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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지
자연지 보기 동해바다, 멋진 둠벙에서... 자연지 보기 작성자 : 선한사상가 등록일 : 2022.03.03 안녕하세요. 선한사상가입니다.
오늘은 동해바다 멋진 둠벙입니다. 다들 멋진 봄, 기록갱신하시는 봄이 되길 바라며...
아주 이른 새벽 동해바다... 멋진 둥벙을 찾아갑니다.
동해는 내륙보다는 따뜻해서 정말 일찍 시즌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고요.
생각보다 숨겨진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치어들의 성화가 심한데 이시기에는 큰 대물을 만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가족과 함께 하는 캠핑낚시도 가능하고... 신선한 회를 한 접시 먹을 수 있는 보너스같은 기쁨이 있는 곳이기도하죠.^^
둠벙 인근의 멋진 다리풍경입니다.
다리를 지나다 잠시 차를 멈추고 동해에서 밝아오는 여명을 한 장 담아 봅니다.
포인트에 도착해 보니 바람이 좀 많이 부네요. 갈대와 부들이 어우러진 멋진 포인트입니다.
지금 시기가 지나면 물수세미가 전역에 가득하고 치어의 성화가 심해서 낚시가 어려운 곳이예요.
인근 강의 물이 들어와 둠벙에 물이 차는데 이때 덩어리들도 같이 올라온다고 하네요.
현지분에 이야기에 의하면 사짜나 허리급도 심심찮게 나온다고 합니다.
포인트 앞 전경입니다.
부들이 끝나는 자리... 수초와 수심좋은 맨바닥을 동시에 노릴만한 자리로 결정합니다.
대를 펴고 있는데 8치 붕어가 한마리 나와주네요.
겨우네 굶었나? 지렁이를 넣자마자 맨바닥에서 입질을 합니다.
오늘 시작이 너무 좋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쌍둥이 같은 녀석이 하나 더 올라옵니다. 대도 다 펴기 전인데.. 이녀석들...
많이 배가 고팠나 보네요. 입이 큰 것이 덥썩덥썩 잘 물게 생겼습니다.
찌올림도 너무 좋네요.
작은 사이즈의 녀석도 나옵니다.
생각보다 빵이 빵빵하네요.
총 7대를 폈습니다.
3.0 3.2 3.2 4.0 2.8 3.4 2.4
수초가 끝나는 지점과 맨바닥, 그리고 수초 넘겨치기 까지...
대를 펴면서 몇 수를 잡으니 기대가 만땅입니다.
그나저나 큰 녀석이 나와야 하는데...
포인트가 정말 예쁘지 않나요?
수심은 1m~1.7m 정도 나오는 완만한 바닥입니다.
바로 옆 자리는 이렇게 수초 안에 누가 만들어 놓으셨네요.
구멍이 조금만 컸다면 저기도 욕심이 많이 나는 자리이지만... 크기가 좀 작아서...
누군가 만들어 놓은 불법좌대 입니다. 이 예쁜 둠벙에 불법좌대라뇨... 에휴...
포인트도 좋고 자리도 편해서 저기에 앉고 싶었지만... 그러면 또 저도 동조하는건가 싶어 참았습니다.
낮이 되어도 계속되는 입질... 크기는 고만고만하네요.
원래 이곳의 여름은 3~4치가 주종인데 그래도 많이 커졌습니다. ^^
그나저나 본류대에서 올라온 덩어리는 어디에 있는지...
결국 오전낚시로 7시부터 1시까지 4시간동안 20여수 잡았습니다.
5치부터 9치까지... 크기는 고만고만 했지만 찌올림이 좋고... 물이 너무 맑아서 정말 재밌는 낚시를 했네요.
날도 따뜻하고... 청정 둥범에서 즐거운 낚시였습니다.
근처에 황태국밥 맛집이 있어서 늦은 점심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군대 있을 때부터 단골이니까... 거의 30년 단골이 되어 가네요.
