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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 주말에는 충북 음성군 관성지에서 여러 조우님들과의 만남이 있어서

  발 걸음을 관성지로 재촉 합니다

 관성지 제방에 올라서니 많은 꾼들이 관성지 포인트 마다 자리를 잡고

  여유롭게 낚시를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관성지 상류쪽으로 올라가서 조금한 소로를 가다 보니

  충청지부 정기출조 현수막이 보입니다

 지부 회원님들과 대충 인사를 하고 일산꾼 선배님 도움을 받아서

  오늘 낚시할 포인트에 도착합니다

 햇볕은 따갑게 내리 쬐고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고

  시원한 냉수가 간절히 생각나는 날씨입니다

 5월달에 이렇게 더우니 올 여름 보내는것이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관성지는 옥수수 미끼를 붕어가 잘 먹는다는다 하여 옥수수 통에

  포도 글루텐을 넣어놓고 조금 기다려 봅니다

 옥수수에서 포도향이 진하게 나네요

  이렇게 조금 놔 둬야겠습니다

 수심은 낮은곳은 60cm 정면 제일 깊은곳은 90cm 편광 썬글라스를 쓰고 보면

  낮은곳은 바닥이 훤 하게 다 보입니다

 오른쪽 포인트 제일 긴 대는 321대 수몰나무 밑 그늘쪽으로 붙혀 넣고

 밤낚시에 집중을 해 봐야겠습니다

 여기는 왼쪽 포인트 입니다 27대가 수몰나무 밑으로

  들어 갑니다

 정면은 23대 25대가 들어가고 조금 긴 대는

  수몰나무에 걸릴수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세중이님도 제 옆에 자리를 잡고 수초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안산조사님 전날 들어왔는데 아침에 입질 3번 봤다고 합니다

 일산꾼 선배님 새벽에 도착 하시고 자리가 없어서

  생자리 만드셨다고 합니다

 낮에는 더워서 낚시할 엄두를 못내고 제 각기 햇볕을 피해 나무그늘 아래에서

  즐거운 대화도 하면서 휴식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관성지로 처음 출조를 하였습니다 들리는 소문에는

  한방터고 터가 쎈곳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더무 덥다보니 사람은 보이지 않고 빈 낚시대와 파라솔만이

 홀로 잠시 자리를 비운 주인을 대신해 낚시대를 지키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니 일산꾼선배님 께서 시원한 콩국수를 먹으러

  나가자고 해서 주위 사람들고 식당으로 향합니다

 시원한 콩국수 짬뽕 탕수육으로 맛나게 점심을 먹고

  다시 관성지로 들어갑니다

 관성지에 도착 하여 그래도 물가에 왔으니 낚시를 해야 한다는

  짱똘괴기 선배님 더운날씨에도 낚시에 집중을 하십니다

 저도 제 자리로 들어와서 간단 하게 집어제를 만들어서

  밤낚시를 위하여 집어를 합니다

 세중이님 부부도 저의 옆 자리에 자리를 잡고 저와 그동한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안부도 전합니다

 정확히 다섯시가 되니 본부석에서 저녁 식사가 준비 됐다고

  저녁을 먹으러 오라 합니다

 저녁식사전 충청지부 자연산 지부장님의 간단한

  인삿말과 함께 저녁식사를 합니다

 저는 밤낚시에 집중 하려고 술은 입에다 대지 않고 술 대신

  음료수로 대신 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세중이님 부부와 함께 우리 자리로 들어가서

 케미 꺽을 준비를 합니다

 해가 많이 길어졌습니다 저녁을 먹었는데도 해는 기울어지지 않고

  온 대지에 따가운 햇살을 비추고 있습니다

 우리가 있는 포인트는 바로앞에는 모래턱이 보일정도로 수심이 낮고

  그나마 수몰나무 아래에는 수심이 조금 깊더군요

 그런 포인트라서 밤 깊은 시간에 붕어들이 움직일것 같아서

  해가 지기전 까지는 약간의 집어만 해 봅니다

 본부석에서 커피 한잔 하고 나니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우리들이 기다리는 밤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밤이 되니 하나둘씩 캐미 불빛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옆에 세중이님 부부도 낚시를 시작 하고 있습니다  딸기 글루텐을 쓰는지

