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 주말 1박2일 선배님이 삽교호나 평택호를 둘러보고 마땅한 자리가 있으면

  포인트를 정하고 연락을 주신다기에 일단 기다려 봅니다

 삽교호는 배수가 너무 많이되고 황토물이라 마땅한 자리가 없고

 수로는 물 흐름도 있고 해서 낚시를 못 할것 같아서

 평택호 백석포리에서 앉자 있다고 연락이 옵니다

 그래서 저도 백석포리로 이동을 합니다 햇볕은 따가운데 그늘에 있으면

 시원한 바람이 부는것을 보니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다는것을

 알겠더군요

 알라뷰 선배님 수로 초입에 자리를 하고 계십니다

 오랜만에 함께 하시는 물소리풀내음 선배님 께서도

  대를 펴고 계십니다

 이렇게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에 함께하시는

 조우 분들이 한분 두분 늘어만 갑니다

 6현소리 선배님 1주일 만에 만나도 반갑습니다

 맨 안쪽으로 1박2일 선배님이 계십니다

 저도 한참을 둘러보고 나서 낮으로 수초작업을 하고 난 후에

  대를 펴봅니다

 수심은 1.5cm정도 나오고 약간의 부들과 마름이 있어서

  조금 기대는 되더군요

 대를 모두 펴고 나니 땀방울이 등과 이마에 흘러 내려서

  시원한 물 한모금 먹으니 조금 시워하네요

 밤낚시 준비를 해놓고 저는 저녁 먹거리도 준비 할겸 잠시 집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1박2일 선배님 참게를 걸어내면서 하시는 말씀

 밤에는 참게대신 붕어가 나올거야 하십니다

 집에서 삼계탕과 먹거리를 준비하여 백석포리에 다시 들어와보니

 뒤 이어서 세칸대님도 합류합니다

 해질무렵 모두 모여서 즐거운 식사를 하면서 서로의 안부도 전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이어갑니다

 오늘도 서해의 낙조를 바라보면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이

  시작 됩니다

 그냥 지나가는 친구보다 주말이면 늘 함께 있어주고 아무 말없이

  함께 할수 있는 친구(조우)가있어 행복합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저녁식사를 하고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밤낚시를 시작 합니다

 새로운 먹이를 달아서 포인트 마다 넣어 봅니다

 살아가면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서 인연이 시작됩니다

 진정으로 인연이 되었다면 서로를 배려 하면서

 존중해야 합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겉으로는 쉬워 보여도 사실 어렵고

  복잡한 일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인간관계가 가장 미묘하다고 생각 합니다

  복잡한일이 있으면 물가에 나와 낚시대를 드리우고

  자연속과 함께하면 머리도 맑아지더군요

 밤이 깊어질수록 싸늘한 바람이 옷깃을 스치고 지나가니

 한기까지 느껴지고 옷깃을 고쳐입게 되네요

 11시에 야식을 먹자고 해서 본부석으로 가보니 알라뷰선배님이

 제주 흙돼지 구위와 참외주셔서 잘먹었습니다

  야식을 먹고 와 보니 사람이 없을때만 입질을 합니다

  2개의 찌가 옆으로 많이 이동해 있더군요

  새벽 1시까지 낚시를 해보았는데 입질은 간간히 하는데 시원하게 올리는 입질은 없고

  옆으로 끄는 입질이 많이 있었습니다

 옆으로 끄는 입질에 챔질을 하면 붕어가 나오더군요

  맨 바닥에서는 입질이 없고 부들과 마름 주변에서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1박2일 선배님 아침장을 보고 계십니다

 세칸대님 저녁먹고 10시에 낚시대 1대를  펴고 낚시를 했는데

 제일 많은 붕어를 낚았습니다

 물소리풀내음 선배님 께서도 멋진 찌올림과 예쁜붕어를

  낚으시고 철수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언제나 웃음이 가득한 6현소리 선배님 어젯밤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손맛도 보셨습니다

 낚시터를 찿아 눈에 익은 물가에 앉자 자연속에 하룻밤 잘쉬고

  밤이 깊어 가도록 넋두리를 해도 아침이되면 웃음과

  미소를 보내는 조우를 만나 즐거웠습니다

 힘들여 오늘을 살아가는 나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나와 소통하면서

  자연속에서 하룻밤 잘 지냈습니다

 가장 못 생긴 나무가 산을 지키는 고목이 된다는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자기를 책임질줄 아는 마음이 있을때 남을 진정 이해하고

  사랑할수 있습니다

 그 지루했던 무더위와 여름도 천천히 멀어져 가는것을 느낍니다

  녹색의 물결은 서서히 황금물결로 바뀌고 농부님의

  입가에는 웃음과 미소가 보입니다

 물가에서 소주한잔 앞에 놓고마주할수 있는 조우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 받는 조우분들과

 행복한 동행을 할수 있어 좋았습니다

 가을의 길목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한 시간 고맙고 감사합니다

  집으로 철수 하면서 생각 합니다 다음주에는 어느 장소로

  출조를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에 함께해주신 물소리풀내음. 6현소리. 알라뷰.

  1박2일 선배님 세칸대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6현소리 선배님 아침 해장국 잘먹었습니다

 이것으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

 "낚시사랑" 솔바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