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오랜만에 조행기로 인사드리네요^^

제가 다니는 회사가 한동안 파업으로

생산을 안하다 다시 생산하게 되면서

밀린 물량을 맞추려다보니 주말근무가

많아져 낚시할 시간이 없었습니다..ㅠ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충청남도를

찾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는 강원도 보단 따듯하니까...ㅋ

멀리 본류권만 보이니 물가가 너무

멀게만 느껴지네요.

이런 길을 헤치고 들어가면

물가가 나옵니다.

먼저 도착한 일행은 대편성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러 갔네요.

록시와 클라우드운 조합인데

언뜻봐선 티가 전혀 안나네요.ㅋ

우측, 정면, 좌측

물색도 괜찮고 수심도 1m 이상이고

좋은데 바람이 심합니다.

우측으로 던져야 정면으로 날아가니 ㅋㅋ

케미를 갈아끼운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마수걸이로 한마리가 나와줍니다.

추석이 지난지가 언젠데 달이 엄청크고

너무 밝아서 기대감이 많이 떨어집니다...ㅠ

포장해온 순대전골로

일행들과 맛있는 저녁도 먹고

참이슬 포켓으로 간단하게 한잔합니다.ㅎ

낚시오면 술을 잘 안 먹는데

납회 분위기 좀 낼겸 겸사겸사 ㅋㅋ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데 밤에도

바람이 간간히 불고 날씨도 11월초가

맞나 싶을 정도로 춥습니다.

텐트에 난로, 이글루, 우모복까지

총 동원해서 견뎌보지만 찌맛 보기가

여간 쉽지 않습니다..ㅠ

아침에 안개는 자욱하고

가방에 방수커버 씌워 놓은걸 보고

눈이 내린듯 착각을 주네요..

날이 밝아 오는데 제자리만

입질이 없고 일행들 자리에선 물소리가

요란합니다 ㅎㅎ 웃픈 현실이네요 ㅠ

채집망에 백새우 한마리가 들어 있기에

한방을 노려봤지만 저는 아침꽝 ㅋㅋ

일찍 철수를 준비합니다.

8치 붕어 3마리 ㅋㅋㅋ

아쉽지만 그래도 항상

얼굴보는 것에 감사하며 다시 돌려보냅니다.

고맙다~ 잘가~^^

이제 물낚시도 조만간 시즌이 끝나겠죠?

아쉽습니다..

벌써 내년을 생각해야하니...ㅋㅋ

날씨 쌀쌀합니다. 방한준비 철저히 하셔서 안출하시기 바랍니다.

무쌍조프로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