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안녕하세요. 선한사상가입니다. 

늦은 서산권 조행기를 올려봅니다. 

원래 바로 올리려고 하였는데... 동네분들께서 공개를 조금 늦추어 달라고 하셔서...

하지만 아직 얼지 않았다면 한 번 가볼만한 곳이라 생각이드네요. 

올해는 조금 늦어도 괜찮을 듯 합니다. 

조행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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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팔고 아직 차가 없네요. 벌써 2년 넘게 차가 없습니다. 

차를 살까 하다가 요즘 차 빌려쓰는 것에 익숙해져 미루고 있습니다.  

오늘도 카쉐어링업체에서 차를 빌려 달려봅니다. 

목적지는 "서산 천수만 부남호 2번제방..." 핫하디 핫한 곳이죠...^^

두시간이 좀 넘게 걸리네요.. 

오늘 렌트한 차량은 전기차 입니다. 

전기차를 다 타보네요.. 타본 소감은 아주 만족합니다. 

(자주 충전해 주어야 하는 것 빼고는... 서산다녀오면 갈때 한 번, 올 때 한 번 2번은 충전해야 합니다.)

시원하게 서해대교도 건너 봅니다. 

이 다리 건널 때면 항상 대박의 꿈을 꾸죠.. 어떤 포인트에 앉을꺼고, 어떤 미끼를 쓸꺼고... 몇대를 펼꺼고...

다시 돌아오는 서해대교에서는 과연 어떤 마음일까요? ^^;;

행담도 휴게소에서 저도 이른 아침을 먹고, 전기차도 밥을 줍니다. 

행담도 휴게소가 정말 큰데 충전기가 하나 밖에 없습니다. 

전기차 보급을 늘린다고 한다면서... 이 큰 휴게소에 충전기가 하나라뇨~~!!!

이른 아침이라 다행히 자리가 있네요. 

이렇게 썰렁한 행담도는 처음입니다. 다 문을 닫았습니다.

라면에 충무김밥....

음.... 다시는 안먹을라고요. 생각했던 충무김밥이 아니더라구요... 

꼭 이거 먹지 마세요~^^

밥을 먹고 충전시간이 좀 남아서 따뜻한 휴게소 안에 앉아봅니다. 

영하1도... 괜찮겠죠? ㅎㅎㅎ

지렁이를 안사와서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서산시내에 문을 연 낚시가게가 딱 한 곳이 있습니다. 

아마도 저와 같은 사람을 위해서 문을 열어 놓으신듯해요.

나중에 몇 번 더 지나가보니 이 낚시가게만 문을 열었더라구요. 

감사하시도하고.... 고맙기도하고...

월척원정대 원년에 1등을 해서 수보 4.0대를 상품으로 받았던 검은여수로입니다. 

벌써 몇년 전인가요? ㅎㅎㅎ  검은여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부남호를 옆에 끼고 달려봅니다. 

비포장 도로라 빨리 달리지도 못하고... 마음은 급하고... 

도착했는데 자리가 없네요. ㅎㅎㅎ

아무 곳이나 앉으려다가 중간에 다리가 있어서 편한게 이곳에 대를 펴 보려고합니다. 

근데 옆에 분과 너무 가까워 죄송하네요.. 

아무래도 옮겨야 할 것 같습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평평한 바위가 눈에 들어오네요. 

여기 앉아야겠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소좌놓고 5대만 펴려고요. ㅎㅎㅎ

엇? 머지? 수심이 너무 얕스니다. 

여기 3~4m는 나온다고 했는데? 수심이 2m도 안되네요... 

이자리는 아닌가 봅니다. 옮겨야 하는데 

벌써... 새벽5시.... 

다시 자리를 또 옮겨봅니다.

먼동이 터 오네요. 옆자리 조사님의 멋진 파라솔이 어스름이 떠오는 새벽에 멋진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해뜰때가 가장 피크타임일텐데... 

자리 옮기다가 망했습니다. 그래서 낚시는 전날 와야 하나 봅니다. 

드디어 대를 다 편성했습니다. 

오다 사온 지렁이로 일단 탐색을 하면서 글루텐과 집어제를 만들어 봅니다.

어라? 바로 첫수가 나와주네요. 

힘이 좋아 기대가 됩니다. 

"여기 천수만이야~~!!"

음... 잉어네요.. 아니.. 잉어라기엔 좀 그렇고 발갱이...

얘네는 원래 지렁이는 잘 안먹는데... 흐음...

바로 또 한마리가 올라와 줍니다. 

붕어네요. 8치정도 되는 예쁜 녀석입니다. 

바로 또 나옵니다. 

그렇죠.. 이녀석이 왜 안나오나 했습니다. 

망둥이도 나옵니다.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네요. 

물속에 정말 작아서 플랑크톤처럼 보이는 새우가 엄청 많습니다. 

막 산란해서 깨어난듯한...

혹시 이녀석들을 따라 붕어들이 나오는건 아닐까요?

쉴새없이 나와서 쌍권총도 하고 그러는데...

씨알이 고만고만 합니다. 주종은 6~8치... 

암튼 계속 나옵니다. 쉴새없이 잡고 있어요. ㅎㅎㅎ

아침 바람이 지나니 잔잔하네요. 

천수만에서 이렇게 잔잔한 풍경 보는게 쉽지 않은데..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캬~

오.. 더 멋집니다. 이 아름다운 풍경에 구름까지.... 

진짜 사진으로 표현이 안되는 아름다움이네요. 낚시 안해도 이것만 봐도 좋....진 않습니다. ㅎㅎ

으흐흐.. 저 살림망에 고기 가득합니다.

밑걸림도 있습니다만 괜찮습니다. 

잡을만큼 잡았더니 여유가 생기네요. 

날도 밝았고... 궁금해서 제방안쪽으로 더 들어가 봅니다. 

중간에 다리가 하나더 있는데 차가 지나가기는 위험해 보입니다. 

다시 자리로 돌아옵니다. 

총 5대를 편성했었습니다. 

4.0 4.0 4.8 4.4 4.0

좌측 두 대는 스위벨채비로 집어낚시..

우측 3대는 하마다식 외통을 좀 더 변형한 채비로 기다리는 낚시..

거의 비슷한 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밥은... 일반적인 집어제, 지렁이, 그리고 붉은계열의 일반적인 글루텐...

밥에도 거의 비슷하게 반응을 하였어요. 

하지만 집어한 곳이 더 잦은 입질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장에서 낚시춘추 이영규기자님을 만났는데

고기를 좀 보여달라셔서 드는데 망이 무거워 들리지가 않네요. ㅎㅎㅎ

한 70마리 잡은 듯 합니다. 

4치부터 턱걸이까지....

이곳은 얼음얼기전까지는 잘 나온다고 하고 추워지면 더 굵어진다고 하네요.

올해 얼음이 잘 얼지 않으니 시간되시는 한 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가실때 앉는 자리가 편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소좌나 좌대를 가져가셔야 편합니다.^^

겨울낚시.. 많이 잡는 것도 좋지만...

그냥 바람쐬고 좋은 공기 마시러라도 한 번 다녀오세요..

방한 잘하시구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어복충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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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춘추 이영규기자님을 현장에서 만났었는데...

외통채비 관련해서 기사를 실어주셨네요.^^

저작권의 문제가 어떨지를 몰라서... 사진으로 올립니다. 

온라인기사도 링크합니다. 

http://fish.darakwon.co.kr/fishtech/fishtech_view.asp?b_no=12900&re_page=%2Ffishtech%2Ffishtech%2E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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