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5월 3일 연휴 첫날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의암호로 향합니다.

제 고향이 홍천이지만 춘천도
오랜만에 오네요.
탁 트인 광경에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어봅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이런길로 가야합니다.

이런 다리도 건너고

저 멀리 소양2교도 보이네요.

오늘의 목적지 입니다.

그림도 좋고 낚시하시는 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하지만 거의 생자리 수준이라
바닥이 지저분해 보이네요.

바로 옆 수로도 있지만 배서들
몇 분만 계시더군요.

제 포인트입니다.
오랜만에 좌대도 설치하고
하룻밤 낚시를 준비합니다.
차대고 꽤 걸어서 들어왔는데
좋은 결과가 있길...ㅋ

물색은 맑고 바닥은
지저분하고 연줄기가 빼곡해서
채비 안착이 중요할 듯 하네요.

날이 너무 더워 한대펴고 쉬고 한대펴고를
반복했지만 그래도 무더위에
더위먹을것 처럼 현기증이 납니다. ㅠ
힘들게 55대까지 12대 편성.

청주프로피싱 파라솔각도기로 바꿨는데
역시 짱짱하고 좋네요 ㅋ
선물 받은 파라솔 슬라이드선반도
유용하게 쓸 수 있을것 같습니다.

55대에 옥수수 달아 던지고 찌가 내려가더니
이내 다시 올라와 걷으려는데
블루길이 엄청 힘을 쓰며 올라오네요.
그래서 옥수수를 쓰지말아야지 하고
생각했던게 나중에 후회가 됐습니다.

물색이 맑아 해가 떨어져야 입질이
오겠거니 생각은 하고 있지만 너무
더워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네요.

오랜만에 동출한 창배후배도
열심히 대편성하고

상류쪽에 계신분들도 열심히
낚시를 하시네요.

해가 떨어지니 슬슬 입질이 들어오길
기대하면서 찌를 응시합니다.

수몰나무 쪽에서 뭔가 나와주길 바래보며...

춘천 동생이 춘천닭갈비와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사가지고 와서
저녁을 정말 잘 먹었습니다.

물색도 맑은데 달도 밝아서 입질이 없나
싶기도하고 저녁사온 동생네 부부가
한마리 잡는거 보고 간다고 하니
긴장돼서 낚시가 안돼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오후 11시경 기다리다 지쳐서 동생네 부부가
간다고 하는 순간 입질이 오고
올해 첫 월척붕어가 얼굴을 보여줍니다.
사진 좀 찍으려고 선반에 놓는데
부끄러운지 바로 가버렸네요.ㅠ
아쉽습니다. 올해 첫 월척붕언데...

카메라 노출값 조절을 좀 했더니
한밤중인데 사진이 이쁘게 잘 나왔네요 ㅋ

날이 밝아오는데 이렇다 할 입질은 없고
한대만 옥수수미끼로 변경해봤는데..

날이 밝고 옥수수 달아 놓은
낚싯대에 입질이 들어오고
한마리를 걸자 우연히 아니였을것 같다고
생각이 들어 전부 옥수수로 교체했는데
연거푸 4번의 입질을 받았습니다.

혹부리붕어? ㅋㅋ

이쁜 황금빛 붕어도 나오고

이런걸 상상하고 왔는데...

실상은 턱걸이 월척빼면
29cm 9치가 최대어...

배스터라 4마리다 체고가 좋네요 ㅋ

자알~~가시게~~ㅋ

오랜만에 셀카로 인증하고 마무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