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주말 바람 예보도 있고 해서 바람을 막아주는 장소가 좋을것 같아서

  고민 끝에 조용한 장소가 떠올라서 물가로 향해 달려 갑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물가로 내려가 보니 먼저 들어온 조우들과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낚시 핳 포인트가 있는지 둘러봅니다

  목요일날 비가와서 그런지 바닥이 질퍽거리고 갈대가 앞을 가리고

  서 있어서 조그만 길을 따라 물가로 내려 갑니다

 가다보니 수로 앞에서 낚시를 하던 조사님 8치 붕어를 걸어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바뻐 집니다

   조금 돌아다니다 보니 본류와 수로가 연결되는 자리가 있어서

   오늘밤 쉬어가기로 하고 장비를 옮겨 봅니다

 저 멀리 앞에 보이는곳으로 장비를 옮기려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 합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내가 좋아서 하는 취미인데

 즐거운 마음으로 옮겨야지요

 발판을 가지고 갈끼 밀까 잠시 고민을 해 봅니다 150M거리를 가야 하는데

 땅은 질퍼거리고 해서 간단하게 챙겨서 포인트로

 발 걸음을 재촉 합니다

  뗏장 수초 앞으로 찗은대 21대부터 30대까지

  9대를 펴봅니다

  목요일날 비가와서 배수를 해서 그런지 80cm 에서 1m까지 나오더군요

  물색도 좋고 기대를 조금 해봅니다

 외바는에 미끼는 지렁이와 글루텐을 써 봐야겠습니다

 지렁이 미끼에 입질이 자주 들어 온다고 합니다

  대를 펴놓고 점심때가 되어 안산조사님이 점심 먹으라고

  오고 있습니다

 세칸데님 많은 인원 점심 준비 하느라 고생 했어요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1박2일 선배님이 계신 소반리 수로에 도착하니

 멀리 갈대속으로 1박2일 선배님이 보입니다 들어가서 인사를

 드리려고 갈려고 하니 바닥이 질퍽 거려서 못 가고

 멀리서 인사만 드립니다

  다시 내 포인트로 와서 따가운 햇살아래에서 조용히 낚시를

  즐겨 봅니다

 모든 채비에 지렁이를 달아서 포인트 마다 던져 넣고 집중을 해 봅니다

 중간에 수초에 붙혀 놓았던 21대의 찌가 올라옵니다

  찌가 올라오는 모습을 보고 나니 기대감은 더 싱승 합니다

  지난주말 많은 조사님들이 물가를 찾아서 여기저기에서

  손맛을 보고 있습니다

 1박2일 선배님 소반리에서 손맛 보고 2대만 펴 본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잠시후 바로 한마리 걸어 냅니다 붕어를 몰고

 다니고 있습니다

  인천지부 에고님도 저희들과 함께 합니다 에고님도 대를 펴면서

  9치 붕어로 손맛을 보았습니다

  붕어피크 선배님 도착했습니다 저녁에 소고기를 구워 준다면서

  한 손 가득 들고 오고 있습니다

  저녁이 되기전에 본부석을 설치 합니다

  알라뷰 선배님도 해가 넘어가기 전에 낚시대부터 펴 놓아야 한다면서

  부지런히 대를 펴고 있습니다

  나와 늘 항상 함께 하여주는 조우들이 곁에 있고 동행 해 주는

  마음이 있어 고맙고 감사 합니다

  작년 납회때 만나고 올해 처음 만나 뵙게 되는 6현소리 선배님

  겨울이 오면서 조우들과 잠시 헤어져 있음을

  잠시 잊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햇살 따가운 봄날에 조우들과 물가에서

  조우를 하니 그저 반갑기만 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맑게 하려고 애 쓸 필요가 어뵤습니다

 자기의 욕심만 버리면 저절로 맑아집니다

 즐거움도 꼭 찾으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기 마음의 괴로움을

 버리면 즐거움은 저절로 찾아오게 됩니다

 이런 마음이야 말로 오래도록 변치 않고 계속해서 만남은

 영원히 지속 될겁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세월이 긴 것 같아도 짧기만 하고 느린것

  같아도 빠르게 흘러 갑니다

  오늘 하루도 빨리 지나 가고 있습니다 본부석에서 모여 코펠에 밥도 짓고

  동태탕과 소고기도 굽고 맛있게 저녁식사를 합니다

  밤이 되니 만히 춥네요 방한 준비를 단단히 챙겨서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을 합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봄이 오는 길목에서

  새로운 미끼로 교채하여 포인트 마다 던져 넣고 찌가 올라오기만을 기다려 봅니다

  입질이 없어서 핸드폰 보다보면 올라왔다 내려가는 찌가 야속합니다

  입질이 들어오면 옆에 물속에 있는 좌대가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입질은 밤이 깊어가도록 간간히 들어 오더군요

  몸도 춥고 배도 고프고 했는데 본부석에서 야식을 먹는다고 해서

 맛있게 야식을 먹고 다시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서 춥기도 하고 모든것이 얼어 버리는것 같아서

 잠시 휴식을 하고 새벽에 나와야 겠습니다

  새벽 5시38분에 일어나 자리로 와서 싱싱한 미끼로 교채를 하고 아침 낚시에

  집중을 해봅니다

  잠시후 맨 오른쪽 대에서 입질이 들어오고 왼쪽에서도 입질이

  간간히 들어와서 집중을 해 봅니다

   입질이 들어오고 집중을 하려고 하니 옆 좌대에서 다시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면서 입질은 뚝 끓기고 시간만 흘러 갑니다

  해가 중천에 뜨고 나서 멀리에서 낚시를 하시는 질꾼 선배님이

  찾아오셔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어봅니다

  구름에 가려져 있던 해가 떠 오르면서 입질이 좋았습니다

  글루텐보다 지렁이가 빠르더군요

  다음주부터 삽교호 어딜가서 낚시를 해도 손밋을 볼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옆에 본류권에서도 많은 손맛을 보았습니다

 산한철이 다가오면서 붕어가 알이 차 있어서 빨리 집으로 돌려

 보내야 하기에 촬영후 바로 고향으로 보냅니다

 하루 동안 머무르면서 잘 놀고 잘 먹고 잠시 여유를 찾았던 자리도

  깨끗이 정리하고 철수 준비를 합니다

 어느 따사로운 봄날에 잠시 잠깐의 시간을 보내게 되어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밤이 되어 찬 바람이 불어와 한기를 느낄때 누군가 따뜻한 커피를

 건내주면서 웃어 주는 조우가 있어 행복 했습니다

 행복한 동행에 함께 한 1박2일 6현소리 알라뷰 붕어피크 선배님

 에고님 세칸데님 안산조사님 (그리고 친구)고맙고 감사 합니다

 이것으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

 "낚시사랑" 솔바람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