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화려함과 멋을 부리던 길가의 낙엽도 이제 하나둘씩 사라져 가는계절

  겨울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는 계절이 찾아 왔다

  집안일을 도와주면서 낚시를 한주 쉬었더니 물가가 생각이 나서

  모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물가를 찾기전에 많은 생각을 하면서 출조를 한다

  낚시터 가는 길은 언제나 가 보아도 늘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붕어와의 만남과 조우와의 추억이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주 금요일 회사 업무를 마치고 어느곳으로 출조를 해야 하는지

  잠시 고민을 해 보았다

  출조 전날 강호춘몽 선배님과평택호 신왕리로 출조 약속을 하였는데

  설악곰의 전화가 온다

  받아보니 2주전에 갔었던 둔포천 한번더 도전해 보자고 하였다

  잠시 망설이다가 그렇게 약속을 잡았다

  퇴근 하자마자 방한 장비만 챙겨서 현관 문을 빠져 나와

  마음만 급해서 물가로 향한다

  둔포천에 도착하니 금요일 이라 그런지 조금 조용하고 물 건너에만

  꾼들이 앉아 있는 모습만 보인다

 저 멀리 설악곰 선배님과 상디님이 낚시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잠시 물가로 내려가서 인사를 나누고 나서 입질이 있냐고 물어보니

  아직 입질은 없고 물 건너 에서만 5수 정도 낚는것을

  보았다고 하였다

 인사도 나누었으니 마음이 급해 진다 빨리 대를 펴고 밤낚시 준비를

 해 놔야 하기에 시간이 별로 없다

  조금 낚시 하기 편한 자리에 10대를 펴 보았다

  이곳 둔포천은 2주전에 출조해서 입질 한번도 못 빋고 철수를 하였기에

  오늘은 붕어 얼굴이라도 보고 갈 생각으로 출조를 하였다

 작년에 딸기 글루텐으로 손맛을 보았던 생각이나서 오늘은 딸기 글루텐과

 지렁이를 써 봐야 될것 같아서 준비를 하였다

  지난주 화요일 평택호 배수를 많이 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수심이 1m50cm 나왔다

  모든준비를 해 놓고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기전에 저녁식사를 하자고 해서

  인근 식당으로 향한다

  오늘은 조금 편안한 낚시가 될것 같다  저녁도 식당에서 먹고

  음식 준비할 필요가 없다

  설악곰 선배님이 술을 못 해서 오늘은 우리의 운전 기사가 되어 주었다

 삼겹살을 먹자고 했더니 그냥 간간하게 된장찌게 먹고 빨리 가서 낚시를

 해야 한다기에 간단한 음식을 주문을 했다

  차돌박이 된장찌게와 소주 한잔 하고 나니 빨리 가자고 재촉 하는

  설악곰 선배님 때문에 커피도 못 먹고 일어섰다

  물가에 도착해서 따뜻한 커피 한잔씩 들면서 밤낚시 준비를 꼼꼼하게 챙겨 가면서

  서로 대물 하라는 덕담까지 주고 받은다

  밤낚시 준비가 다 되었나 다시한번 확인 한다

 난로는 있는데 가스가 없다고 하니 설악곰 선배님께서

 하룻밤 쓸 만큼 주었다

  주말부터 초겨울 추위가 시작 된다는 예보가 있어서

 조금은 걱정이 된다

  오늘도 함께할수 있는 조우가 있어 행복한 동행을

  할수 있을것 같다

  그래서 평택호 신왕리를 포기를 하고 선악곰 선배님이 있는

  둔포천에서 설악곰 선배님과 조우를 하였다

  내 자리에 와서 글루텐을 달아서 포인트 마다 던져 넣고 있는데 옆에

  강호춘몽 선배님 자리에서 첨벙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한참을 고생하면서 끌어냈는데 잉어 비늘처럼 생겼는데 수염은 없는

