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금요일 회사 업무마치고 잠깐 집에 들려 저녁을 먹고 간단하게 밤낚시 준비를 해서

  무작정 삽교호로 달려 갑니다

  이번달 30일이 "의리 충청지부" 정기 출조라서 정출지 답사를 할 목적으로

  출조를 하였습니다

  조금 달려 가다보니 삽교호 본류가 보입니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조금

  조용하고 텅 비어있습니다

  도착후 시계를 보니 6시20분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마음은 급하고

  대충 눈에 들어오는 곳에 대를 펴 봅니다

  수심은 1m 전후 물색은 좋고 녹조는 약간 있어도 밤에 조용만 하면

  입질을 받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대를 펴는데 모기들의 습격으로 모기향을 펴 가면서 대를

  모두 펴고 나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대호만에서 손맛을 보았던 기억이 있어서 오늘도 그때처럼

  미끼도 만들어 봅니다

 집어도 할겸 잠깐의 시간이 있어서 낚시를 집중해 봅니다

 낚시를 하려고 마음먹고 앉아 있는데 그때부터 바람이 불기 시작 합니다

 하는수 없이 바람이 자기만을 기다립니다

  해가 서산으로 기울고 나서야 세칸대 총무님이 도착을 하였습니다

  도착후 대를 펴고 잠시 이야기룰 나누어 봅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바람이 어느정도 약해지면서 낚시를 시작합니다 저녁식사를 집에서 먹고 왔으니

  여유있게 낚시에 집중을 하면서 포인트 마다 던져 넣어 봅니다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때문에 시원하다 못해 한기 까지

  느끼고 추워서 점퍼까지 입어봅니다

  찌가 올라왔다 내려가고 챔질을 하면 헛챔질이고 딴 짓 하면 찌가 올라왔다

  내려가고 붕어가 사람을 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밤이 깊어갈쯤 40대에서 찌가 올라옵니다 챔질을 하니 힘을 쓰면서

  붕어가 나옵니다 뜰채를 찾는중에 터져버립니다

  시계는 11시30분을 가리키고 세칸데님이 12시에 야식을 먹자고 합니다

  알았다고 대답과 동시에 찌가 올라와 챔질 9치 붕어가

  반갑게 나와 주네요

  세칸데님과 야식을 먹고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해 2시넘어서 까지 낚시를

  해 봤는데 별다른 입질이 없어서 잠시 휴식을 해야겠습니다

 아침 5시에 기상을 하고 나와보니 바람이 새벽부터 불어 와서 미끼를 모두

 지렁이로 바꾸어서 포인트마다 던져 넣어고 찌올림만 기다립니다

  찌가 올라와 챔질을 하니 손톱만한 블루길이 찌를 끝까지 올려줍니다

  블루길때문에 찌맛은 봅니다

 어젯밤 자정이 다 되어서 나온 붕어 입니다 입질이 없었던것은 배수가 너무 많이

  되서 입질이 없었나 별 생각을 다 해봅니다

  아침 일찍 다음주 정출 장소를 꼼꼼히 둘러 보려 합니다

  본류권은 수심이 1m80cm 정도 나오고 수심 편차가 심한곳도 있습니다

  그래도 수로권보다 본류권이 붕어 얼굴 보기에는 조금 더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제가 금요일날 출조를 한것은 주말 자정에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vs멕시코 경기를

  보면서 응원을 해야 될것 같아서 금요일날에 출조를 하였습니다

 세칸데님고 이야기를 하면서 여기저기 둘러 보는데 뒤에서 선배님 안녕하세요

 하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 보니 충청지부 상디님이 커피를

 가지고 반가워 하고 있네요

 저도 더 더워지기 전에 철수를 해야겠습니다 해는 안 보여도 아침부터

 푹푹 찌고 덥네요

  세칸데님 포인트 주인은 간데 없고 빈 낚싯대만 주인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것 처럼 외롭게 보입니다

   짧은 하룻밤 이지만 라면 한 그릇과 소주 한잔 기울이면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상디님 이번주 정출 1등은 저에요 라고 합니다

  그려 너 1등가져 가세요

 대를 접는데 예쁜 애기 동자개가 지렁이를 먹고 나옵니다

 아직 어린데 얼룩무늬 군복을 입고 다니네요

  잠깐의 시간이지만 금방 지나가 버렸습니다 다음주 화요일부터 장마 전선이

  북상을 한다고 합니다 계곡지로 출조 하시는 꾼님들께서는

  안전한 장소에서 낚시 하시기 바랍니다

 어는 여름날에 자연을 벗 삼고 찾아주는 조우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즐거움과 행복이 함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행복한 동행을 함께 한 세칸데님 상디님 감사합니다

이것으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