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가을의 문턱을 넘어 나뭇잎이 떨어져 낙엽이 바람을 타고 한곳으로 모이듯이

 오늘도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물가에서 조우들과 만나 시작 합니다

 목요일 꿈속에서 돌아가신 부모님이 보여서 무한천으로 출조를 하면서

  예산 추모공원에 들려서 술 한잔 올리고 나니 기분이 조금은

  좋아 지고 마음이 편안해 지더군요

 추모공원을 나와서 예당지를 보면서 가다보니 우리 낚시사랑 특파원 동산교 낚시가

  있어서 반가운 마음으로 들어가 봅니다

2017년 10월 21일(토) 14:00 ~ 22일(일) 07:00 (1박2일, 야간낚시)

예당저수지(동산교 대회장) 열리기 때문에 저도 처음 가보는 장소이다 보니

궁금해서 지나가는 길에 들려 보았습니다

 매장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팡팡 본부장님과 동산교 낚시 사장님께서 계십니다

 이번주에 고수전 행사가 예당지에서 있어서 현장 확인차 오셨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커피 한잔씩 하고 저는 조우들이 기다리고

있는 물가로 달려 갑니다

 한참을 달리다보니 목적지 주변이 보이더군요 잠깐 차에서 내려

  풍요로운 황금 들녘을 보니 마음에 여유까지 생기네요

 바람에 나부끼는 억새를 보니 새삼 세월이 빠르게 지나간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주차를 하고 물가에 내려가 보니 꼼지님이 보여서 아주 반갑게

 인사를 하고 조과가 어떠냐고 물어보니 전주까지

 잘나왔는데 어제부터 별로라고 합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외도남님 너무 반가웠습니다

 일산꾼 선배님 매주 만나는데도 반갑네요

 제가 무한천으로 달려가는 도중에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쌍둥 선배님의전화

  솔바람 어디 가는지 주소 보내봐 하셨는데 빨리도 도착 하셨습니다

 도착 하시자마자 낚시대를 펴고 계십니다

   수로가 너무 조용하고 분위기도 좋고 붕어가 안 나와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수심도 1m20cm 적당하고 맨 바닦처럼 보이지만 중간중간

  어리연이 수면위로 떠 있습니다

 긴대는 안 펴고 25대부터 32대 까지 펴고 밤낚시를 해봐야 겠습니다

 갑자기 추워져서 인지 예민한 채비로 바꿔야 겠습니다 추운 가을밤에

  오월이를 품으면 조금 덜 춥겠지요

 이번에는 향이 좋은 딸기와 포도 글루텐을 써봐야겠습니다

 밤낚시 준비를 마쳐놓고 수로를 한바퀴 둘러보니 뚝방위에는 바람이 많이 부는데

  아래에는 전혀 바람이 없어서 좋네요

 쌍둥 선배님 오늘저녁 찌맛을 보신다면서 장찌를 준비하시면서

  솔바람 오늘은 찌맛을 봐야 할텐데 하십니다

  가을 햇살에 비추어진 수로를 보니 붕어꾼은 벌써

  마음속에는 설레임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물 건너 앞에도 많은 포인트가 산재해 있습니다

 제 고향이 예산인데 오늘 낚시 하는 장소는 처음입니다

 여름철에는 반딧불이 날아다니는 곳이라고도 합니다

 수로 주변을 보니 가을도 얼마 남지 않은듯 합니다

 외도남님이 옥수수에 큰놈이 나온다고 하면서 옥수수 한통을

  주어서 밤에 옥수수를 써봐야겠습니다

 하루전에 들어온 꼼지님 날이 추워져서 인지 입질이 없다고

  걱정을 해줍니다

 일산꾼 선배님 새벽에 도착 하시어 낚시를 해봤는데

  입질은 없는데 분위기하고 장소는 최고라고 합니다

 일산꾼 선배님과 이야기를 하는데 옆에 꼼지님 쪽에서 첨벙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가 보니 깨끗한 9치붕어가 올라옵니다

 꼼지님의 붕어를 보니 다시한번 기대감이 상승합니다

 오늘은 고향에서 낚시를 하니 잃어버렸던 동심을

  찿아 봐야겠습니다

 저녁이 되면서 바람도 멈추고 낚시하기에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시골의 가을 들녘은 언제 봐도 정겹고 낮설지 않고 언제나

