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8월 30일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소류지들을

답사 후 낚시도 해보고 왔습니다.

먼저 처음부터 가고자 생각했던 MDS

무덤실지 입니다.

그림이며 물색이며 나쁘지 않아보이죠?

하지만

자세히 보니 물가에 배수 흔적과 부유물, 수면에 녹조같아 보이는

것들로 인해 낚시 여건이 어려워 보였습니다.

새물유입 역시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딴데로 이동 ㅋ

두번째 들린곳은 DG

뒷골지라고도 하고 매곡지라고도 합니다.

한여름에 정말 숨이 턱 막힐것 같은 마름과 육초들이 너네 그냥 가라 하는것 같았습니다.

물차고 수초가 삮는 가을에 오면 기가막힌 포인트가 될 듯 했습니다.

길가에서 떨어진 곳이라 조용하고 시원했습니다.

세번째 이름 없는 소류지ㅋ

네비 찍어가며 돌아다니다가 지도에 이름은 표기되지 않지만 물이 있어 보여서 그냥 가봤는데

꽤 괜찮아 보였습니다.

배수는 안하고 있지만 새물도 들어오진 않는듯 했습니다.

여기도 물이 조금더 차면 좋을듯 ㅋ

네번째는 MO

마옥저수지 입니다.

1m는 배수가 된듯 하고 하류 수심이 엄청 깊어 보였습니다.

상류로 가보니 수문이 열려 있는지 배수로 인해 물이 빠지고 수초들이 젖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도 쿨하게 Pass ㅋ

다섯번째 오늘 낚시할 곳 입니다.

그림 죽이쥬?ㅋ

연밭 포인트에 오자마자 얼굴에 미소가 ㅎㅎ

친절한 설명을 위해 상류부터 중하류 다 본 결과 어디 앉아도 좋은 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 싶은 곳이 였습니다.

어디는 마름과 뗏장, 연밭과 뗏장, 마름, 뗏장이 나뉜 지역, 골자리 등등 좋은 자리가 많았습니다.

지인과 자리를 나눠 연밭에ㅋ

고심 끝에 자리잡았지만 수심은 오른쪽이 60cm 정도에서 왼쪽으로 깊어지는

지형이라 단찌위주 편성 아니면 찌가 안 설수도 있을것 같았습니다.

마수걸이로 잡은 검은 빛이 도는 붕애 ㅋ

구글이... 생노지라 참 크다 ㅋ

이 녀석 빼다 손가락에 이빨자국이... 피가... ㅠㅠ

어두우니 잘 보이지도 않네요ㅋ

오는 길에 포장해온 한우 내장탕으로 이른 저녁 먹고 다시 시작합니다.

사진엔 없는데 새우 채집이 정말정말 쵝오~

사계지, 조일지 이런데도 정말 채집이 잘된다 하는분들 많으신데 여긴 더 잘됨ㅋ

고로 배스 없는듯.

지렁이 새우 미끼에 배스 보질 못했음. 배스꾼들도 없었음.

달이... 참 밝다... 하필 오늘이 보름달이냐ㅠ

하고 얼마후 한마디 올리고 끌고 가더니 낚싯대 들자마자 퍼덕하고 초릿대가 물에 다시 쳐박히더니

빡 ㅠ

바늘 목줄 반만 남긴채 사라진 대물 녀석ㅡㅡ

다시 해보자 하고 찌올림에 채자마자 뭐에 걸린듯 해서 강제집행 하려다

빡 ㅠ

2.4칸대 바톤대 윗절번 끝부분이 두동강ㅡㅡ

이후 지인과 같이 붕애와 구글이만 연신 잡았습니다.

입질패턴은 보름달 때문인지 오전1시까지 잔챙이 입질과 구글이 입질.

이후 아침 장볼시간 까지는 전반적으로 잠잠.

미끼는 옥수수, 글루텐, 새우, 지렁이 다 잘 먹고 떡밥낚시하시면 마릿수 재미는 보장 될만한 곳이였습니다.

연밭 맞은편 산밑포인트와 거기서 이어지는 길로 연밭 뒤쪽까지는 약간의 행군이 필요한 포인트지만

고생한 만큼 조과도 좋을듯 해보였습니다.

무료터이니만큼 깨끗히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성제현바라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