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엘리어트의  낚시여행 - { (  충북 괴산 매전 저수지 ) - 편 }

(  매전 저수지의  봄... )

엘리어트의 낚시여행-{ (  괴산 매전池 붕어 낚시  ) -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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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 채비  그런대로  다룰 줄 아는 나이가 되면서 져다버린 시절들이 통증으로 남는 뼈마디,  과중한 짐에 눌려  등허리는 닳아지고

  주말 하루는 거의 낚시터가 있는 지방에서 보내는게 일상 이지만 요즘은 비가와서인지 조황도 좋아 낚시할 맛나는 계절이다

  여름이 가까와진 시기라 밤낚시도 조황과 분위기가 받쳐주는 시기라 주말에 일행들과  강를 찾아 붕어 낚시를 즐겼다

   요즘은 강에 서식하는 붕어의 산란기라  씨알과 마릿수가 좋기 때문에 고로 댐이나 강의 노지를 찾아 낚시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화보는 강가에서 즐겼던 붕어 낚시의 조행기가 아니라  강낚시를 마치고 난 후에도 미련이 남아 인근에 있는 매전 저수지를 찾아

 일명 "반성 낚시"라는 핑계로 한나절 낚시를 하였던 이야기들이다

봄과 여름이 공존하는 요즈음은 온통 꽃천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꽃들은  형형색색 멋진 자태를 뽐내며 가는 봄을 아쉬워 하는 듯하다

호밀밭 풍경도 멋지고

  매전지 가는 노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농부들의 일하는 모습도 정겨워 보인다

   유채꽃에 어우러진 옛날 농촌의 풍경이 남이 있는 곳이 매전 저수지 주변 풍경이다

  개두릅(일명 엄나무 순)이 입맛을 다시게 한다

매전지 제방 전경

 3년만에 만수가 되었다는 매전지, 지난 2년 동안은 거의 낚시터 운영을 하지 못했을 정도로 수위가 낮았기 때문에 자원은 많이 보존 된 듯

 편하하고 눈에 있은 전형적인 시골 저수지 풍경이 눈앞에 들어 온다

포인트도 많이 생겼고  물도 깨끗한게 아주 마음에 드는 풍경이다

매전지 입구다,  안민동이라는 팻말이 시골의 안온한 풍경을 말해주는 듯한게 동네 이름도 멋지다는 생각을 해본다

  오랜만에 찾은 매전지의 풍경은 너무 매력적입니다  풍경도  포인트도 ...

 어디에 눈을 두고 어디에 자리를 잡아야 할지 고민이 생길 정도로 포인트가 많아 보입니다

  이멋진 풍경과 포인트에서 짬낚시를 즐기면서  그것도 낮시간에  허리급으로 붕어를 4~5마리나 낚았으니 정말 놀라운 변신입니다

짝궁님의 흐뭇한 미소를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밤 강가에서도 10여수의 월척을 했던 고수...

 일요일 낮인데도 이곳을 찾으시는 꾼들이 제법 있는 것을 보니 요즘 조황이 좋은 것 같습니다

 포인트와 조황을 둘러보는 자이언트님과 천방님

 낚시할 장소를 물색 중입니다

대를 담구면 방금이라도 찌가 슬며시 올라올 듯한 분위기입니다.  실제로 라이징 하는 대물들의 모습도 자주 보입니다

  만수위라 수몰 버드나무 포인트가 다양하게 산재되어 있는 매전지 중 상류의 모습

  사실은 낚시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길에 잠시 들려 상황을 보고 다음주나 낚시올 생각을 하였었는데  분위기와 조황이 너무 좋은 것 같아

  반성 낚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매전지 주변은 야생화가 많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잠시 동안 저수지 주변을 살펴보았음에도 20여 종의 야생화를 볼 수 있었을 정도입니다

