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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6년 9월 03일 위치: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리 30번지 예약/문의 010-5915-8899 어종: 붕어전용터 수심: 3M ~ 4M 입어료: 3만원 방가로 이용요금: 평일 4만원. 주말(공휴일) 5만원 주말 업무를 마치고 오랜 조우와 함께 동출을 계획하며 파주시 문산읍 임진리에 위치한 임진리낚시터를 오랜만에 방문합니다.
구름이 잔뜩 낀 하늘.
깊고 푸른 청명한 가을하늘을 마주할수는 없지만 무더웠던 지난 여름을 생각하면 지금의 선선함도 그리 나쁘진 않아 보이네요.
흐드러지게 만개한 지난 가을의 코스모스가 생각이나
목적지를 향에 가던 길에 잠시 율곡습지공원에 차를 멈춰서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움에
또는 달콤한 꽃향기에 찾아드는 벌과 나비.
가을을 대표하는 꽃으로
선명한 빛을 뽐내는 코스모스.
아직은
이른탓에 꽃망울이 망울져 만개한 코스모스의 진풍경을 볼수는 없었지만
벌써
5회째를 맞이하는 파평 코스모스 축제가 파평면 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오는 9월 10일부터 2일간 파주시 파평면 율곡습지공원에서 열린다고 하니 다음주면 멋진 풍경을 감상할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임진리낚시터를 찾을때면
언제나 마주하게 되는 이색적인 모습의 이정표.
오랜만에 방문을 하고 보니
임진리낚시공원 입간판을 새롭게 교체하신 모습이네요.
길을 따라
관리소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
평상에서 커피한잔하며 가쁜 숨을 돌려 봅니다.
오늘 사용할 채비는
나노피싱의 나노추를 이용한 2분할 채비로.
주얼리 같은 감성적인 디자인과
0.1g 단위 봉돌로 쉽고 편하게 찌맞춤을 할수있는 정교함까지 갖추고 있는 녀석. 봉돌은 어찌보면 소모품에 불과한데 이렇게 이뻐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찌맞춤은
바늘달고0.2g짜리 오링을 더해 수평찌맞춤으로 시작하였지만 상황에 따라 오링을 더하고 빼 무거운 찌맞춤과 수평맞춤. 가벼운 찌맞춤을 손쉽게 변환할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떡밥운영은
혼잡도 상으로 평소보다 부지런한 집어와 빠른 템포로 운영. 치어의 성화에 공격적으로 대처해 보려 합니다.
방갈로를 마주한 풍경.
이제서야 모든 준비가 끝났네요.
함께 동출한 조우의 멋진 케스팅.
그리고
혼잡한 상황속에서도 두어번의 밥질에
굵직한 녀석이 반겨 줍니다.
필자에게도
찾아온 입질.
오랜만에 임진리낚시터를 찾아
당찬 손맛을 어렵지않게 보게 되네요.
옆 조사님께도
고대하던 녀석이 찾아 듭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어렵지 않은 상황에
밤조황을 기대하며 해가 지기전 이른 저녁식사를 준비합니다. 오늘의 메뉴. 얼큰한 김치찌개로.
맛있는 저녁을 먹고나서야
눈에 들어오는 낚시터의 전경.
내친김에
오랜만에 방문한 낚시터의 이곳저곳을 사진으로 담아 봅니다.
임진리낚시터는
주변이 산으로 둘러져 있는 곳으로
처음 방문했을때부터
첫인상이 무척 맘에 들어 한동안 임진리낚시터만 찾았을 정도로 편안함과 친숙함이 그리고 곳곳에 지인분들과의 추억이 베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캠핑장을 함께 운영중인 낚시터로
가족단위 출조객의 방문이 잦은 임진리낚시터.
관리실 건너편의 풍경으로
아빠를 따라나선 아이들에게도
가족과 함께 즐기는 시간이 즐거운 추억으로 간직되길 바랍니다.
관리실을 마주하고
펜션 아래 포인트로
이맘때 쯤이면 항상 아쉽지 않은 조황이 이어졌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낚시터의 전경.
찌를 응시하는 조사님들의 모습.
방갈로 전용 좌대의 풍경.
뜨거운 태양빛을 마주하고
낚시를 해야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꾸준한 조황을 보여주는 포인트로
오늘도 어김없이 단골 조사님들께서 자리하신 모습입니다.
황토방 펜션아래 자리한
필자의 포인트.
한여름 더위를 잠시 남아 식힐수 있도록
새롭게 설치한 계수대도 눈에 띄네요.
다시 자리로 돌아와 앉으니
부부 조사님께서
멋지게
한수 걸어내어 주시네요.
그리고
오랜 실랑이 끝에
뜰채에 녀석을 담고.
큰 손맛을 안겨준 향어입니다.
소란스러움에
잠시 고개를 돌려 필자를 바라보는 시크한 녀석.^^
낚시터를 둘러보던 중에
조우의 낚시대가 수면 위로 떠 다니고 있네요.
다행스럽게도
함께 낚시를 즐기시던 조사님의 도움으로 다시 주인의 품에.
그리 크지 않은 녀석인데
당차게 힘을 쓰며 낚시대를 끌고간 모양입니다.
어느새
찾아 드는 어둠.
케미에 불을 밝힐 시간입니다.
시원스럽게 올려주지 않는 찌의 움직임에
가끔씩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 주기도 하고.
어둠이 깊어 가며
케미의 불빛이 수면 위를 물들여 갑니다.
캠핑장에서
세어 나오는 불빛과 어울어진 찌불의 향연.
밤새 적막함으로
또다시 맞이하는 아침. 하룻밤의 고단함을 뒤로 한체 철수를 준비하는 조사님의 살림망.
그리고
필자의 조과.
고운 자태의 녀석들로
한수 한수. 부던히도 노력한 만큼 월척망을 채웠네요.
오랜만에 방문한 임진리낚시터의 조황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였으나 밤조황 보다는 낮조황이 치어의 성화에 피곤함에도 부지런히 노력한 만큼 조과가 따라 주었던 것 같아 나름 만족스런 출조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또다시 대박 조황을 기대하며 다음을 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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