입질 이었다고 합니다

  몇번의 찌올림속에서 헛챔질 목줄터짐이 전부였습니다 본류권이라 그런지

  밤낚시에 입질이 수로보다 더 좋더군요

  일산꾼선배님은 새벽에 집중하신다면서 잠시 자동차로

  들어가십니다

  멀리 붕어피크선배님은 열심히 캐미를 쳐다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몇번의 입질속에서 월척급 붕어로 손맛을 보고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눈꺼플이

 내려와서 저도 잠시 휴식을 하고 새벽낚시에 집중을 합니다

  아침에 두번의 입질이 들어왔는데 날이 밝아서인지 올라왔다 내려가는것만

  보여서 챔질도 못했습니다

 옆에 자연산선배님 뭐야 올라왔다 내려가는것 2번못봤네 하면서

 혼잣말을 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낮낚시에 4짜와 허리급으로 손맛을 보시고 아침에도 손맛을 보고

  계시더군요 낚시의 고수이십니다

  붕어피크선배님도 월척붕어로 손맛을 보았습니다

  자연산선배님도 새벽입질에 손맛을 보았습니다 지렁이만 쓰다가

  블루길이 덤벼서 글루텐으로 바꾸자마자 붕어가 나왔고다합니다

  목이 말라서 물을 먹으러 가는데 일산꾼선배님 찌에 입질이 와서

 잠시 지켜봅니다

  그리고 찌올림 챔질 33cm붕어가 올라옵니다 이제 손맛 많이 보셨으니

  그만 철수준비 하시죠 하니 그래 접자 하십니다

  빵 좋은 월척붕어

  충청지부 회원님들과 일산꾼선배님  모두 월척 이상만

  낚았습니다

  자연산선배님 이번에도 38cm 붕어 한수 하셨습니다

 요즘 허리급이상으로 손맛을 보고 계십니다

  일산꾼선배님이 4짜 낚으셨다고 해장국 한그릇씩 사주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주 가는 해장국집으로 향합니다

 자동차와 낚시하는 거리가 멀어서인지 아침이 되고 장비를 몇번에걸처

 날으고나니 햇살이 내리쬐니 몸도 더 피곤하네요

  저희 자리와 주위 쓰레기를 가득담아서 동네 입구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처리하고 해장국 먹으러 향합니다

  저희 일행 모두 손맛보고 모두 월척이상되는 붕어만 나와주고 해서

 잠시나마 행복한 동행이었습니다

 함께하신 충청지부 자연산지부장님 일산꾼 붕어피크선배님 감사했습니다

 이것으로"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

    "솔바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