대물들이 산란을 위한 움직임이 포착됩니다

 수심은 대략 1.5~2미터 남짓  

  참으로 안온하고 평화로운 낚시터 풍경

무주공산 선배님이 낚시 채비를 옮기고 있는 모습

  예전처럼 잔챙이 마릿수 붕어는 낚을 수 없지만 (배스 유입) 그래도 씨알 좋은 붕어는 자주 낚이는 편

   저수지 건너편의 우거진 숲이 벌목으로 민둥산이 되었지만 포인트로 진입하기는 쉬워진 것 같습니다. 일장일단

관리소 부근의 수몰 버드나무 포인트들 

  만수 상태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낚시 포인트는 중상류에 있는 상황

꾼들이라면 누구나 마음에 들어할 포인트 전경

     매전 저수지 관리소 부근 포인트에서 카폐 낚시를 즐기는 천방 내외분의 모습입니다

 대물을 한 마리 더~~~라는 생각을 가지고 포인트를 공략하고 있는 짝궁님의 모습

   대물이 잘 낚인다는 상류 수몰 버드나무 굵은 가지 밑둥 포인트  얼마전 47 cm  토종 붕어가 낚였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그림같은 풍경  

돌아보는 세상은  늘 흐르고 있고  고전과 낭만과 이단이 그리고 죽어 있는 미래와  죽지 않은 과거가

사실 어찌 보면 한낱 사냥행위 같지만 낚시라는 것은 그리 단순한 것이 아닌 듯 하다

도구를 나타내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 도구를 가지고 하는 일’의 뜻을 더하는  "질"이라는 접미사가 있다.

이 것은 스포츠의 그 타고난 동적이고 쾌활한 사교적 측면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낚시질의  그윽한 참 맛은  육체적인 것보다는 

정신적인 것일 것이다. 청산이 앞에 솟았는 데,  그 아래로  어떤 아름다운 시내의 흐름,  둔덕이 편안하고

  사실 낚시에서 생기는 조황 보다도 주변 분위기와 경치에 더 매료되는 것은 나이가 들어간다는 반증이 아닐까도 생각이 들긴합니다

 지렁이 미끼에 낮에도 당찬 손 맛을 안겨주는 매전지의 매력, 아마도 봄 시즌에 주는 특별함 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듬니다

    사실 잠시 휴식이나 하면서 쉬다 곧바로 서울로 올라가려고 했었는데 낮에도 계속 되는 입질과 씨알에 결국 밤늦은 시간까지

낚시를 하게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소쩍이와 뻐꾹이가 울어대는 산속 호숫가에 앉아 잠시 상념에 들며 봄 기운 아련한 세월이 강을 거슬러 오른다

이젠  물살 거친 여울목을 지나 하류가 가까워지고 있는데 잔잔해 진 만큼  나의 강은 콘트라베이스 음율은 아니어도

    지난밤 강가에서 젖었던 산림망을 말리며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일행들...  

처음에 장난처럼  그다음엔  호기심으로  이제는 본격적으로 달려들어 대물을 노리고 있는 일행들의 모습에서 꾼들의 모습을 읽는다

 낚시터가 늘 이런 모습으로 남아 있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이제 곧  5월이 되면 모내기로 배수가 시작되면 우리 꾼들은 또다시 정처없는

방황이 시작되겠지요.

짝꿍님의 진지한 낚시 모습

   강에서도 월척급 이상으로 제법 손 맛을 보았는데 이곳 매전지는 전부 30 cm 후반의 대물 붕어가 대부분

    부부인데 이처럼 취미조차 같다면 그 분들은 아마도 축북받은 인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매전지에서 낮시간 낚시에 장원을 한 자이언트님의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모습

  강에서 60 cm 정도의 대물 배스를 낚은 잡조사, 무주공산님의 낚시모습

  낮에 들어오셔서 자녁 낚시 준비를 하고 계시는 조사님의 모습

  지난밤 미진했던 조과를 만회하려는 무주공산 선배님의 노력이 엿보입니다

 조금만 더 올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