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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지
자연지 보기 초간단 조행기 자연지 보기 작성자 : 선한사상가 등록일 : 2016.05.24 아주 오래전 (아마도 30년이 훌쩍 넘어버린...)아버지를 따라 낚시를 갔던...양평군 서종면 문호리...아버지는 "문호리연밭"이라고 부르시고, 사람들은 "욕쟁이할머니네"라 부르는 곳...
정면입니다. 붕어마름과 부들이 듬성듬성.. 수심은 처음에는 80정도.. 물빠지니 60정도...
우측포인트입니다. 정면과 비슷하게 80정도 나옵니다. 물색도 좋고... 포인트도 정말 예술입니다.
좌측포인트... 긴대가 좀 들어가네요. 수심은 1m정도에서 물빠지니 80정도 나옵니다.좌측부터 36, 32, 24, 28, 20, 17, 22, 22, 26, 28대로 넣어봅니다.
저녁 10시경... 물이 한 10센치정도 빠지고 나서야 허리급 한마리가 나오네요. 빵이 좋구요. 힘도 장난이 아니네요.찌는 아주 이쁘게 몸통까지 올려줍니다. 수심이 낮아도 역시 순진한 북한강붕어^^
전에는 없었는데 앞에 자전거 도로가 생겼네요. 할머니께 물어보니 3년전쯤에 생겼다고 합니다.가끔 산책하시는 분들이나 자전거가 지나가서 심심하지는 않네요. 좌측으로 가로등이 하나 있어서 덜 무서웠습니다.^^;;
할머니가 만들어 놓으신 좌대... 노지지만 입어료는 만원...어떤 분들은 왜 노지에서 돈받느냐고 하는데 저는 흔쾌히 만원 드렸습니다.25년전부터 연도 심으시고, 부들도 심으시고, 청소도 하시고...지금 연세가 82세나 되셨는데 지팡이 짚고 오셔서 머 해줄게 없는지 물어보십니다.그리고 민들레, 쑥, 돌나물을 한 보따라 싸주십니다."민들레는 잘 씻어서 살짝 삶았다가 무쳐먹고, 쑥은 절구에 시퍼런 물이 나올때 까지 찧었다가... 돌나물은 초고추장..."어떻게 해먹어야 하는지까지 상세히 알려주시며 정말 한 보따리 싸주십니다.그래도 아쉬우셨는지 "담에 와~!!! 그럼 미나리도 뜯어 줄테니께"어디가서 만원내고 이런 대접 받아보신적 있으십니까?사람들은 욕쟁이라 하지만 처음보는 저에게도 너무나 친절하시고 푸근하신 할머니...
허리급 붕어가 작아보이네요.
오후 5시부터 밤11시까지 6시간 동안 잡은 조과입니다.
60센치급 잉어, 40센치급 잉어2마리, 5~7치급 붕어 4마리, 블루길 1마리...
작은 붕어들이 잉어에 깔렸는지 사진에는 안나왔네요. ㅎㅎㅎ
잉어가 많이 나오는게 잉어산란이 곧 붙을거 같습니다. 아직은 산란은 안하고요.
결국에는 이녀석 끌어내다가 또 수보 36대 3번이 부러졌습니다. ㅠ.ㅠ
앞에 붕어마름이 없었다면 괜찮았는데 마름을 감는 바람에... 고기는 건지고 대는 부러졌네요.
암튼 강잉어라 그런지 힘이 장사입니다.
