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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어트의  낚시여행 - { (  연휴 초여름 강낚시 ) - 편 }

(  초여름 강낚시... )

엘리어트의 낚시여행-{ (  초여름  강붕어  낚시  ) -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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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기 하나 없는 연휴가 시작되는 날 오후 굵은 바리톤 음성으로  강변을 달린다,  청람빛 물감을  쏟아 부울 것 같은

깨금질로 찾아드는  젊은 시절도 이제는 어쩔수 없이 추억이라 이름 지우고 싶다

 모처럼의 연휴가 낀 휴일을 맞아 선후배 조우들과 낚시터를 찾아 몇 곳을 아우르는 여행을 떠났다

꾼이기에 어쩔수 없는 유혹을 뿌지치질 못해 오늘도  붕어를 찾아 떠나는 낚시여행...

   가고 싶은 곳은 많지만 연휴라도 제한적인 시간이기에 충청북도와 강원도를 찾아 천렵도 해보고 붕어낚시도 하며 그동안 목말랐던 

낚시에 대한 갈증을 풀어보려고 한다

  징검다리 연휴라 휴가를 떠나는 차량으로 서울 인근에서는 정체가 많이 되었지만 도시를 벗어나면서 소통이 잘되는 것 같아 마음도 상쾌하다

  아름다운 우리나라 산하....옛것들...모두 가슴 벅차게 가슴으로 다가온다

  폐허로 남겨진 채 앙상하게 남아있는 옛집들의 모습이 안타까운 마음과 허전함이 앞선다

  여름을 알리는 호밀밭 풍경

  밭에서 일하시는 농촌 아낙의 모습이 정겹다

 강가에 야영을 하고 있는 풍경을 보니 왠지 마음이 조급해져 악세레이터 페달에 힘이 들어간다

  서울을 출발한지 두 시간 여만에 첫 목적지가 가까워 진다

정겨운 풍경들.....가슴 뛰게하는 강변 풍경들이 눈 앞에 펼쳐진다.

강변의 소로를 따라 이곳저곳 포인트를 찾아본다

물색도 좋고 한적한게 여간 마음에 드는게 아니다

 초여름이라 그런지 야생화도 주변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선발대로 온 후배들이 정해 놓은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물 흐름이 거의 없는 강가에 자리를 잡았는데 풍경이 그럴듯하다

 앞에는 강이고 바로 뒤는 숲이 우거진 산이라 시원한 낚시 환경이다

 일행들 일부는 도착하자마자 낚시짐부터 챙겨들고 자기 자리로 가서 낚시 준비를 하는데 여념이 없다

으름덩굴 꽃

  얼마전 후배들이 이곳에서 씨알 좋은 붕어를 여러마리 낚았다고 해서 왔는데 조과가 어떨지 궁금하다

 낚시 준비 중인 베스트님의 모습

 천방님

 천방님의 부부가 늘 같이 낚시를 다니기에 휴식 공간부터 준비하고 낚시 준비를 하시는 듯

 낚시를 온것인지 캠핑을 온것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로 이곳의 분위기는 좋은 것 같다

 짝꿍님의 포인트가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넓은 강이지만 앉을 자리는 그리 많지 않은게 흠이지만 상류로 올라가면 앉을 자리는 많은 것 같다

 일행들은 도착한지 얼마되지도 않아 성급하게 낚시를 시작한다

 낚시짐을 가지고 내려오지 않아 조우인 배스트님 낚싯대 한대를 빌려 대물이 있음직한 포인트에 한 대 평쳐 놓는다

야생화 이곳저곳 도처에  벙글어지게 피어나 꽃피워 달궈진  가슴 속 어디에 땀방울감추었나

낮 이지만 분주하게 움직인 덕에 조금은 일찍 낚시를 시작한 우리 일행들의 모습

수심은 1.2 m~ 1.5 m로 그리 깊지는 않았으며 강바닥에는 말풀이 많이 자라있었고 강가 인접한 곳에는 부들의 새순이 많이 올라온 상태

강가에서 낚시하는 모습도 괜찮아 보이는데 조황은 어떨지...

  배스트님 포인트

 짝궁님 포인트 모습

천방부부의 포인트 전경

 뒷산에 있는 야생 엄나무 순

단풍잎이 역광을 받아 마치 가을 단풍 분위기를 자아내는 게 제법 묘한 느낌을 준다....빠른 세월에 대한...

 반사 망원렌즈의 묘한 보케가 강물과 낚싯대에 어울리는 듯해보인다

 강가이기 때문에 붕어외에도 잉어와 동자개,자라 또는 쏘가리와 꺽지도 손님 고기로 낚인다고 한다

 부들이 올라온 물가 포인트는 수심이 1.2 m 정도로 대물이 붙기에 적당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같아 자못 기대가 된다

베스트님은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제일 나중 남아 있는 상류의 부들밭에 앉았다

 낚싯대를 잘못 휘드르면 보이는 것과 같은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낚시하기 전에 후방 장애물에 대한 주의가 요망되는 곳이다

  낮에 붕어 한 마리를 낚아 살림망에 담구고 있는 천방 부부 조사의 모습

 물흐름이 거의 없어 마치 폭이 좀 큰 수로 낚시를 하는 기분이 들 정도다

 일행들의 낚시 모습

천방님은 이곳에서 낚시하기 위해 일주일 휴가를 내었다고 한다 ^^

 일행인 무조공산 선배의 낚싯대 휨새가 여사롭지 않다,  기대를 갖고 끌어올린 결과는 50 cm에 근접한 대형 배스였다

 시간은 제법 흘러 어느덧 제법 늦은 오후

   강위에 떠 있는 조금만 바위 위에 자라고 있는 생명력 끈질진 갈대의 모습도 특이하지만 강과 조화를 이루어 제법 괜찮은 장면을 연출해 준다

맞물려 돌아가는 바퀴에 어쩔 수 없는 세월이 감기고 감길 수 없는 세월이 녹슬고 때로는부서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