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추석명절 연휴에 낚시를 한번 다녀와야 할것 같아서 낚시 계획을 세워 봅니다

  전에 선한사상가님 하고 출조했던곳이 생각이 나서 다시한번

  그 곳으로 출발 합니다

 출발하면서 일산꾼 선배님과 송악 본전낚시점 앞에서 만나 간단하개 먹을

  야식과 지렁이를 준비하여 발길을 재촉합니다

 거리의 가로수와 코스모스를 보니 가을이라는 단어에 어울리게

 예쁘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현지꾼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그냥 우리는

  낚시 하기 편안한 포인트에 대를 펴봅니다

 왼쪽으로는 부들포인트 앞에3대는 맨바닥 오른쪽은 듬성듬성 수초가

  있어서 나름대로 괜찮아 보입니다

 수심은 1.3m 정도 나오고 서풍이 불면 부들이 막아줘서

  낚시 하기에는 불편하지 않더군요

  수초가 없는곳은  바람이 불어 찌보기가 불편한데 앞에는

  바람의 영양을 받지 않아서 좋네요

 현지인이 말하기를 낮에는 글루텐으로 낚시를 하다가 밤이 되면서

  옥수수로 바꾸면 손맛을 볼수 있다고 하더군요

 일산꾼 선배님께서도 저의 옆 자리에 대를 펴고 계십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조금은 걱정입니다

 코스모스를 보니 지난날의 무더웠던 여름이 생각이 나네요

  그 무더웠던 여름은 언제 갔는지 모르게 지나갔습니다

 저녁이 가까워 오면서 밤낚시 준비를 빨리 해야 할것 같아서

  붕어에게 줄 밥도 만들어 봅니다

 저녁 식사 할때 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낚시를 해봅니다

  현지인이 말하기를 밤이 깊어가면서 붕어가

  입질을 한다고 합니다

 잠시후 붕어피크 선배님이 도착하였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나서

  바로 포인트를 정리 하고 대를 펴고 있습니다

 붕어피크 선배님 포인트는 뗏장과 갈대 사이 포인트가 좋아보이더군요

  제가 보기에도 대물 손맛 볼수 있는 포인트처럼 보입니다

 오늘도 풍성한 가을 들녘처럼 물가에서 조우를 만나 행복한 동행을

 할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가을 들녘의 길을 걸어가다 보면 마음까지 넉넉해 지고

   함께 밤을 지새워줄 조우가 있어 즐겁기만 합니다

   소리없이 바뀐 계절 솔솔 불어오는 바람은 갈대를 흔들면서

   가을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가을은 조금 외롭고 쓸쓸하지만 함께 하는 조우가 있어서

  따뜻한 마음을 나누면서 가을밤을 지 새웁니다

 일산꾼 선배님 밤에 이슬이 많이 내린다고 파라솔을 펴고 계십니다

 물가에서 추억을 하나둘 늘려가고 때로는 서로 미워 하면서

  생각해 주는것이 조우라 생각 합니다

 들녘의 가을이면 어김없이 만나는 고추잠자리 물감을 풀어 놓은것 처럼

 파란 하늘을 날아다니다 어딘가에 자리를 잡고 잠시 쉬면서

 저와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사이에 잠자리는 잠시 쉬면서 하루의 고단함을

 달래면서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