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주말 새벽 5시에 기상을 하고 대충 씻고 1박2일선배님께서 기다리고 있는

  평택호 수로로 출발을 합니다 평택호 본류권에 올라서니 이미 많은

  꾼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저도 목적지에 도착을 해서 논뚝길을 걸어가면서 본류권 물을 보니 바람이

   불어서인지 파도까지 치고 있습니다

  아침햇살이 비추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민들레꽃이 길옆에

  아슬아슬하게 피어 있습니다

 1박2일선배님과 간간한 인사를 하고 저도 빈 자리가 있어서 대를

 펴고 나니 잠시후 일산꾼선배님께서 저의옆자리에

 대를 펴고 계십니다

  갑자기 바람은 멈추고 평온하기만 합니다

  밤낚시를 하신분들께 조황을 여쭈어보니 금요일날 밤새도록 바람이 불어서

  낚시는 하지도 못했다는 소리를 들으니 조금은 걱정이 되네요

  아참은 닭백숙과 닭칼국수로 든든히 먹어봅니다 언제나 후배들을 챙겨주시는

  1박2일선배님 잘먹었습니다

  오늘도 안산조사맨님도 함께 합니다 예전에는 혼자 독조를 많이 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충청지부에 가입을 해서 동출을 하고 있어서 너무 좋다고 합니다

  언제어디에서 부르면 달려온다고 합니다

  함께 어울려 맛있게 아침식사를 하고나서 저는 회사로 출근을 합니다

  회사 업무를 마치고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해서 수로에 도착해보니

  바람은 대단하더군요

  지금은 다행히 저희들의 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라서 봉돌잡기만 힘들지

  앞치기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일산꾼선배님도 바람이 덜불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람때문에 낚시를 못해서 일산꾼선배님과 자연산선배님 오늘밤낚시에

  손맛은 봐야하는데 하시면서 걱정을 하고 계십니다

 시간이 조금지나고 나니 바람은 저희들 오른쪽에서 불어오는

 남서풍으로 바뀌고나니 낚시를 할수가 없을정도 입니다

  그래도 낚시에대한 열정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수중전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바람때문에 찌보기도 어려운데 그 와중에도 낚시에 집중을하고

  있는 조사님들 대단하십니다

  저도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밤에 바람이 자야되는데 안자면 어떻하지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갑니다

  철수를 하면서 저에게 이야기를 했던 조사님 오늘도 밤새도록 바람이

  불것같아서 저는 철수합니다 라고 하는말이 자꾸 생각이 납니다

  안산조사맨님 바람부는데도 열심히 대편성을 하고 있습니다

  1박2일선배님 용왕님하고 전화통화를 하고 나서 붕어한테 붕어야 너지금어디있냐고

  하면서 카톡을 보냈는데 붕어한테 답장이 와서 보니 저 오늘 산으로

  등산왔습니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 소리를 들은 일산꾼선배님 그럼오늘 꽝이네 라고 하십니다

 평택호에서 저도 낚시를 많이 해봤는데 낮에는 바람이 불고 밤에는 낚시를

 못할정도로 바람이 불지 않기 때문에 오늘밤에는

 바람이 자겠지 이런생각만 하게 됩니다

  저번주까지 모든 행사가 마무리가 되어서 손맛이 그리운 저는 오늘도 붕어를

  기다리면서 바람이 멈추기만을 바래봅니다

  바람때문에 낚시를 못할것 같아서 오늘도 이른저녁을 먹자고 합니다

  붕어피크선배님과 저녁을 준비하러 본부석으로 향합니다

  이산꾼선배님의 소머리수육 으로 시작합니다 매주 먹어도

  맛은 여전히 좋습니다

  "의리 충청지부"지부장 자연산선배님 금요일날 들어오셔서

  토요일까지 바람만 맞고 계십니다

  용인에서 한걸음에 달려온 6현소리선배님도 도착하자마자

  대를 펴고 계십니다

  내가 좋아하는 수로 포인트 나는 이런수로가 좋아 라고 하십니다

  웃음이 입가에 맴돌고 있습니다

  6현소리선배님까지 대편성을 마치고 함께 맛있게 저녁을 먹어봅니다

 바람이 너무 불어서 밥을 씹어도 모래도 같이 씹히고

 어떻게 밥을 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물가에서 한잔 하면서 지는 노을을 바라볼때에는 그나마 마음은

  편하고 기대가 되는 시간입니다

 저녁을 먹다보니 바람이 멈추는것 같아서 커피한잔씩 먹고 나서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해서 캐미를 꺽고 담배한대 피우고 나니

 그때부터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동행

  지렁이와 글루텐을 달아서 포인트에다 던져넣어보지만 쉽게 바람때문에

  쉽게 들어가지 않고 엉뚱한 곳으로 채비가 날아갑니다

 낚시대3대를 포인트에 넣는데 1시간이 걸리더군요 그래서 3대만

 포인트에 넣고 바람이 멈추기만을 기다려봅니다

  1박2일선배님한테 가보니 솔바람 10대포인트에 넣느라고 1시간30분걸리네

  하시는말에 오늘밤낚시 포기 자동차로 자러들어갑니다

  6m바람은 밤새도록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불어와서 낚시를 못했습니다

 아침해가뜨고도 계속해서 바람이 불어와서 일찍 철수준비를 합니다

 낚시를 많이 다녀봤는데 밤에도 6m의 바람이 계속해서 불어오는 것을 보지못했는데

 이상하게 불어는 바람이 야속한 하룻밤이었습니다

    손맛이 그리웠던 저에게는 밤새불어오는 바람이 야속하게만

    느껴지는 밤이었습니다

  어제 낮에 일산꾼선배님께서 떡붕어라도 걸어낼때에는 희망이 보였는데

  희망조차 없는 밤을 지새웠습니다

  철수준비를 하는데 안산조사맨님 8치붕어 한수 걸어냈습니다

 어제같은 밤은 처음이였던것 같습니다 밤새도록 바람이 불어와서

 낚시도 못하고 꿈만같은 밤을 보냈습니다 철수준비를 마치고

 저희동네에서 해장국 한그릇씩 비우고 안산조사맨님과

6현소리선배님은 손맛이 그립다고 다시

평택호 수로로 향하고 저희들은

각자의 집으로 향합니다

이것으로"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

                    솔바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