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일시: 2016년 3월 05일

위치: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리 30번지

파주 임진리낚시터

이번 주말에는

파주에 소재한 임진리낚시터의 개장 소식이 있어

조우들과 함께  임진리낚시터를 찾았습니다.

금요일 저녁부터 내린다는 비소식에

조우들과 함께하는 주말 출조가

내심 걱정이 되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하늘을 보니

생각보다는

기온도 따뜻하고

그리 많은 비가 내릴것 같진 않아 보이네요.

양주시에서

임진리낚시터 방향으로 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탱크 방어벽.

탱크 방어벽을 지나

율곡 교차로에서 자유로를 올라타게 되면

목적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어느새 임진나루 마을 입구에 도착을 하여

임진강을 마주하고.

역시나 생각했던 대로

오늘도 임진강의 멋진 풍경을 눈에 담을수 없어

조금은 아쉬운 마음 이네요.

임진나루 마을 입구에서

반구정 방향으로 평화누리길을 따라

드디어 임진리낚시터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임진리낚시터의 입구 간판.

지난 가을.

열매를 맺고 떨어진 씨앗에서

푸릇푸릇한 새싹이 올라올 날도 멀지 않아 보이고.

임진리낚시터에서만 볼수있는 이색적인 풍경과

입구 간판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먹구름이 잔뜩 끼어

금방이라도 비가 쏫아질듯 하지만

오늘의 날씨는

어느덧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성큼 다가온 느낌으로

24절기중 세번째 절기.

경칩을 맞이하여

겨울 잠에서 깬 개구리를 만날수도 있을듯 합니다.

관리소 앞에서 바라본 임진리낚시터의 전경.

아직 이른 개장 소식에

또는 비소식이 있어서 였는지

가족단위의 조사님들이 즐겨 찾는 방갈로 포인트는

한적한 모습 이네요.

낚시터에 도착하여 사장님께 인사드리고

낚시터를 둘러보던 중에

속눈썹 선배님께서

저를 먼저 알아 보시고는 반갑게 인사를 건네 주셨습니다.

제가 먼저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감사합니다.

금요일 개장에 앞서 대량방류 소식에

임진리낚시터를 찾아주신 선배님.

선배님께서는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별다른 약속이 없으시면

시간이 날때마다 임진리낚시터를 찾아 주시는데

개장때는 많은 조사님이 한꺼번에 몰려

소란스럽기 때문에

조과에 영향을 줄것 같아

금요일 먼저 출조를 하셨다고 합니다.

선배님께서 금요일 잡으신 조과.

역시 관리형 낚시터는 평일출조가 답인 듯.

오늘은 조우들이 먼저 도착하여

자리를 잡아준 덕분에

조금은 여유롭게 시작을 하고.

붕어를 대상어종으로 하여

글루텐도 준비 하였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이스케이프 천명극 레드와

이스케이프 프리미엄 3단 받침틀과 함께 합니다.

채비를 마치고 나니

임진리낚시터 총무님께서

오전 방류를 준비하시는 모습이네요.

개장날 찾아 주시는 조사님들께서

고루 손맛 보시길 바라는 마음에

금요일 먼저 붕어를 대량방류 하였고

수온이 낮은 탓에

고기들이 움직이지 않을 것을 걱정하여

힘 좋은 향어도 함께 방류를 계획 하셨습니다.

향어의 싸이즈며 고기의 상태가 무척 깨끗한 모습 이네요.

이런 녀석을 낚시대에 걸으면

손맛이 아닌 몸맛을 경험하게 되는데

오랜만에 이런 녀석을 만나 몸 좀 풀어야 할것 같습니다.

묵직한 녀석들 덕에

힘들여 고생하시는 임진리낚시터 총무님.

방류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비가 내리기 시작 합니다.

오늘의 비가

조과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는 모르겠지만

지난해의 가뭄으로

저수지의 바닥이 들어나 갈라지고

농가의 근심이 컷던 때를 생각하면

올해의 잦은 비가 무척 반가울 따름 이네요.

2016년 새해 첫 물낚시의 시작도

다섯명의 친구들과 함께 합니다.

언제나 함께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고

실수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충고를 아끼지 않으니

이만한 조우가 또 있을까요.

언제나 변치않는 우정으로 올해도 즐거운 추억 함께 합시다.^^

낚시터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점심시간이 다 되었나 봅니다.

점심은 사장님께서 제공해 주신 삼겹살로 고기 파티를.

비가 내리는 관계로비를 피해 하우스 안에서

직화로 굽는 고기 냄새가

배고픔을 더욱 자극 하고.

오랜만의 물낚시로 다 함께 모여

술잔을 기울이고

그 동안에 있었던 지난 이야기로 담소 나누며

지나치지 않게 반주도 한잔 곁들여 봅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난 뒤에

마시는

커피 한잔의 여유.

주말 출조를 하시는 조사님들의 대부분은

토요일 업무가 있으셔서

항상 늦은 오후에 들어서야 낚시터를 방문하게 되는데

임진리낚시터도 예외없이

오후에 들어서

한분한분 찾아 주시는 모습 이네요.

낚시터를 둘러보던 중에

하루사메님께서

바늘이 바닥에 걸린 것 같다고 하시더니

어느새 자세를 가다듬고 힘겨루기를 하고 계십니다.

제압이 되지 않아 몇분 동안의 사투 끝에

뜰채를 들기에도 버거운 녀석을 만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찾아온 입질에

초리대가 물속으로 쳐박히고

낚시대를 들기조차 힘겨운 모습 입니다.

향어의 저항에 낚시대를 뺏길까봐

낚시대를 움켜쥐고.

당황스런 상황이 연출 되면서도

드디어 녀석의 얼굴이 수면으로  올라와 줍니다.

녀석을 뜰채에 담고 나서야

짧은 시간 동안의 사투와

오랜 기다림 끝에 안겨준 손맛이 흐뭇했던 모양 입니다.

점점 굵어지는 비 때문이였는지

개장날의 조황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였으나

2016년 새해 첫 물낚시를 조우들과 함께하여

무척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네요.

저는 벌써 3주째 꽝!

" 언젠간 터지겠지. " 생각하고

다음 기회에 다시 도전 합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