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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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삼일절 반가운 조우님들이 물가에서 오랜만에 얼굴한번 보자구

  연락이 온다 점심 식사 후 물가로 향한다

  악속장소에 도착하여 봄의 향기를 느끼면서 갈대숲을 지나서

  반가운 얼굴을 만나러 간다

  새벽에 도착하여 한낮까지 여유로운 낚시를 하고 있는

  경빈 선배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한다

  6현소리 선배님

  조금더 상류로 올라가니 하룻밤 쉬어갈 만한 포인트가 있어서

  낚시 장비를 옮겨 보았다

 갈대를 흔드는 바람 아지랑이를 타고 봄이 왔다 꺽기지 않으면 흔들려야 한다

 부러지지 않으려면 휘어지는 갈대처럼 오늘도 자연속에 몸을 마낀다

6현소리 선배님 부들을 넘겨 대를  펴놓은 모습을 보니

오늘밤 기대감이 생긴다

  경빈 선배님이 점심 식사를 하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려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하였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대를 천천히 편다

  부들이고 뻘이라사 발판 사용은 못 한다 수심도 지난주 보다

  40cm 정도 더 깊다

  수심은 1m20cm수심도 좋고 물색도 좋아서 오늘은 붕어가 들어 오겠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내심 기대를 한다

 대를 펴고 잠시 쉬면서 물속에 손을 넣어보니 물이 겨울처럼

 차갑지 않고 붕어만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 한다

 출조를 하면서 인근 낚시점에 들려서 삽교호 어느 포인트가

 나오는지 여쭈어 보니 물건너 소반리 권은 손맛을 볼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소반리권은 조류독감 관계로 당진시에서 제방을 막아서

 들어갈수가 없다는 문구만 보인디

  다른길을 통해 들어갈수도 있는데 구지 그렇게 까지 들어가서

  불편하고 욕먹어 가면서 났시를 할수는 없다

  붕어 손맛을 못 봐도 조우들과 만나 즐거움을 만들고 하룻밤 쉬어 가면서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는것도 좋다고 생각을 한다

  하류로 내려 가면서 많은 꾼들이 기나긴 겨울을 보내고

  한가롭게 낚시를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다

   오후16시가 되어 가면서 바람이 터진다 밤에는 바람 예보가 없다고 하니

   잠깐 쉬면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여유를 즐긴다

  저녁이 되어가면서 인천지부 즐기자 선배님이 금방

  도착 한다는 기별이 들러온다

  이른 저녁을 먹자고 라면서 저녁 준비를 하고있는

  경빈 선배님 .

  바람때문에 모두 한자리에 모여 서로 가지온 음식을

  하나씩 준비를 한다

 잠시후 즐기자 선배님 두손 가득히 바라바리 음식을 싸가지도

 도착을 한다

  즐기자 선배님이 가지고 온 나주곰탕을 끓이는 사이 약간의 시간동안

  낚시텐트도 펴면서 밤낚시 준비를 한다

  조우란 언제나 함께 하고 서로 나누는 사이다 이런 조우는

  아름다운 봄날갈대의 속삭임은 조우들과의 달콤한 속삭임으로 들려오고

  가슴가득 봄 향기속에서 봄날의 행복을 찾는다

 좋은  인연 언제까지나 영원히 변하지 않고 조유에게는

 많은 것을 원하지 않으면 오래간다

  만남에 있어 세월이 지나도 늘 처음처럼 그날 그 마음이면

  영원히 함께 할것이다

 지는 해는 우리 꾼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우리 꾼들은 누구나 그렇듯이

 밤을 그리워 하면서 기다린다

 물가에서 만나는 조우는 분명히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

 내 마음도 덩달아 행복해 진다

 나주 곰탕과 수육으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니 바람이 거짓말처럼

 불지 않고 수면은 잔잔해 진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저녁식사후 커피 한잔 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서

  캐미를 꺽고 포인트 마다 던져 넣어 본다

  시간이 흐르면서 약간의 미세한 입질이 들어오지만 본신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마음만 긴장하게 만든다

  저녁11시경 남동풍이 갑자기 불어온다 낚시텐트를 치지 않아서

  파라솔로만 바람을 막아 보지만 그래도 춥다

 춥고 배도 출출해 질때쯤에 따뜻한 국물과 삽겹살이 차려진 야식을

 먹고 약간의 소주도 한잔씩 하고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한다

  자리에 돌아와 보니 바람은 여전히 불어오고 옴은 더욱더 움츠려들고

  한기까지 느껴져 잠깐의 휴식이 필요 해서 자동차로 향한다

  해가 뜨기전에 기상을 하고 나와 보니 조우들도 본부석에서

  함께 커피 한잔 먹으니 얼었던 몸이 녹는듯 한 기분이 든다

 커피 한잔 하고 내 자리에 가 보니 32대 찌가 없어서 들어보니 무엇인가

 달려 나와 살펴 보니 붕어다

  오랜만에 붕어얼굴을 보니 반갑고 고맙기 까지 하다

  그리고 3개의 찌가 한곳에 뭉쳐 있어서 들어보니 붕어가 나오다 떨어지고

  3개의 낚싯대 모두 채비를 다시 하였다

 삽교호 본류권은 아직 이른감이 있어서 그런지 입질 보기가 힘이 든다

 지렁이와 어분 글루텐을 써 봤는데 늦은 밤에는 글루텐에

 더 좋은것 같았다

  어디선가 웃음소리가 들려 가 보니 인천지부 봉식이님이

  아침 일찍 우리와 합류를 했다

  어젯밤 늦게 출조한 인천지부 에고님 밤에 야식까지 챙겨 주어서

  덕분에 편안한 낚시를 하였다

 김치찌개로 아침을 먹는다 가족들과의 약속이 있어서 대를 접는다

 다른 조우들은 하루 더 여기서 머무를 얘정이다

 붕어가 안 나온것은 아니다 우리 출조한 조우 모두 손맛은 보았다

 사이즈는 8치 9치 정도이다

 밤에는 춥지만 함께하는 조우가 있어서 행복한 동행을 할수 있었다

 행복한 동행에 함께 해 주신 육현소리.알라뷰.경빈.즐기자.선배님

 에고.봉식이님 고마웠습니다

이것으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