요건 팁인데요... 앞에 수초가 많을 때 대를 걷는 방법입니다.요즘 이런 떡밥올려놓는 선반 많이들 쓰시죠?찌를 먼저 빼고 여기에 바늘을 걸어서 대를 접으면 수초에도 안걸리고 쉽게 걷을 수 있습니다.예전에는 스티로폼 지렁이통 뚜껑을 물에 띄워서 했는데 이 방법이 더 편하네요. 다 걷고나서 바늘도 잘 빠지구요.^^
오늘도 변함없이 허리급을 올려준 오월이...올봄에 여기서 47, 48짜리 붕어도 많이 나왔답니다. 담에는 꼭 오월이로 오짜를 해봐야 겠네요. ㅎㅎㅎ참, 쌍둥이가 정말 이런곳에서는 너무 편합니다.늦은시간 도착해서 수심찾고 대 펴는데, 단찌가 없었다면 정말 고생 너무 많이 할 뻔 했어요.그리고 나중에는 60정도밖에 수심이 안나오니 장찌로는 끝까지 내려도 안되는 수심이 되더라구요.^^
날짜... 2016년 5월 24일 오후 5시 ~ 밤 11시 / 약 6시간장소... 연밭할머니 양어장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1100번지) / 욕쟁이할머니네조과... 붕어 35cm외 4마리, 잉어 60cm급외 2마리, 블루길 1마리 / 총 8마리 (블루길제외)채비... 17~36대 총 10대 / 오월이 단찌 / 스위벨채비 / 원줄 카본3호, 목줄 당줄 3호, 바늘 지누 2호* 총 평 *서울사시면 꼭 한 번은 가보셨으면 합니다. 지금도 고기가 많이 들어와 있는듯 합니다.내일 일정만 아니면 새벽낚시 꼭 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서울에서 가깝고 아마도 상수원보호구역과 가장 가까운 낚시할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마지막으로 할머니가 해주신 말씀으로 마무리하려 합니다."지금 밭에 가서 잡초뽑고 오는 길이여. 무릎이 너무 아파서 이젠 밭일도 힘들어. 먼놈의 잡초가 그리도 많은지...""그래도 나는 농약은 안쳐. 여기가 강가잖여. 이 물 다 서울사람들이 먹는 물인디 약치면 안되잖여"다음에 갈때는 할머니 드실 과자라도 좀 사가지고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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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사상가 참, 제가 할머니 옆에 계실때 고기잡으니까 뜰채고 떠 주시고 막 도와주십니다.^^
처음와서 고기잡으니까 너무 좋다고 정말 좋아하시네요. 마음이 편타고 하시면서요.
할머니께 잉어끌어내는 강의를 한참들었습니다.ㅎㅎㅎ
\"할머니 제가 군계일학에서요. 선한사상가라고... 음... 이게 모노 1호여도 제가 끌어내는데..\" 라고 하고 싶었지만...
할머니의 포스로 \"예~ 예~\"만 하면서 한 수 배우고 왔습니다. ㅎㅎㅎ
2016-05-24 17:19:10 조폭양이 조행기 잘 봤습니다.
가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조행기네요 ^^;2016-05-24 23:40:10 선한사상가 감사합니다. 조폭양이님...
혹시 서울 사시면 한 번 쯤 가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가깝고 고기나오면 이만한 곳도 없겠지요.^^2016-05-25 07:49:29 ㄴrㄹnㅇrㅃr 할머니와 오붓하게 낚시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저절로 제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조행기 잘 봤습니다.
꼭 한 번 가봤으면 좋겠네요.2016-05-25 01:04:27 선한사상가 나래아빠님, 감사해요. 할머니가 생각보다 친절하세요. 물론 할머니 양어장에 루어캐스팅하시는 루어꾼 분들에게는 엄청 엄하십니다.^^ 이제 할머니 나이도 많으시고... 어쩌면 추억의 문호리 욕쟁이 할머니 보는 날도 그리 많이 남지 않았을 수도 있겠네요. 건강하셔야 할 텐데요.. ㅠ.ㅠ 2016-05-25 07:50:55 일산꾼 일산에서 멀지도 않고, 선한사상가님의 친절한 안내로
찾기도 쉬월것 같아 6월초에 꼭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낚시대가 부러져 아쉽지만 찐한 손맛으로 너무 아쉬워 안했으면 합니다.2016-05-25 02:11:38 선한사상가 안녕하세요. 일산꾼님, 저도 조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아마도 장마지면 대박일거 같네요. 되도록 큰 물지고나서 꼭 한 번 저도 다시 가려고 합니다.
혹시 모르니 가시기 전에 할머니께 전화하셔서 노지에 물이 좀 찼는지 물어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2016-05-25 07:52:03 운영자 북한강 문호리 연밭을 다녀오셨군요^^
최수종과 채시라 주연의 \"아들과 딸\"이라는 드라마 찰영지 바로 옆에 있는 연밭으로 약 20년전에 자주 가던 곳인데~~
3년전에도 궁금해서 슬쩍 둘러 보았는데, 산책로도 깔리고 많이 변했더군요^^
낚시하는 분들께 조황을 물어보니 \"붕어 얼굴 보기 힘들다\"하던데...역시 선수네요ㅎㅎ
가까운 곳이니 곧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2016-05-25 03:08:52 선한사상가 그러게요. 고기만 잘 나온다면 이만한 곳이 없죠.ㅎㅎㅎ
근데 터가 센 곳이라고 하긴 하더라구요. 저야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장님~ 여름에는 저 위에 ↖(\'\' )파란패딩이 더워 보여용..