  딸기향이 달콤하게 전해집니다

 낮에 약간의 집어를 해 놨기 때문에 옥수수에 포도글루텐을 넣어둔

  미끼를 달아서 포인트 마다 던져 넣어 봅니다

 왼쪽 27대의 찌가 한목 올라오다 살포시 들어가서 챔질을 합니다

  그러나 헛 챔질 또 열심히 미끼를 교채하여 다시 던집니다

 관성지 수면위가 밤 하늘의 은하수 처럼 보입니다 어디가 하늘인지

  구분을 못 할정도 입니다

 밤 12시경 헛 챔질한 27대에서 다시 찌가 올라와서 챔질을 하니

  무엇인가 힘을 쓰고 옆에 있던 세중이님 부부도 대물이다

 하고 낚시대를 4대나 감더니 결국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밤 늦게 까지 낚시를 해봤는데 입질도 없고 해서

  잠깐 2시간 정도 휴식을 하고 새벽 낚시를 시작합니다

 새벽3시에 나와 보니 찌가 10cm정도 올라와 있어 입질을 했나보다 생각 하면서

  미끼를 달아서 던져 보니 찌가 많이 올라오더군요

 그래서 물을 비추어 보니 배수가 되고 있었습니다 제가 앉은 표인트는

  최 상류 라서 배수가 약간만 되어도 표가 확 납니다

 그래도 찌를 내리고 낚시를 해보지만 입질은 전혀 없고

  계속해서 수심은 낮아집니다

 날이 밝고 나서 물밑을 보니 바닥이 훤하게 다 보이고 배스 치어들만

  멸치떼처럼 돌아다닙니다

 이럴때에는 덥기전에 대를 접는게 제일 입니다 멀리 팔묜 선배님 께서도

  일찌감치 철수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더워지기전에 장비를 차에 실어놓고 본부석에 와 보니 경빈. 강호춘몽 선배님

  두 분도 입질을 못 봤다며 이야기를 나누고 계십니다

 자연산 선배님도 관성지에서 2박3일 꽝 이라고 합니다

  세칸데님 2박3일 마릿수로는 최고 입니다 8치 3수 찬챙이 손맛

  보았다고 합니다

  저희 충청지부에서 출조한 회원이 21명이 출조를 하고 낚시를

  하였습니다

  총 조과는 골짜기 포인트에서 월척2수와 8치 1수 나왔고 상류에서 8치 3수

  물건너 에서 7치 1수가 전부입니다

  낚시대를 한사람이 8대씩만 폈어도 16대정도 낚시대에서 붕어는

  7수가 나왔다니 터가 센곳은 분명 합니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어가면서 밤낚시 이야기로 떠들고 즐거워 하면서

  커피 한잔으로 얼었던 몸을 녹여봅니다

 인동초 선배님 께서도 관성지로 혼자서 출조를 하시는 길에

 들려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붕어는 상처 하나 없이 깨끗합니다 체고도 좋고 깔끔 하네요

 다음에 조용히 한번 다녀가야겠습니다

 골짜기 포인트에서 나온 붕어입니다 33.5cm 꼼지님이 낚았습니다

  골짜기 포인트에서 1.2.3등이 나왔습니다 쌍둥 선배님 꼼지님 레전드전설님

  수고 하셨습니다

  물거너 에서 7치 붕어를 낚은 상디님

  총무고생한다고 토탈국장님께서 세칸데 총무한테

  선물을 주셨습니다 국장님 감사합니다

   좋은 취미로 만난 인연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나누면서 하룻밤 지새웠습니다

   비록 배수때문에 조과는 좋지 못 했어도 조우를 만나서

  즐거움을 한 아름 가지는 하룻밤 이었습니다

  더운날에 조금은 힘이 들어도 조우를 만나 행복한 동행을 하였습니다

  조금 지친 몸으로 가족이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향합니다

 "의리 충청지부" 회원님들 고생하셨습니다

 이것으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

 낚시사랑 솔바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