  고향처럼 느껴집니다

 해가 서산으로 기울어지니 서늘한 기운이 얼굴을 스치고 지니가니

 옷깃을 다시 고쳐입게 만듭니다

 밤낚시 준비와 정리를 하고나이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해가 많이 짧아 졌습니다

 저녁시간이 다가오고 본부석에서는 외도남님 꼼지님이 저녘준비를

  하면서 빨리 올라오라고 합니다

 저는 회사에서 업무를 마치고 오는바람에 먹을것을 아무것도 준비를

  못했는데 이렇게 저녁을 해주니 고맙고 감사 하기만 합니다

 저녁밥이 될때까지 잠시 시간이 있어서 자동차에 잠자리를 만들어 봅니다

 저번주까지 침낭을 안 가지고 출조를 했는데 오늘부터

 가지고 출조를 해야겠습니다

 저녁이 되니 조금 춥게 느껴졌는데 꼼지님이 어묵탕을 끓이고 있습니다

  빨리 국물이라도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외도남님 압력솥에 현미 잡곡밥을 지어 준다고 합니다

  집에서 보다 더 잘먹는것 같네요

 일산에서 제일 맛있다는 족발을 일산꾼 선배님이 사오셨습니다

  매주 먹어도 맛은 여전히 있습니다

 쌍둥 선배님께서 챙겨오신 반찬과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고 잠시 정겨운 대화도 이어지니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지나 갑니다 어둠이 내리고 탱이님이 잠시 들려서 반갑게 인사를 하고

 저녁식사후 커피한잔 하고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캐미컬 라이트로 교채하여 하나하나 정성껏 포인트마다

  던져 넣어 봅니다

 밤이 깊어가면서 옥수수 미끼로 교채하고 갈대쪽으로는 지렁이를

  달아서 던져 넣고 찌가 올라오기만을 기다려봅니다

 밤이 깊어가면서 왼쪽 갈대 포인트에 있던 찌가 올라와 챔질을 하니

  6치 붕어가 날아옵니다

 가로등 불빛 하나 보이지 않고 낚시 집중 하기에는 어느곳보다 좋게 보입니다

 밤 하늘의 별만 반짝이고 있습니다

 밤하늘의 별을 보니 맑은 하늘에서는 금방 이라도 별이 물위로 쏟아질듯

 선명하게 보이고 시계는 새벽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새벽1시까지 낚시를 하다가 잠시 차에 들어가서 휴식을 하고 새벽5시에

  나와보니 캄캄 하기만 합니다

 먹이를 교채하여 하나하나 던지는데 32대에서 찌를 끝까지 밀어올려서

  챔질을 하니 묵직하게 달려나오는 붕어를 보니 하룻밤 피곤함도

  사라집니다

 여명이 밝아오고 물 건너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서 앞을 보니 물 건너에

  강아지도 주인을 따라서 출조를 하였습니다

   햇살이라도 나오면 조금더 해보겠는데 하늘은 구름에 가려져

   있어 어둡기만 합니다

 비록 대물 붕어는 못 만났어도 경치좋은 곳에서 하룻밤을 지새우다보니

  너무 좋고 머리까지 맑아 지네요 고향 땅이라 그런가봅니다

 좋은곳에서 재미있게 낚시를 했으면 좋은 마음으로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야 하는데

  길 옆에 쓰레기가 산 더미 처럼 쌓여 있어서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조우들과 청소를 시작 합니다

 쌍둥 선배님이 50리터 쓰레기 봉투5개를 가지고 가셨는데도 이렇게 많이

  나오네요 조금 힘은 들어도 치우고 나니 치우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쓰레기는 관할 군청에 연락을 하여 모두 수거 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시원한 물 한잔 하고 이번주에 만나자고 인사를 하고

 각자의 집으로 출발 합니다

 새벽4시에 저희 아내가 아프다고 연락이 왔는데 혼자 갈수 없고 청소 하는것을 보니

  그냥 올수 없어서 청소를 마치고 동산교 낚시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한우 타운에 들려

  저희 가족이 먹을만큼 꽃등심을 구입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매주 낚시를 다니다 보니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더군요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에 함께 하신 쌍둥.일산꾼 선배님

 외도남.꼼지님 그리고 잠깐의 만남이지만 땡이땡이님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이것으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

 "낚시사랑" 솔바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