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토요일 아침

꾼은 새롭게 마련한 낚시장비를 차에 실고 삽교호로 출발한다

꾼은 작년 이맘때 솔바람소리님의 안내로 낚랑 대물수색대에 가입하였고

삽교호 문방리 본류에서 2016년 대물수색대 납회가 개최되어 참가하였기에

거의 1년만에 삽교호 문방리 본류로 출발하는 것이다

이번 주말 이곳에서 낚랑 충청지부 납회식이 개최되고

꾼은 새롭게 마련한 좌대와 받침틀 세트를 펼쳐보기 위한 출조라

마음이 썰레인다

 일산집에서 약 1시간 30분 걸려 문방리 본류에 접어드는 농로길에 들어선다

늦가을 끝자락이라 추수가 끝났고

대지의 색깔도 누런색으로 변해있다

2주전 출조시에 카메라를 땅에 떨어 뜨렸더니 충격 때문인지

고장이 나서 소니 서비스센타에 수리 의뢰를 했더니 부품이 없어

약 2주간 시일이 소요된다 하여 오늘 화보는 전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바다 같은 삽교호 문방리 본류

도착하니 바람이 엄청나다

 초속 4.5m 바람에 낚시는 할수 없겠지만

새로운 장비를 펼쳐보고 싶은 생각에

꾼의 마음은 바쁘다

스마트 전층좌대(1000X1500)에 날개(450X1500)을 부쳐 전체 약 2000X1500 좌대를 만들었다

아주 가볍고 설치하기가 무척 편하다

 역시 새로 마련한 단레져 12단 VIP STYLE 분리형 받침틀

3.6Kg으로 가볍고 튼튼하다

일체형 선반은 설치하니 폼나네!

 텐트를 설치하니 바람이 엄청 불어 한쪽으로 쏠린다

 레드용 알루미늄 받침대로 깔맞춤 하니 이쁘다

좌대 꿀렁거림을 테스트 하려고 다리를 올려 설치하였더니 엄청 높네

꾼처럼 거구가 올라가도 꿀렁거림이 거의 없다

 꾼의 바닥 및 내림/중층 낚시장비를 중고로 처분하고

새롭게 장만한 낚시장비로

앞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낚시생활이 이어지길 바래본다

 좌대를 약간 보충할 점은 있으나 구입한 장비는 아주 만족스럽다

 수심은 1.8~2.0m 정도이고, 바닥 걸림은 전혀없다

 바람이 너무 심해 캐스팅이 어려워 8대만 장착하고 부채꼴로 펼쳤다

 입질용으로 신페레세트를 준비하였고, 입질용으로 와이삼 세트와 지렁이를 준비했다

 채비는 항상 동일하게 준비했다

다만 이번에 3.0칸 2대에 새롭게 출시된 관통스위벨을 준비하여 윗목줄-아랫목줄 길이를 조절할수 있게 하였고

지렁이를 끼워 기다리는 낚시를 하였다

 바람이 너무 불어 전부 거총시켜 놓고

본부석에서 경빈님이 준비한 소머리고기와 강물태공님이 준비한 오징어 전으로

점심겸 한잔하고 차에서 휴식을 취한다

차에서 오침을 즐기고 충청지부 납회전에 일어나

정출 준비를 한다

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불어 낚시불가인 상태다

 낮의 햇볕과 바람이 만들어 내는 조화

 본부석에 정출 참가하시는 회원분들이 도착하고

 영원한 조우 솔바람소리 님도 반갑게 만난다

 꾼은 뭘 얻고 있을까?

<솔바람소리님 작>

 납회가 여기 저기서 개최되는 시기인지라

이제 낚시꾼에겐 휴지기에 접어들 겨울이 기다린다

 늦가을 끝자락을 잡고 있는 낚시꾼에겐 아직도 대물의 꿈이 남겨져 있을 것이고....

 아쉬운 마음을 추스릴 수 있는 좋은 포인트를 찾아 몸부림치는 시기이다

 오후 3시

낚랑 충청지부 2017년 납회가 개최되는데....

바람이 오후 8시30분까지 계속 불어서 낚시는 할 수 없고

회원들이 셋팅과 채비 점검만 해 놓고

본부석에서 이른 저녁을 먹으며 1년간의 수고와 멋진 만남에 서로 자축한다

 삽교호의 일몰 시간

 해가 짐으로서 추위 걱정보다는 바람이 줄어 낚시할 수 있는 기대감으로 변해가는 시간

비록 핸드폰으로 촬영하지만 눈으로 보는 일몰은 너무 아름답다

본부석에서 즐거운 시간을 마감하고 이젠 커피 한잔 들고 자기 자리로 향한다

 여전히 바람은 초속 1.5m 권으로 불어오지만 찌를 볼 수 있어 낚시를 진행한다

 9시30분경

3.6칸대 쌍둥이오월이가 서서히 올라온다

힘껏 챔질하여 랜딩 후 틀채를 갖다대 보지만 석축과 좌대가 너무 높아 틀채가 물에 닿이질 않는다

옆에서 낚시하고 있는 아산붕어의꿈 님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틀채에 담으니

30.5cm 월척이다

 새로 장만한 낚시장비로 오랫만에 월척을 했으니

자축이라 생간한다

밤 11시경

6현소리 님과 형수 님이 만들어 주시는 감자전과 야채전이

너무 맛있고 만드는 재미도 있어 즐거운 야식 시간을 가진다

 1시까지 낚시하고

차에서 휴식을 취한 후 5시30분에 차에서 나오니 모든것이 얼었다

영하 3도까지 내려 갔으니.....

 얼음을 깨고 미끼를 하나씩 끼우고 캐스팅한다

 단단히 무장하고 낚시했지만 난로를 켜지않고 낚시했더니 몸이 차다

 오전 8시경 계측시간

오늘 계측은 2마리 토종붕어 합산이다

설악곰 님이 허리급 2수로 1등

꾼이 월척과 9치로 2등

 1등 상품은 낚시대 4대로 정해져 있지만

설악곰님은 의자가 필요하고 꾼은 낚시대가 필요해 서로 의견일치로 상품 교환

 4대의 낚시대는 아직 젊어 낚시대가 부족한 아산붕어의꿈 님에게 선물로 전해준다

<솔바람소리님의 작>

시상이 끝나고 낚시장비를 대충 말린 다음

아산붕어의꿈 님의 도움으로 장비를 차에 정리한 후

본부석에 도착하여 전체가 본부석을 정리한다

아침으로 컵라면을 먹고

회원들과 마무리 인사를 하고 일산으로 향한다

자연산지부장님, 세칸데총무님의 헌신

많은 선배 회원님들의 찬조 및 젊은 회원들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에

돌아오는 차안에서

낚랑 충청지부가 번창하게 될것으로 확신한다  

감사합니다

일산꾼@이 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