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주 목요일 서산에서 지인 형님과 전화 통화 후 약속장소

 주소를 받고서 출조 준비를  해봅니다

  금요일 회사 업무를 마치고 대호만으로 서둘러 출발합니다 시계는 오후 5시를

  가리키고 늦었다 싶어 달려 갑니다

  시간이 없어서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지 서둘러 대를 펴폅니다

 대를 펴 놓고 한바퀴 둘러보니 대호만속의 작은 둠벙처럼 보이고

  700평 정도 되어 보여 아담한 소류지 처럼 보입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단단한 어분 글루텐으로만 써 보겠습니다

  옥수수 글루텐을 써 봤는데 바늘에서 금방 이탈을 하고

  바늘에 지저분하게 부유물이 붙어서 단단한 어분

 글루텐을 단품을 쓰면 조금 덜할것 같아서

 써봐야겠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찌는 조금 무겁게 쇠링을  추가했습니다

  대호만 속의 작은 소류지 같은 장소가 있다는게 조금은

  낮 설게 느껴 집니다

 바람은 불어오고 앞치기도 못할 정도로 바람이 불어옵니다

 하는수 없이 지인 분들과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합니다

  오늘도 황제 낚시를 해야겠습니다 아무 준비도 없이 왔는데

  지인분들 덕분에 조금 편안 낚시를 할수 있겠습니다

  저녁식사후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을 하고 밤낚시를 해 봅니다

  그런데 입질이 없습니다 옆에서 첨벙거리는 소리가

  한번 들려오는 소리밖에 못 들었습니다

  바람은 밤이 깊어가면서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강풍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9시경 지인분들은 모두 철수를 하고 저 혼자 낚시를 하다가 바람 때문에

  포기하고 자동차에서 잠시 휴식을 해야겠습니다

  새벽에 기상을 하여 밖에 나가보니 바람은 여전히 강풍처럼

  불어옵니다 그래도 낚시는 해야 하기에 새로운 미끼를

  달아서 포인트 마다 넣어봅니다

  파도가 치니 입질인지 파악이 않돼서 물을 한잔 먹고 와 보니

  27대 찌가 누워 있더군요 챔질을 하니 붕어가 달려 나옵니다

  그리고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 하더군요 2대 가지고도 바쁘고 정신이 없을

  정도로 입질이 들어 옵니다

 올라오는 찌도 못 보고 헛 챔질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어깨하고 손 바닥이 아프 더군요

  정신없이 소나기 입질이 들어오더니 조금 조용 하고 간간히

  입질이 들어 옵니다

 잠깐동안의 조과입니다 바람은 불어도 찌는 올라오고 정신 없이

 1시간이 지나갑니다

 그러면서 안산조사님이 도착하고 대를 펴고 있습니다

  자연산 선배님이 도착하고 자리가 없어서 제 자리 양보를 합니다

  그리고 저는 자리를 옮겨 그 옆 마름 포인트에 2대만 펴 봅니다

  이 포인트도 현지인 분께서 하던 자리라 집어는 어지간히 돼 있을것 같아

  마름 앞으로 27대에 글루텐을 달아 던져 넣어 봅니다

  옆에 현지인 분 입에서는 더더더더 하는 소리가 들려와서 찌를 쳐다보니

  몸통 까지 올라오더군요 이렇게 찌를 잘 올리는 장소는 처음인듯 합니다

 왼쪽은 듬성듬성 부들이 있고 본류에서 들어오는 바람은 본류권 입구 부들이

 막아줘서 인지 다른 장소보다 낚시 하기에는 조금 편한 장소인듯 합니다

  저녁이 되면서 갈대공자 선배님도 도착하여 낚시 준비를

  하면서 대를 펴고 있습니다

  대를 펴는 갈대공자 선밴님 한테 제가 그랬습니다 선배님 이 포인트에서

  붕어를 낚지 못하면 낚시 접으세요 라고 했더니 접어야지 그러네요

 저녁 먹기전 까지 출조한 우리 일행들 자리에서 첨벙거리가 물가에

 시끄럽게 들려 옵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정신없이 한바탕 입질이 들어왔다 지나가고 조금 소강상태라서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저녁식사를 하러 나갑니다

  저녁식사를 하고 입질이 별로 없어서 갈대공자 선배님이 농어회를

  가지고 오셔서 야식으로 맛있게 먹고 잠시 휴식을 합니다

  밤낚시에는 입질이 별로 없고 해가 뜨면서 입질이 들어오는 곳이라서

  밤에 무리 하게 낚시를 안 해도 됩니다

 아침일찍 나와보니 갈대공자 선배님8치 넘는 붕어를 걸어내고

 있습니다 바람은 불어도 붕어는 나옵니다

  저도 아침 낚시를 시작 합니다 글루텐을 달아서 던지자 마자 찌가 올라옵니다

  해가 뜨면서 정신이 없을 정도로 입질을 합니다

  한바탕 입질이 지나가고 더이상 힘이 들어서 저는 철수 준비를 합니다

  옆에서는 계속 붕어를 걸어내고 있습니다

  안산조사님도 충분한 손맛을 보았다면서 만족해 합니다

  자연산 선배님은 지금까지 못 보았던 손맛을 더 보고 저녁에

  철수를 한다고 하면서 계속 낚시중입니다

 올해 처음 낚시 같은 낚시를 하고 있는 갈대공자 선배님도 조금더 손맛을 보고

 저녁에 철수를 한다고 합니다

  노지에서 관리형 낚시터 처럼 붕어를 낚아보기는 처음입니다

  붕어도 살더 고향으로 보내고 저도 집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철수를 하면서 생각합니다 좋은 사람들과 인연이 되니 이렇게 좋은 장소도

 추천해주고 이런 장소가 또 있으니까 다음주에도 다시 오라고 합니다

 참 고마우신 분들입니다 덕분에 재미있게 하룻밤 지새웠습니다

 대호만 현지에 사는 지인분들의 말이 생각이 납니다 손맛을 못 보고 가면

 어떻하나 하는 걱정을 했다는 말이 그렇게 고맙게 들리네요

 남을 배려 하는 마음 그것으로 충분 합니다

 바람 부는 날에 여러 조우님들과 물가에서 또 한번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노래 가사 처럼 사랑은 꽃보다 아름 답다는 말을 다시한번

 느끼게 하는 출조 였습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함께 해주신 자연산.갈대공자 선배님

안산조사님 고맙고 감사 합니다

이것으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