제가 시원한 옷으로 갈아입혀 드리고 싶어요.ㅎㅎㅎ2016-05-25 07:57:14 사막의곰 몇번 멀발치에서만 바라다 보고 왓던곳이내요
양평지나가다 몇번 들려봣던 곳인대....
낚시대를 담그러 가봐야겠내요
사상가 굿~~~~~2016-05-25 12:23:48 선한사상가 ㅎㅎ 형님 이번주 토욜에 꼭 뵈었으면해요.
여기는 장마지고 나서 한번 더 가보려고 합니다.2016-05-26 17:05:57 카주 조행기 잘받습니다 ㅅ ㅅ 안그래도 와이프가처남과 곳 동업으로 사업을 시작해서
시간이 나지2016-05-26 00:22:17 선한사상가 카주님 안녕하세요.^^ 근데 여기는 아이들과 같이 가기는 비추입니다. 첫째로 화장실이 인좋구요. 텐트칠 자리는 있지만 그래도 노지다 보니 여러가지 편의시설이 없어요. ㅠ.ㅠ
여기보다는 조금 더 시설이 있는 곳으로 가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예를 들어 장광낚시터나 강촌낚시터 등이 어떨까 합니다. 여긴 가족과 가시기엔 비추입니다.2016-05-26 17:13:30 건달태공 정말 방가운 곳을 이곳에서 보네요
제가 10대일때 가끔 친구랑 가던 곳인데 그땐 할머니가 진짜 무서웟엇는데 욕도 잘하시고 ㅋㅋ
많이 늙으셧겟군여
선한사상가님 덕에 추억속 장소를 보게됩니다2016-05-27 07:35:42 성제현님무한존경 정말 잼나게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05-27 20:53:55 성제현님무한존경 정말 잼나게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05-27 20:54:58 선한사상가 안녕하세요. 성제현님무한존경님, 감사합니다. 아이디가 독특해서 저도 항상 기억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낚시되셔용~2016-05-29 11:22:51 짱 스톤 사상가 아찌! 안~뇽? ^^ 조행기 잘 봤어용. 언제쯤 눈도장 찍을수 있나용? 2016-05-28 01:31:08 선한사상가 ㅎㅎㅎ 안녕하세요. 형님~!! 잘 지내시죠? 언제든 불러만 주신다면...
배다리 오실 때 연락 주세요. 낚시는 못하더라도 눈도장찍으러 달려가겠습니다.^^2016-05-29 11:21:57 [선한사상가님의 다른글] + 전체 : 20 페이지 : /1자연지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 간신히 다녀온 겨울 노지.. (간월호 가지수로) (9) 선한사상가 2023-11-28 476 19 갈수기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된다면... 이곳을... (3) 선한사상가 2022-06-27 732 18 늘 같은 시기, 같은 그곳에서... (9) 선한사상가 2022-05-03 622 17 100마리? 1마리? 무엇을 원하십니까? (16) 선한사상가 2022-03-31 870 16 동해바다, 멋진 둠벙에서... (8) 선한사상가 2022-03-03 446 15 해빙기 낚시가 시작되었습니다. Go~Go~ (13) 선한사상가 2022-02-14 827 14 욕심의 끝... 서산 간월호, 아산 아산호 간단 조행기 (12) 선한사상가 2021-05-17 685 13 2020년 마지막낚시 - 충주 제일낚시터 (14) 선한사상가 2021-01-03 1,547 12 어복찌나눔 이후, 내 어복은 괜찮은 걸까? (5) 선한사상가 2020-04-27 619 11 2020년 군계일학 첫 사짜를 소개합니다. (이벤트 있음~~!!) (142) 선한사상가 2020-01-26 2,514 10 늦은 서산권 조행기 (11) 선한사상가 2020-01-03 1,293 9 조력 179년 조사들의 핫한 풍전지 낚시~ (12) 선한사상가 2019-11-21 1,624 8 평택호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18) 선한사상가 2019-11-05 1,820 7 붕어 한마리, 잉어 한마리, 사짜 한마리... (16) 선한사상가 2019-10-29 1,494 6 천수만은 시작입니다. (17) 선한사상가 2019-04-29 1,881 5 붕어사진만 있는 조행기 (11) 선한사상가 2017-05-12 3,363 4 서울에서 가까운 노지손맛터? ^^ (10) 선한사상가 2016-07-07 6,112 3 요즘 핫한 양근섬으로~ (20) 선한사상가 2016-06-01 6,765 2 초간단 조행기 (19) 선한사상가 2016-05-24 5,166 1 4짜가 있는 짬낚 조행기~ (25) 선한사상가 2016-04-26 5,320 -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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