그때는 사람도 없었는데 지금은 제 대기번호가 150번이 넘는걸 보면... 이제는 소문이난 맛집인가 봅니다.
자리를 옮겨 다른 둠벙에 와봅니다.
이곳은 부들이 밀생한 둠벙이네요. 벌써 여러명의 꾼들이 들어와 계십니다.
저도 해지기 전까지만 낚시하고 철수할 생각이라 남은 자리에 부랴부랴 대를 펴 봅니다.
에구~ 첫 입질을 받았는데 더 작네요. ㅎㅎㅎ
이곳도 큰 녀석들이 출몰하기도 하는 곳인데 아직은 이른가 봅니다.
붕어가 채색이 너무 예쁘네요... 황금붕어입니다.
이곳에서도 10수정도 하였는데 씨알은 많이 부족하네요.
이제 곧 봄이 오려나 봅니다. 아직 틔이지 않은 새순처럼 낚시꾼의 마음도 급해지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7치 정도 되는 붕어를 끝으로 대를 접어봅니다.
바람이 불어서 물때 같은 것들이 제 앞으로 밀려 왔네요.
집으로 돌아오는길...
일부러 빨리 가는 길을 버리고 진고개를 넘어 오대산자락을 지나 옵니다.
낚시도 좋고, 붕어도 좋고, 공기도 좋고, 드라이브도 좋고, 맛난 음식도 좋고..
이른 봄날의 나들이는 이렇게 마무리 합니다.
중부권에 계신 분께 연신 전화가 옵니다.
"얼른와, 지금 살림망으로 가득 잡았대."
마음은 급해지고.. 이제 여기저기 고기가 잘 나온다는 소식이 들려 오겠지요.
덩달아 낚시꾼의 마음도 급해지고 즐거워 집니다.
다들 좋은 봄날... 거리두기 잘 지키시면서 즐겁고 안전한 낚시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묵혀두어 생각지 않았던 나만의 포인트들도 돌아보시고요.^^
이번주는 또 마릿수에 도전하러 갑니다. 다녀와서 또 뵐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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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W 네...혼자서 여기저기 잘 다니시네요.
차가 없어 움직이기 어렵다 하시더니....
2022-03-03 14:40:35 선한사상가 ㅎㅎ 좋은 시즌입니다. COW님도 즐낚되시고 좋은 손맛보셔요^^
차는 공유차를 이용중입니다. 근데 예전보다 많이 비싸졌네요.
낚시용 중고차라도 잏었으면... ㅎㅎ
2022-03-03 16:17:11 일산꾼 둠벙이 수초 형성이 아주 좋습니다.
비록 잔고기지만 여행 삼아 낚시여행
떠나는 것도 좋겠습니다.
멋진 둠벙낚시 잘보고 갑니다.
2022-03-03 15:48:27 선한사상가 아산꾼님, 잘지내셨는지요?
언제 한 번 뵙는다는게 이리 어렵네요. 얼른 거리두기도 지나고 날씨도 따뜻해지고 하면 꼭 뵈요.
아산호 갈 때 연락드리겠습니다.^^
2022-03-03 16:19:59 선한사상가 ㅎㅎ 일산꾼님 죄송해요. 아산꾼님으로 잘못 봤습니다. 글을 지우려다가 그냥 이렇게 남깁니다.
언제나 물가에서 뵈면 기쁘게 맞아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꼭 이번 봄에는 멋진 포인트에서 뵈어요. 늘 고맙습니다.^^
2022-03-11 00:58:58 레박이 멀고도 가까운 곳으로 힐링낚시 다녀오셨군요~~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
2022-03-04 11:35:36 어둑사리 시즌이 오나봅니다.
한적한 둠벙에서 만난 붕어들이 이쁩니다.
슬슬 채비 손질을 해야 하겠네요.
이쁜 경치 잘 보고 갑니다.^^
2022-03-08 14:57:22 짱 스톤 안출과함께 즐낚 하세요.
눈을 행복하게 해 줘서 고마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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