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실로 간만에 좌대 붕어낚시를 갑니다

송전지에 위치한 서울집...^^

매장한다고 낚시도 자주 못가고 시즌되기전에 손맛을 느끼고픈 마음에

차가 밀리는 토요일 이지만 기분좋게 송전지로 달려갑니다

몇일전만 해도 덩어리들이 자주 출몰한 송전지 서울집..

지난주 토요일에 예약하고 일주일간 기다리느라 많이 지쳤습니다 ㅎ

결국 이렇게 좌대 위에서 포인트를 정하고 있네요...^^

이맛에 낚시하는거 같습니다 일주일을 기다리는 마음...

바람등지는 자리에 자리를 잡고 세팅을 시작합니다..

송전이 입구 장어집이 있는곳에 위치한 11번좌대...

찻길을 바라보고 앉았는데 설마 밤에 정신사나운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지난주까지 없었던 새순...

일주일만에 새순이 올라오고 있어서 찌 안착이 불안합니다..

혹시나 하고 가지고온 수초제거기로 찌 주변을 다듬어줍니다

핸드폰을 수장시키는 분들이 간혹 나오기에 저는 무조건 물펌프를 사용합니다...^^

초기에는 어분가루로 집어를 몇번씩 해주고..

그렇게 자리를 다듬었는데 바늘에계속 걸려나옵니다...

함께 낚시간 태공준님...

대편성 다하고 나니 강풍이 불어와 잠시 방에서 휴식...ㅋㅋ

혹시모를 봄붕어가 낯에도 나올까 싶어 낯낚시를 하기위해

미끼도 만들고...

낯에만 2봉을 사용하고 밤에는 외바늘로 깔끔한 입질을 보려합니다

붕어는 저녁에 나올듯 합니다...ㅎㅎ

미리주문한 저녁배달.....

초저녁 타임을 보려고 일찍 식사를 하는도중......

찌 하나가 둥둥거리다 쓰러집니다...ㅜㅜ

침질은 성공했으나 설걸렸는지 팅~~~~~~

붕어 나오는거 확인 했으니 마음은 더 급해집니다

간단하게 식사를 마치고 낚시 시작...

아직 저수온기라 미세한 입질까지 파악하려고 초미세 마춤으로 스마트케미 장착

어둠이 깔리는 시각..

커피한잔에 여유도 부려봅니다...

여유고 나발이고 찌 가 쭈욱 올라갑니다

커피를 순간 버리고 챔질...ㅎㅎ

에궁 큰놈만 상상했나요? 아기자기한 8치 한마리가 나옵니다

좀더 있다가 어두워져서 나오면 더 좋았을껄...ㅎㅎ

그렇게 8시를 넘기는 시간....까지

입질이 없었습니다...

옆자리에 앉아서 낚시하던 쭌님이 붕어를 자아냅니다...

어두워지면 나오려나?

늘 이러면 나오려나 저러면 나오려나...

그러나 붕어는 보기 힘든 놈...

결과는 이 두마리의 붕어를 마지막으로놈들은 안왔습니다

머리는 낚시를 하고 있는데

몸은 피곤한건지 눈이 자꾸 감기지만 혹시모를 새벽타입...

커피 한잔에 각성 해봅니다만...

그냥 그렇게 동이트고 말았습니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아침낚시까지 강행...

그러나 결과는 ㅎㅎ

늘 보험상품으로 가지고 다니는 지렁이에...

블루길이 찌 맛은 보고 가라네요...^^

에구구....ㅎㅎ

귀여운 붕어....

격주로 출조를 하지만 이번주는 조금 뭔가 아쉽네요...

이주후 어디가서 있을지..

송전지는 반드시 재도전 감 입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