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지난 주중에 낚시를 가야 하는데 출조지를 정하지 못하여 여러 선배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태풍도 지나갔으니 시원한 계곡지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주말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주말되어서 밤낚시에 필요한 물품을 챙겨서 여유있게

  현관문을 나와서 목적지로 향합니다

  한시간정도 달려가니 저수지 제방입구 가 보이고

  발 걸음은 더욱 빨라집니다

 제방에서 올라와 저수지 중류에서 바라본 저수지 전경 입니다

 아담한 저수지 입니다

  저수지 상류로 올라가는 소로도 보입니다

 조금 가다보니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 내려가 보니

 여러 선배님들과 후배님들이 반갑게 반겨줍니다

  잿빛 하늘에서는 비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적으로 하고 급한 마음으로

  육초대 작업을 하고 팔묜 선배님 옆 자리에 대를 펴 봅니다

  제 옆에 일산꾼 선배님 시원하고 조용한 계곡지에 왔으니 낚시를 열심히 해야지

  하시면서 찌를 응시하고 계십니다

 두달만에 만나는 레전드전설님 상류 둠벙처럼 보이는 포인트에서

 자리를 잡고 낚시중입니다

  수심은 2m에서 2m30cm정도 되고 앞에는 육초대가 빼곡하게 분포되어 있어서

  외바늘 채비로 모두 교채하여 대를 펴 놓았습니다

  점심을 준비했다고 하여 본부석으로 가 보니 윤태공 선배님의 반려견

  봉자가 꼬리를 흔들면서 반겨 주네요~ 아이고 예뻐라~

  시원한 맥주와 소주를 말아서 한잔하고 전어 구이와 토종닭 볶음탕으로

  맛있는 점심을 해결 합니다

 항상 후배들을 생각하시는 선배님들과 물가에서 조우

 행복한 동행을 하게 되여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일산꾼 선배님은 오랜만에 낚시를 오셔서 그런지 열심히 집어를 하면서

  예쁜 계곡지 붕어얼굴을 보고 계십니다

  고사목 가운데에 하나둘씩 한 군데 모여있는 돌 처럼 오늘도 우리는

  산속 저수지에서 행복한 동행을 시작 합니다

  쌍둥 선배님도 도착 하여 대를 펴고 계십니다

  파라솔의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면서 여유있게

  찌를 바라보는 외도남님.

  세분의 선배님들께서 점심과 저녁을 준비해 주시고 그저 저희들은

  고마운 마음 뿐 입니다

  태풍이 지나갔는데 비는 내리지 않아서 저수지에 물이 많이

  부족합니다

  옥수수 미끼를 먹고 나온 7치 붕어 외도남님이 걸어내고 있습니다

  황금색 붕어를 보니 마음은 더욱더 기대감으로 부풀고

  밤낚시가 기다려 집니다

  오랜만에 꼼지님도 함께 합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폭염에 열대야 때문에 고생을 했는데

  처서가 지나가면서 많이 선선해 졌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여름 유난히 길고 폭염에 가뭄까지 너무 지루하게 지나가고

   가을이 다가 오니 숲에서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저수지 주변으로 으름 넝쿨이 가득 하고 조금한 열매를 보니 가을이라는

  계절이 소리없이 다가와 있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저녁 시간이 다가오면서 잠깐의 시간이 있어서 집어와 옥수수를 뿌리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집중을 합니다

  새우 채집을 하여 저녁 12시가 넘으면 생미끼를 써 봐야겠습니다

  초저녁에 생미끼를 쓰면 잡어가 달려들것 같아서

  밤이 깊어가면서 써야겠습니다

  저녁시간이 되어 본부석으로 가 보니 윤태공 선배님 애붕 선배님께서

  어죽을 끓여 놓고 기다리십니다

  통닭 바베큐와 어죽으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어두워 질때까지

  그동한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웃고 떠들다 보니

  어둠이 내려서 각자의 포인트로 향합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밤이 되면서 캐미를 꺽고 오른쪽2번째 찌가 예쁘게 올라와 챔질을 하니

  황금색의 예쁜 8치 붕어가 달려 나옵니다

  시원하게 불던 바람은 멈추고 수면은 잔잔하고 딴 짓을 하다 찌를 보면

  올라왔다 내려가고 붕어가 사람을 보고 있는듯 합니다

  저희들 오른쪽에도 많은 꾼들이 자리를 잡고 산속 소류지가

  관리형 낚시터 처럼 보이는 주말 밤 입니다

  야식시간이라고 부르는 소리에 야식을 먹으러 본부석으로 가 봅니다

  모두 모여 라면. 만두. 돼지 불고기.로 든든하게 속을 채웁니다

  야식을 먹고 밤이 깊어져서 참붕어와 새우 미끼로 교채하여

  포인트에 넣고 찌가 올라오기만을 기다려 봅니다

  생미끼에 구구리와 동자개만 낚이고 옥수수 미끼와 글루텐에는

  아무 반응이 없어서 새벽 입질을 봐야 할것 같아서

  잠시 휴식을 합니다

  새벽 동이 트기전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서 밖에 나가보니

  일산꾼 선배님께서 비온다면서 대를 접고 계십니다

  저도 비가 많이 오기전에 철수 준비를 합니다

  비록 큰 붕어는 만나지 못했어도 산속 계곡지 황금색 붕어를

 만날수 있는 하룻밤 이었습니다

  팔묜 선배님 저수지에서 채집한 새우로 된장찌게를 끓여 주셔서

  허기진 배가 채워지니 몸도 따뜻해 집니다

 가을의 문턱에서 오랜만에 여러 선후배님들 과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하늘의 구름 사이로 보이는 별을 보고 숲에서는 가을을 알리는

 귀뚜라미가 울고 바람마져 옷깃을 고쳐입게 하는 가을날

 물가에서 또 한장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함께 해 주신 윤태공.애붕.팔묜.쌍둥.일산꾼.선배님

 외도남.꼼지.땡이.레전드전설님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이것으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