 45cm가 넘는 놈이 한마리 나와 주었다

 첨벙거리는 소리에 설악곰 선배님도 뛰어와서 들어보고

 이런 붕어는 처음 보는데 라고 한다

 앞에서도 붕어가 나오고 옆에서도 나오는 것을 보니 오늘밤이

 조금은 기대가 되는 밤이 다가 오고 있다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해가지고 나니 금새 어둠이 수로에 내려 앉고 하나둘씩

 가로등불도 저 멀리에서 빛이나는 밤이다

  밤이 찾아오고 이제부터 찌 불빛의 향연 속으로 빠져 본다

  강호춘몽 선배님 챔질하는 소리는 나는데 첨벙거리는 소리는

  나지 않고 헛챔질 소리만 들려 온다

  나도 일단 글루텐으로 낚시를 시작 하였다

  저 멀리 설악곰 선배님 쪽에서 무엇인가 잡아내는 소리가 들리고

  첨벙거리는 소리도 약하게 들려 온다

  시간이 흐르면서 입질은 없고 기대감이 없어지고 지루하고 피곤함이

  밀려 오는 시간 다가 온다

  왜 입질이 없을까 생각을 하면서 미끼도 바꾸어 가면서 열심히

  낚시를 했는데 입질이 전혀 없다

  2주전에도 붕어 얼굴을 못 봤는데 이번에도 그냥가면

  않된다는 셍각을 하면서 열심히 낚시를 해 보지만

  입질 자체가 없는 밤이 계속 된다

  몸도 춥고 배도 고프고 해서 고구마를 난로 위에 올려 놓고 조금의 시간이 흐르고

  군고구마를 하나 먹으니 맛이 좋았다

  모듬채비를 회수 하고 미끼를 지렁이로 바꾸고 입질이 오기만을

  기다려 보지만 지렁이에도 입질이 전혀 없다

  마음으로 생각한다 블루길 입질이이라도 좋으니 찌가 한번

  올라오는것좀 보았으면 하는 생각도 해 본다

  마음과 몸이 치쳐 갈때쯤에 야식을 먹자는 소리가 들려오고

  라면과 소주 한잔 함고 나서 다시 자리로 내려와

  계속 낚시에 집중을 한다

  낚시 의자에 안아 눈을 떠 보니 아침 해가 떠오르면서 햇살이

  수로 전체에 퍼져 나간다

  수로는 햇살이 퍼지면서 입질이 있기에 아침 낚시를 시작한다

  설악곰 선배님도 밤을 새워가면서 낚시를 해 봤는데 밤이 깊어가면서

  입질이 없었다고 한다

  잠시후 물건너 꾼님이 한수 걸어내는 모습이 보인다

  입질이 없어서 군고구와 글루텐을 섞어서 고구마 글루텐을 만들어

  아침 낚시를 시작 하면서 입질이 들어온다 

 입질이 들어오면서 잔 손맛을 보고 나서 떡국이 준비되었다는 연락이 온다

 모두 모여 따뜻한 국물과 떡국으로 간단하게 시장기를 달래보았다

  출조자 모두 붕어얼굴을 보았고 작은 붕어에 만족을 해본다

  큰 손맛의 욕심을 부린 사람들은 실망을 하였을 것이다

  나는 작은 손맛에 고마음을 느낀다

   아침에 붕어를 낚으면서 붕어를 만져보니 붕어몸이 차가웠다

  붕어도 살던 곳으로 돌려 보내고 우리도 철수준비를

  시작한다

  철수준비를 마치고 모두모여 커피한잔 하면서 다음주 "의리 충청지부" 납회때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각자 집으로 향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기가 생각 했던 대로 되는것은 별로 없다

  그래서 꿈을 가지게 된다 꿈은 밤하늘의 별과 같다

  사람은 자신이 정직할때 남에게도 당당할수 있다

  정직함은 자신의 양심을 버리지 않는 마음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정직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나는 그런 사람들과 따뜻한 정과 마음이 있는

 행복한 동행을 하였다

행복 동행에 함께 한 설악곰 강호춘몽 선배님 감사 드립니다

이것으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