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안녕하세요. 선한사상가입니다.

성사장님은 하룻밤에 사짜를 몇마리씩 잡아내시는데... 저는 어복이 없는 걸까요? ㅜ.ㅜ

올해 사짜 한마리 건지면 조행기를 써보리라 마음을 먹었지만...

결국 그러지 못하고 조행기를 쓰게 되네요...

그래도 퇴근후 짬낚, 주말낚시로 아홉마리의 월척을 봤습니다.

참, 제 조행기는 전부 서울에서 1시간 남짓거리 안에 있는 곳들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퇴근후 짬낚이 가능하거나 무박으로 낚시할 수 있는 곳들입니다.

월급쟁이 회사원의 생활낚시라고 해야 할까요? ㅜ.ㅜ

2017년 첫 월척...

1월 11일 시작은 좋았습니다. 34.2cm짜리 월척....

이때만해도 '아~ 올해는 어복이 좀 있나보다.'  했거든요..

"구리왕숙천/44대/글루텐/하마다외통채비"

두번째 월척은 사진이 없네요.. 32.0,cm

핸드폰에 있는데 클라우드에 사진이 안올라가 있네요. (큰 의미는 없지만...)

1월 16일... 첫번째 월척과 같은 장소에서 52대로 잡았네요.

세번째 월척입니다.

2월 3일 역시 같은 장소...

오~ 씨알이 점점 좋아집니다. 아마도 3월달이 되면 더 큰 녀석을 만나지 않을까 기대도 해봅니다.

역시 포인트가 포인트인 만큼 52대, 하마다 외통채비, 미끼는 어분당고(신장떡밥, 사나기분, 특제 어분?)

같이 찍어논 사진을 보니 좋아죽는 저의 사진이 있네요. (공개할까 하다가 혹시 몰라서 지웠습니다.)

낚시꾼은 엮시 월척들고 찍는 사진이 제일 잘나오는 사진인가 봅니다. ㅎㅎㅎ

올해 네번째 월척입니다. 32.6cm

4월8일... 이때면 찾아가는 문호리 욕쟁이할머니네 연밭...

저녁 5시부터 11시까지 엄청 잡았습니다. 한 30수했네요. 구멍만 찾으면 들어오는 입질...

초저녁에는 씨알이 잘다가 점점 커지는데 다음날이 출근이라 대를 접었어요...

그 순간이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마루큐 삼합에 도봉약간....

오월이와 스위벨채비의 조화... 당일도 낚시하시는 분이 몇분 계셨는데..

오월이와 스위벨채비는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더군요.^^

다섯번째 월척입니다. 33.5cm

요즘 핫하다는 한강 본류 포인트...

미끼는 지렁이입니다.

이날 아쉬웠던 것은 긴목줄 모노 1호를 썼는데 두번 터지고 세번째 건진 녀석이 이녀석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잉어라 생각합니다. (근데 잉어는 지렁이 잘 안먹는데 ㅠ.ㅠ)

빵이 이쁜 녀석이네요.. 역시 짬낚으로...

여섯번째 월척입니다. 35.4cm

때깔이 죽이네요. 평택호 지류입니다.

옆에 사장님은 43cm정도 낚아내시는데 저는 허리급으로한수...

아쉬운 조행이었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요...

더 신기한건 밤낚시 안되고 낮낚시만 된다는 거네요...

그래도 잡았던 녀석중에 땟깔은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일곱번째 월척입니다.

역시 평택호 지류입니다. 위와는 다른 포인트이구요.

바람이 엄청불던날... 딱 한마리 잡았는데 그놈이 31정도 되는 턱걸이네요.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았는데 제 시야안에 있는 100여대의 낚시대 중에서는 유일하게 나온 붕어입니다.

저녁에 나왔는데 새벽까지 했다면 조금 더 좋은 조과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평택호 붕어는 빵이 좋네요.^^

제 동생 한곳에 던지기가 잡은 월척입니다.

제가 잡은게 아니기 때문에 번외입니다. 간신히 30.4cm

2017년 여덟, 아홉번째 월척입니다.

쌍둥이처럼 크기가 비슷하네요. 하나는 33.9cm, 하나는 34.2cm입니다.

한강지류입니다만... 하류쪽입니다.

한 번 더 가봐야 할 곳 같습니다. 입질을 받으면 크기가 좋네요.

이제 막 산란을 마쳤는지 비늘이 많이 상했습니다.

붕어사진만 있는 조행기 보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자세한 포인트는 제 개인적으로는 공개하고 싶으나,

포인트를 공유해 주신 분들의 허가는 받아야 할 듯 해서 다 공개못하는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번주면 2017년 10번째 월척을 잡을 수도 있겠네요.^^

낚시가 고기를 잡아야만 즐거운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낚시에 고기는 나와야 맛이죠.^^

이 자리를 빌어 포인트 선정과 조과에 큰 도움을 주신

솔바람소리님, 골초붕어님, 1박2일님, 레박이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같이 동출을 해준 한곳에던지기님, C.O.W님에게도 감사드리고요.

다음 조행기부터는 고기는 없어도 즐기는 낚시가 어떤 것인지 절실하게 보실 수 있는 조행기를 준비해 보겠습니다.^^

이번주도 안출하시고 모두 어복 충만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