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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솔바람소리	등록일 : 2024.02.21
솔바람소리의 행복한동행 지루한 겨울이 지나가고 우리 꾼들이 손 꼽아 기다리던 봄은 어느새 우리들 곁으로 다가 와 있지만 그리 쉽게 오지 않고 저 멀리에서 곱게 차려 입은 새색시 처럼 수줍은 듯 다가 오지 못하고 쳐다만 보고 있다 지난 주말 햇살이 눈이 부시게 따뜻한 날 조우님들이 작은 평지형 소류지에 출조를 하였다는 소식이 와서 주말 업무를 마치고 집에 들려 밤낚시 준비를 하고 목적지로 항 한다 목적지에 도착하고 나서 비어있는 두곳의 포인트를 둘러 보고 나서 비교적 자동차와 가까운 포인트에 자리를 잡았다 붕찾사 선배님은 잔챙이 입질이 들어 온다고 하면서 찌맛을 보고 있는 중이다 자동차 주차하고 1m만 가면 포인트라서 오늘은 조금 펀안한 낚시를 할수 있을것 같다 발판도 필요 없고 땅꽂이만 사용 해도 되기 때문에 발판은 한쪽으로 치워 놓았다 지난번에 낚시를 해 보니 옥수수에 씨알이 조금 큰놈들이 나와서 오늘도 옥수수에 어분옥수수글루텐을 부어서 준비를 한다 생각 같아서는 10대정도 셋팅을 하려고 생각 하였는데 시간이 별로 없다보니 6대만 펴 보았다 평지형 소류지라서 수심 편차는 그리 많지 않아서 정면 수심은1m60cm정도 나오고 오른쪽으로 가면서 약20cm정도 깊어진다 추운 날씨에도 물색은 좋고 저수지 바닥에서 말풀이 자라고 있어 바닥으로 채비 넣기가 조금 힘은 들었다 자생새우낚시로 찌맛과 손맛을 많이 보았던 소류지라서 새우채집망도 3개정도 넣어 두었다고 한다 갑오선배님 포인트가 더 좋아 보인다 부들도 있고 옆에서 불어오는 바람도 막아주고 언제나 남의 포인트가 좋아 보이는것은 모든꾼들의 같은 마음 아닐까 생각 한다 지난 겨울이 시작 하면서 낚시를 하지 못하고 지루한 생활을 하다가 오랜만에 물가를 찾으니 답답했던 가슴까지 시원해 져서 기분은 좋다 지는 노을을 바라 보면서 조우님들과 식사 준비를 하러 본부석으로 향한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장어와 문어도 굽고 오랜만에 만나는 조우님들과 이슬이 한잔 기울이면서 담소도 나누어 본다 해가 서산으로 기울고 어둠이 내리고 나니 갑자기 추워져서 옷깃을 올리고 난로까지 피우고 나서 밤낚시를 시작 한다 밤이 되니 바람도 안불고 수면은 장판처럼 변한다 옥수수어분글루텐으로 기작하고 입질은 들어 오는데 올리지를 못하고 깔짝 거리는 입질만 들어 온다 옆에 알라뷰 선배님의 챔질소리와 첨벙거리는 소리가 들려 온다 옥수수에 9치붕어가 나왔다고 한다 옥수수미끼로 교채를 하여도 입질이 없이 시간만 흐른다 깔짝 거리던 입질도 없어지고 추운밤 시간만 흘러간다 그 어디에서도 챔질하는 소리도 들리지 않고 23시가 되어가고 춥기도 하고 배도 출출해서 조우님들과 야식을 준비 한다 입질도 없고 추워서 소주 한잔 하고 나서 다시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을 한다 새벽01시경 새우미끼에 3목정도 올라와 챔질을 하니9치 정도 되는 붕어가 앙탈을 부리면서 나오고 아침 낚시를 해야 할것 같아 잠시 휴식을 해 본다 새벽 06시경에 나와 모든채비의 미끼를 자생새우로 교채하고 나서 아침 낚시를 시작한다 동틀무렵 간간히 시원하게 찌가 올라오고 8치9치 붕어가 입질을 해 주다보니 시간은 지루하지 않았다 해가 뜨면서 아침식사를 하는데 찌가 올라 오는것을 구경만 하고 아침식사 후 낚시에 집중을 한다 입질이 가끔씩 들어오다 보니 대를 접을 수도 없고 조금의 미련이 남아 좀 더 낚시를 해 본다 장비도 어느정도 마르고 나서 천천히 철수 준비를 한다 비예보가 있어서 하늘에 구름이 몰려 온다 잔챙이는 옥수수어분 글루텐에 나온붕어고 나머지는 자생새우 머리 꼬리 떼고 사용한 미끼에 나왔다 새우 채집망과 살림망이 아침햇살에 모두 마를때 까지 낚시를 하니 조금 피곤함이 밀려 온다 나만의 테트리스 게임을 하면서 차곡차곡 정리를 하고 나서 철수 준비를 모두 마쳤다 하룻밤 쉬었던 자리도 깨끗하게 정리를 하고 나서 조우님들과 다음을 약속 하고 각자의 집으로 향 한다 중부권 물낚시는 가능 하지만 입질 받기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 하루 하루 지나면서 조금씩 조과는 좋아질것으로 보인다 꽃샘 추위 한두번 넘기면 우리 꾼들이 기다리는 완연한 봄이 되어 있을 것이다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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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사상가

안녕하세요. 솔바람소리님,

겨우내 움츠려던 조행기가 이제 다시 기지개를 켜시나 봅니다. ^^

붕어도 붕어지만.. 형님 조행기가 더 그리웠습니다. ㅎㅎㅎ

올해도 컨셉은 소류지이신건가요?

수로권으로 잘 안가시니 수로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서운합니다. ㅎㅎㅎ

풍광도 조과도 즐거움도 가득한 조행기 올해도 꼭꼮 챙겨보겠습니다.

조행기 올려주셔서 늘 고맙습니다~

2024-02-21 10:14:05

어둑사리

시즌이 다가오는건가요....

모처럼 출조에 손맛 찌맛...보시고

조우와 함께 맛있는것도 드셨습니다.

조만간 물가에 나가야 할테니

개나리 몽울 터질때즘 만나요.

수고 하셨습니다.

2024-02-21 10:15:23

일산꾼

오랫동안 참았던 붕어 상면을 드디어 했네요.

소류지가 수초도 적당하고 평지형이라

해만 내리쬐면 수온이 금방올라 입질이 잦을것 같습니다.

한동안 만나지 못한 조우들과 좋은 안주에 소주한잔.

낚시가 주는 행복입니다.

구경 잘 했어요.

2024-02-21 12:03:01

레박이

슬슬 시즌이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입장 소류지 말고 입장지도 아다리만 잘 맞추면 좋을텐데

영 가보질 못하고 있습니다.

ㅎㅎ

조우와 즐기는 멋진 하룻밤....

먹거리와 소주 한 잔.... 그리고 붕어.

잘 보고 갑니다.

2024-02-26 11: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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