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5월 연휴가시작되고 금산에 일이있어 아내와 함께 일을 보고 집에 도착하니 오후3시30분

  오전일찍 먹거리를 준비하였기에 옷만 갈아입고 밤낚시에 필요한 점퍼와

  자켓을 준비하여 조우분들께서 기다리고 있는 물가로 달려갑니다

  지난출조때에는 바람이 밤새도록 불어서 낚시를 못하였기에 오늘은 낚시에 집중을 하려고

  마음은 먹고 출조를 했습니다 갈대숲길을 따라가니 수로 포인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일산꾼선배님은 벌써 허리급과 월척 9치되는 붕어로 손맛을 보았다고 합니다

  간단한 인사를 마치고 저도 시간이 없어서 대를 펴봅니다

   저의 포인트입니다 조금 하류쪽에 1칸대부터 29대까지 펴보았습니다

   오른쪽 부들사이가 좋아보여 던져넣어봅니다

  이 수로는 제가 출조를 해서 손맛은 보고 가는 수로인데 오늘은 1년만에 찿았고

  다행히 우리 일행뿐입니다

  대를펴놓고 해가 지기전에 밥을 먹어야 할것 같아서 집에서 준비해간 오리와

  금산에서 구입한 인삼 옷나무를 압력솥에 넣고 오리백숙을 준비합니다

   붕어피크선배님 레전드전설님과 함께 저녁식사 준비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봅니다

  압력솥에 오리백숙을 올려놓고 오리가 익을때까지 포인트를 둘러보는데 금빛비늘선베님한테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지금내려오신다고 합니다

  그럼 기다릴께요

  레전드전설님 선배님 오늘은 이 찌맛좀 봐야겠습니다 라고 합니다

  언제나 든든한 후배입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후배이기도 합니다

  오전 손맛을 보시고 조금은 여유롭게 낚시를 즐기시는 일산꾼선배님

  조금은 여유까지 있으십니다

  미로같은 길을 따라갑니다 하류쪽으로 갈수록 수심이 낮아지고 상류쪽으로

  깊어지는 수로 입니다

  쓰레기봉투가 없어서 제가 사가지고 왔는데 레전드전설님이 주위 쓰레기를

  치우고 있습니다 치우고 나니 마음까지 깨끗해지는듯 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오리가 익을때쯤 한자리에 모여서 시원한 물도 한잔씩

  해 가면서 저녁먹을 준비를 합니다

  오늘도 일산꾼선배님께서 준비해오신 소머리수육으로 시작합니다

  매주 먹어보지만 역시 맛은 일품입니다 맛도 부드럽고

  고기도 쫄깃합니다

  솥 뚜껑을 열어보니 인삼냄새와 옷나무의 구수한냄새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언젠가 한번은 먹어보고 싶은 매뉴였습니다

  땅거미가 내려 앉을쯤에 금빛비늘선배님이 도착하셔서 장비를

  포인트에 옮겨 드리고 다시 저녁식사를 이어갑니다

  저녁이 다되면서 바람은 서서히 누그러지고 있습니다 저녁에 부는 바람이라

  그런지 시원하고 좋더군요

  저녁을 잘먹어야 밤낚시를 할수 있다고 하면서 레전드전설님이

  떡삽겹을 구워줘서 처음 먹어봤는데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금빛비늘선배님 함께 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물가에서 뵙게되어

   많이 반가웠습니다

  저희들은 대를 이미 펴놓은 상태고 금빛비늘선배님은 어두어지기전에 대를 펴야하기때문에

  조금은 급하게 저녁식사를 하고 계십니다

  이 시간이 가장 기대를 하는 시간입니다 과연 오늘은 손맛을 볼수가 있을것인가

  아니면 꽝을 쳐야하나 두가지 생각이 동시에 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저도 밤에는 기온이 많이 내려가기 때문에 자켓과 점퍼를 준비를

  해봅니다

 자동차에 조금이나마 쉬어갈 공간도 만들어놓고 밤낚시 준비를

 해놓고 조우분들이 기다리고 있는곳으로 향합니다

  한낮 더위도 이제 한풀꺽기면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지는 저녁노을을 바라보면서 커피를 한잔 먹으니 빨리 캐미를

  꺽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아침낚시 낮낚시에 붕어가 나왔다고 하니 기대감은 급상승입니다

  왠지 오늘은 손맛을 볼수 있을듯한 기분입니다 그리고

  일사꾼선배님께서 만들어주신 와이삼 글루텐이 있어

  기대를 하면서 저의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커피한잔을 하고 저의 포인트에 도착하여 싱싱한 지렁이와 글루텐을 달아서

  포인트마다 던져 넣고 입질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수초옆 1칸대에서 찌가 올라와 챔질을 합니다

