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포천 밤밭낚시터]

일시: 2018년 5월 15일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마전리

밤밭낚시터.

깊은 수심의 당찬 손맛!

1급수의 수질과 수려한 자연경관.

연중 배수가 이뤄지지 않아

낚시를 즐기기에

더 없이

최상의 여건을 보여주는 곳.

그리고

필자의 멘토이자 스승님이 계신 이곳.

포천 밤밭낚시터.

낚시터에 도착하여

주차를 하고

낚시 명인이신

이동근 고문님을 찾아 뵙습니다.

언제나

온화함과 평온함으로

필자를 맞아 주시는 이동근 고문님.

고문님의 사랑채를

방문하여

단종된 제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판매되고 있는

수백 수천가지의 찌들도

둘러보고

그동안

미루었던 이야기들로

꽃을 피웁니다.

짧은 생을 살아오면서

지난

삶을

추억으로 담고.

매순간

고민하고.

선택을 해야했던 시간.

이런 속내를

밖으로

내비치지 못하고

마음속에 품고 있던

여러 가지 생각들.

인생이든

삶이든

낚시에 관하여

필자의 마음을 다독이며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고

겸손함과 자신감에 대하여

항상

격려와 응원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오늘도

이러한 상념을

뒤로하고

물가를

찾아

위안을 삼아 봅니다.

잠겨있던

수상좌대의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

생각이란 것은

참으로

묘한 것이여서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조차도

볼때마다

달라지는 마력이 있는 듯 합니다.

수면 위를

붉게 물들이는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되어

어느새

마음은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가득하고.

오늘은

늦은 시간에

시작하여

케미에 불을 밝히고

밤낚시를 준비합니다.

꼭

손맛을 보기 위한

준비도

아니였고.

많은 마릿수의

조과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물가에 앉아

낚시대를 드리우는 것 만으로

즐겁고.

찌불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차가운 밤공기가 싫지만은 않은

그런

날이였습니다.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은 새벽에서야

물가에 드리웠던

낚시대를

조용히 거두어 두고

밝아오는 아침을 맞이하며

조황도 살펴보고

산책에

나서 봅니다.

밤밭낚시터는

수면적 2만여평.

수심 3 ~ 4M의 깊은 수심을 보여주는

준 계곡형 저수지입니다.

무려

7년이란

긴 공백기를 거치며

지난.

2014년

재개장을 하였고

170여개

그늘막 텐트가 설치되어 있던

좌석을

최근

최신식 좌대 시설로

교체하여

2인 수상좌대 20동

1인 수상좌대 20동

총 60인이 동시 사용 가능한

수상좌대 시설을

완비 하였다고 하네요.

주요 어종은

토종붕어와 수입붕어.

향붕어.

떡붕어가 방류되어 지며

미끼 운영은

글루텐보다는

꾸준한 집어와

어분이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날.

평일 조황은

지난주

내린

많은 량의 비로

꾸준한 조과를 보여 주었던 포인트에

작은 변화가 생겼고

관리실 앞.

수상좌대 포인트 보단

네이버 카페 "프리피싱" 회원님들께서 자리한

상류권

좌측

산밑 포인트와

개인 좌대마다

편차는 있겠지만

관리실을 기준으로한

우측

수상좌대 포인트에서

아쉽지 않은

조황이

이어졌고

하류 제방.

수상잔교 포인트의 조과가

월등히

좋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룻밤의 조과를 확인하고 나니

주말 방류를 위한

방류차량이

도착을 하였네요.

밤밭낚시터는

화.목.금.토

주 4회

꾸준한 방류가

이루어 진다고 하는데요.

토요일 주말.

1회

방류량이

실로 대단합니다.

이날.

마주한 방류차량만 두대.

총 700kg 이상의 붕어가

방류 되었고

1차 방류로는

향붕어가...

2차 방류로는

인제군 소양호에서 공수한

토종붕어와 떡붕어가

방류되는 모습을 마주할 수 있었네요.

방류되는 붕어의 사이즈는

근사한 찌올림을 위해

대물 토종붕어 위주로 방류하였던

낚시터답게

대부분

4짜급이 넘어 보였구요.

방류를 마치고

오후로

접어 들면서

조황이

살아나는 모습과

마릿수의 조과를

 올리는

모습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누구에게나

힘들고

슬럼프에 빠지는 시기는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나면

더 성장하는 내 자신을 보게 되죠.

오늘은

포천에 위치한

밤밭낚시터를 찾아

필자의 멘토이자

스승님이신

이동근 고문님을 만나뵙고

힐링하고

치유 받으며

한단계 더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었던

시간을 가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