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주말 솔감저수지(팔봉수로)에서 군계일학 월척 원정대 100회 기념 출조가 있고

솔감 저수지에서 군계일학 회원님들과 행복한 동행 하고 싶어서 저도 출조를 했습니다

조행기 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저는 일부만 올려 보겠습니다

이점 이해 바랍니다

 1년전 도내리 수로에서 낚시를 하고 철수하면서 솔감 저수지 옆을 지나면서

 한번 와 봐야지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고 있었는데

 일산꾼 선배님 께서 팔봉 수로 가자 하십니다

  대답은 알았다고 해 놓았는데 마침 군계일학에서 행사가 있다기에

  조금 편안한 낚시를 할것 같아서 주말 아침 일찍 출발하여

  솔감 저수지에 도착을 하니 해가팔봉산 봉우리에서

 빼꼼이 저수지를 비추고 있습니다

 저수지에 도착하여 상류 에서 부터 많은 꾼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하는수 없이 하류로 발길을 돌립니다

 하류로 내려가는 도중에 일산꾼 선배님과 군계일학 성 대표님 께서

 아침낚시에 집중을 하고 계십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따뜻한 커피 한잔씩 마시면서

  서로의 안부를 전하여 봅니다

 커피를 마시고 조금 하류 쪽으로 내려 가다 보니 세중이님

  옆에 마땅한 자리가 있어 앉아 봅니다

 태안에 성묘 왔다가 낚시를 하고 올라간다고 하면서 낚시중인

  붕어피크 선배님도 저의 옆에 자리 하고 있습니다

 신비주의 아트 미소 레박이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조행기로 많이 보아서인지 낮설지 않네요

 붕어가 나올만한 포인트는 이미 앉을 자리가 없어서 우리 일행들과

 나란이 앉아서 밤을 지새울 생각 입니다

 수심은 1m70cm정도 이고 장애물은 아무것도 없는

  맨 바닦 포인트 입니다

 8대를 펴고나니 조금 허전한것 같아서 2대를 더 펴서 10대가 됩니다

 10대를 펴고나니 왼쪽으로 조금의 자리가 있어서 2대를 더 펴봅니다

그래서 12대가 됩니다

 대를 펴고 나니 현지인이 지나가면서 여기는 나오는디만 나와유 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대답을 했지유 그류 고마워유 라구요

  코펠에 밥을 하고 동태찌게도 끓이고 성 대표님과

  아침 식사를 하러 본부석으로 향합니다

 붕어피크 선배님은 소 불고기도 굽고 아침부터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합니다

 세중이님은 무엇이 그리 좋은지 아침부터 싱글벙글 입가에

 미소가 끓이지 않습니다

 날이 좋아서인지 아산붕어의꿈님도 아이들과 함께 놀러 왔습니다

  아침 모닝커피 고맙게 잘 먹었습니다

 아침식사후 붕어피크 선배님은 지금부터가 붕어피크 시간이야

  하면서 낚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약간의 바람이 불어와서 동네를 한바퀴 둘러 보면서 봄의

  향기를 느껴 봅니다

  어릴적에는 진달래 꽃도 따 먹어가면서 동네를 뛰어 다니면서 놀던

  그때 그 시절이 생각 주마등 처럼 머릿속에 지나 갑니다

 기온은 오르고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데 저수지의 물색은

  맑아보여서 입질을 받을지 궁금 합니다

 제가 듣던 솔감지는 붕어보기 힘들고 나오면 대물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3개 동호회 시조회가 있었고 개인적으로 출조를 하신 조사님들 까지

  200여명이 솔감지로 출조를 하셨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수지 옆 밭에는 서산의 특산물 마늘이 춥고 기나긴 겨울을 이겨내고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일산꾼 선배님과 성제현 대표님 수초에 포인트를 잡으신 분들은

  들어뽕 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팔봉산 봉우리를 보면서 팔각정 쪽으로 걸으면서

