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 주중에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면옥치리님을 만나 평택호로

 출조를 하자고 하니 ~그러시지요~ 라고 한다

  약속을 하고나서 머릿속으로 무엇을 준비 해야 하나 생각을 하면서 근무를

  하다보니 퇴근 시간이 다가와서 팔에 통증이 있어서 병원에 들렸다

  물리치료 받고 집으로 행한다

  마트에 들려서 저녁 먹거리와 부탄가스를 준비하고 나서야

  평택호로 출발을 하였다

 평택호 덕목리 본류로 연결 되는 지점에 좋은 포인트가 있어서

 자리잡고 나니 혼자만 할수 있는 포인트라서 조금

 망설이다가 다른 포인트로 이동을 하였다

  조금 하류쪽으로 내려가다 보니 둘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면서

  낚시를 할수 있는 포인트가 있어서 장비를 내려 보았다

  배수가 너무 많이 되었다 덕목리 본류권 이면 수심이 1m 이상 나와야 하는데

  보통 1m20cm 나오던 포인트도 지금은 60cm 정도  나온다

 그렇다고 다른 포인트로 이동을 하자니 시간도 없고 해서

 그냥 눌러 앉기로 하였다

 해는 서산으로 기울어지는 시간 빨리 대를 펴야 하기 때문에 마음도 급하고

 마음도 덩 달아 급해진다

  대를 펴는 도중에 면옥치리님이 웃는 얼굴로 도착을 하였다

  내 자리 왼쪽으로 면옥치리님도 대를 펴고 수심이 안 나온다고

  두런 거리는 소리도 들려온다

  오늘 대 편성은 25대부터 중앙 36대 까지 펴 보았다 더 긴대는

  팔에 통증이 있어서 무리일것 같다

 더 긴 대를 펴면 좋은 포인트에 넣을수 있는데 조금 아쉽다

  밤낚시 준비를 해 놓고 올라와 보니 해는 벌써 서산으로

  기울고 있었다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꾼들이 물가를 찾았다 빈 자리가 없어서

 그냥 나가는 꾼들도 있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바람은 뒤에서 불어오는 북서풍 이라서 그런지 수면은

  장판처럼 잔잔 하다

  해가 지고 7시30분 쯤에 입질이 약하게 들어오고 옆으로

  질질 끄는 입질이 들어 온다

  10대중 5대는 지렁이 5대는 글루텐을 달아서 던져 놓고

  입질의 반응을 살피어 보았다

  지렁이 보다 글루텐에 입질 반응이 좋았다

  지렁이를 달아 놓았던 채비를 꺼내서 글루텐으로 교채를 하여

  포인트마다 던져 넣고 입질이 오기만을 기다려 본다

  잠깐의 입질로 7치 붕어 1수 8치 붕어2수를 만나고 나서야 간단하게

  라면과 소주 한잔으로 저녁을 해결 할수 있었다

 늦은 밤 새벽까지 낚시를 해 보았는데 입질은 없고 가을 밤은

 깊어만 가고 찬바람은 몸을 더욱더 웅크리게 한다

  새벽에 나와 낚시에 집중을 해 보지만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낚시하기가 조금은 불편 하였다

 입질도 없고 해서 옆에 면옥치리님 자리에 가 보니 아침에

 9치 1수 나왔다고 하였다

  자전거 도로를 따라서 아침 물가 풍경을 느끼면서 가을 아침 산책을

  하면서 천천히 돌아 보았다

   낚시를 하고있는 꾼들에게 조과를 물어보니 조과가 좋지 않고

   낱 마리와 잔챙이만 나왔다고 하였다

  정면에서 아침 해가 떠오르고 찌도 안 보이고 아침 공기도 춥고

  따뜻한 커피 한잔이 생각 나는 아침이다

  한바퀴 둘러 보고 내 자리에 와 보니 면옥치리님이 김치만두국을

  끓이면서 ~형님~빨리 오세요~ 라고 한다

 올해 면옥치리님 동출을 많이 해 보려고 했는데 면옥치리님이 몸이 많이

 아퍼서 출조를 하지 못 하고 이제서야 출조를 하였다

  따뜻한 만두국을 먹고 나니 얼었던 몸도 사르르 녹는듯 하고

  마음까지 따뜻한 기분이 들었다

 오늘 출조에서 손맛은 보지 못 하였지만 오랜만에 면옥치리님과

 행복한 동행을 하여서 그 무엇 보다 즐거웠던 하루였다

  배수만 하지 않았어도 조과는 조금더 좋았을 것으로 생각 하지만

  잔 손맛 으로 만족을 해 본다

 수위가 계속 천천히 올라오고 주말에 출조 하는 꾼들은 오늘보다

 조금 더 좋은 수심에서 낚시를 할수 있을것 같다

  조금더 낚시를 해 보았지만 입질이 없어서 대를 접고 주위를

  간단하게 청소를 하고 쓰레기봉투를 차에 싫는다

 하룻밤 머무르던 자리를 흔적 없이 치우고 나서 집으로 향한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아무리 많은 것을 가져도자꾸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그러기 때문에 오늘도 난 욕심을 부리지 않고

 동출한 조우와의 행복한 동행을 하였기에 그것으로 만족을 해 본다

 행복한 동행에 함께 한 면옥치리님 감사드립니다

 이것으로 솔바람 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