  무언가 걸려나와서 보니 블루길 입니다

  다시 지렁이를 달아서 던지고 기다리는데 1칸대에서 입질이 들어와서 챔질을 하니

  이번에도 블루길이 달려나옵니다

  하는수없이 미끼를 일산꾼선배님이 만들어주신 와이삼으로 달아서

  포인트마다 넣어봅니다

  저의 옆에 금빛비늘선배님 쪽에서 가끔씩 들려오는 첨벙거리는소리가

  밤공기를 가르면서 전해질뿐 저에게는 입질이 없습니다

  왼쪽으로 붕어피크선배님도 조용하고 밤은 천천히 깊어만 갑니다

  하얀밤을 비추는 가로등불과 찌불빛만 수로의 밤을

  수놓고 있습니다

  잠시 일산꾼선배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자리로 돌아와보니 부들사이에

  있던찌는 앞으로 와있는을 보니 입질이 있었던것 같았습니다

  새벽1시까지 별다른 입질이 없고해서 차에들어가서 쉬다가 새벽4시에 포인트로 돌아와

  모든채비에 글루텐을 달아서 던져 넣어봅니다 그리고 잠시후 마름사이에 있던

  23대에서 입질이 들어와 챔질을 하니 8치되는 붕어나 나와주더군요

  맨바닦 25대에서 9치붕어 한수를 추가하니 동쪽하늘에서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해가 떠오릅니다

  수로 낚시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오전까지 집중을 해야만 조금이나마 입질과

  손맛을 볼수 있을것 같아서 잠시 집중을 해봅니다

  해살이 비친후에 앞에 보이는 찌가 옆으로 끄는 입질이 들어와서 챔질을 하니

  묵직한 붕어가 나오다가 수초를 감아버리 더군요 그래서 줄을

  앞으로 땡기니 붕어가 떨어지지 않고 나와주더군요

  허리급붕어를 한수하고 나니 피곤함까지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 지더군요

  손맛을 더 보고싶은 마음까지 생깁니다

  붕어피크선배님과 커피한잔을 하고 난후에 월척급붕어와 몇수의 붕어를 만났고

  계속해서 불어오는 동풍때문인지 입질도 없고 해서 철수 준비를 합니다

  동이 트면서 올라온 35.5cm붕어입니다 수심이 낮아서인지 찌를 올리지 않고

  옆으로 끌고 가더군요 다행히 손맛은 보았습니다

   1년만에 다시찿은 수로에서 허리과 월척급으로 손맛을 보았습니다

   이제 여름에 와야겠습니다 여름에는 이 수로는 밤낚시가

   잘되기 때문입니다

  금빛비늘선배님 월척1수에 가물치 빠가사리까지 다양한 어종으로

  손맛을 보셨습니다 솔직히 금빛비늘선배님 헛챔질을

  많이 하는것을 보았습니다

 수로라 그런지 동틀무렵부터 입질이 들어오더군요 6월이 지나면서

 이 수로에도 밤낚시에 손맛을 볼수 있을겁니다

  제가 하던자리를 안양에서 오신 어르신께 양보를 하고 저는 철수준비를 하면서

  주위 쓰레기를 치워봅니다

  아침이 되고나서 많은 조사님들이 들어오셨습니다 앉을 자리가 없을정도로

  많이 들어 오셨습니다

  저도 1년만에 찿은 수로에서 하룻밤 즐거움 추억을 만들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주위 쓰레기를 담아서 철수를 해봅니다 낚시터는 우리 낚시인들이

  지켜야 우리의 놀이터를 지킬수 있습니다

  시간이 11시가되어서 허기진 배를 채울 식당을 찿아보니 없어서

  혹시나하고 계양낚시터 식당을 찿아 들어가보니

  저런 멋진곳이 있어서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낚시사랑 회원의집 계양 낚시터 식당에서 곰탕한그릇씩 비우고 각자의 집으로 향합니다

 집에오면서 생각해보니 이제부터 낚시하기 힘들어지는 시기가

 찿아오는듯 합니다

  녹조로 뒤덮히고 그래서 사람이 찿지않는 조용한 계곡지를 찿아가야

  될것 같습니다 이제 밤에는 모기 때문에 힘든낚시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조심하시면서 출조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동행에 함께하신 금빛비늘.일산꾼.붕어피크선배님.레전드전설님 함께해서 고마웠습니다

  이것으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

           "낚시사랑"솔바람소리

  멀리서 카톡으로 사진 한장이 저에게 전달됩니다 금강권으로 출조를 하신

  충청지부 자연산선배님 39.5cm붕어와 허리급 다수로 손맛을

  보셨다고 연락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