  다시한번 포인트를 눈 여겨 봅니다

 조금 가다보니 군계일학 본부석에서 시조회 행사가 있어서 반가운 분들과

 인사를 하면서 잠시 담소를 나누면서 서로의 안부를 전합니다

 올해의 안전과 대물 손맛을 용왕님과 천지신명께

  마음속으로 빌어 봅니다

 어둠이 내리기 전에 밤낚시 준비를 하나하나 꼼꼼히 하면서

  밤이 오기만을 기대립니다

 저녁시간이 되어 맛있게 저녁식사를 하고 아주 조금의 음주

  손목꺽기를 하다보니 해는 벌써 서산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저녁식사후 바람이 멈출때까지 본부석에서 커피한잔과

 연세 지긋하신 대전에서 오신 선배님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바람이 멈추어서

 각자의 포인트로 향합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캐미 불빛이 저수지 전체 수면위를 덮고 관리형 낚시터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나는 지렁이 하나는 글루텐을 달아서 포인트에 넣은후 찌가 올라오기만을

  기다리는데 글루텐에서 반응이 와서 챔질을 해 보니

 살치가 날아옵니다

 몆 수의 실치를 낚고나니 힘만 빠집니다 그리고 옆에 선배님들의

  말 하시는 소리를 들어보니 이렇게 이야기 하십니다

 여기서는 살치 100마리 잡아내야 붕어 한마리 낚을수가 있다는 소리를

  들으니 그럼 저는 앞으로 살치 95 마리를 더 잡아야 붕어 얼굴을

  볼수 있겠습니다

 그 소리를 들으니 낚싯대 펴면서 생긴 기대감과 설레임은 이미

  저의 머릿 속에서 저만치 사라져 갑니다

 잠시후 저의 옆에 계신 행복해 선배님 경쾌한 챔질 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낚싯줄 소리 첨벙거리는 소리가 들려 옵니다

 밤 공기를 가르면서 첨벙거리는 소리는 저수지에 올려 퍼지고

붕어다 라는 소리와 함께~딱~하는 소리와 한숨소리가

동시에 들려오고 부러진 낚싯대는 깊은 곳으로

유유히 사라집니다

 밤에 본부석에서 야식으로 홍어3합을 먹고 조금 휴식을 취하고

  새벽에 나와 보니 세중이님이 열심히 낚시중입니다

 아침 낚시를 열심히 해 보지만 아침부터 살치가 덤벼서 본부석으로 와 보니

  낚시춘추 이영규 기지님 무슨 재미있는 일이 있는지 웃음이 가득 합니다

 멀리 일산꾼 선배님 열심히 구멍에 채비를 넣고 계십니다

  어제 낮에 4수의 붕어를 터트렸다는 소리를 들었을때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일산꾼 선배님은 대물한두수는

 하실줄 알았는데 참 아쉽네요

 조금 더 아침 낚시를 해봐도 실치만 덤비고 해서 미련없이 대를 접어봅니다

  철수 준비를 마치고 일산꾼 선배님 철수 준비를 도와줍니다

 성 대표님께서도 천천히 철수 준비를 하십니다

 성제현 대표님 저와 3번 정도 출조를 같이 하셨는데

  낚시를 정말로 열심히 하십니다

 저희들이 낚시한 포인트는 솔감지 중류 입니다 앞에 보이는 부들을 기준으로

 왼쪽 상류쪽에서 붕어가 나왔고 오른쪽 하류 쪽에서는 조용한

 밤을 보냈습니다 다음에 한번더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그 와중에도 성대표님은 허리급으로 2수하셨습니다

 한번 와 보고 싶었던 저수지에서 좋은분들과 함께 밤을 지새웠습니다

  비록 붕어 손맛은 보지 못 하였어도 또 다른 즐거움과

  추억을 마음속에 그려 넣을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어느 봄날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몸은 피곤하고 힘들어도 마음은 편안 합니다

  따뜻한 봄날에 따뜻하게 저희들을 맞이 해 주신 성제현 대표님 월척원정대 대장님

  건달태공 총무님 이하 월척원정대 회원님들의 따뜻한 마음 듬쁙 담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시한번 이자리를 빌어서 감사 인사 드립니다 ~꾸벅~

 그리고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에 함께 해주신 일산꾼.붕어피크 선배님

 세중이님 감사 드립니다

이것으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