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충북 내륙을 흐르는 음성천은 음성시내를 지나 괴산군 불정면 에서

   남한강의 지류인 달천에 합류 하는 하천입니다

  음성천은 8개의 보가 설치되어 있고 붕어낚시 포인트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밤낚시보다 오전에 많은 입질을 받는다고 합니다 침수 수초가 잘 발달되어 있고

 말풀이나 마름을 잘 공략하여 채비를 드리우면 가끔은 큰 대물을

 만날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주말 충북 괴산 음성천 앵천리보에서 "의리 충청지부" 정기출조가 있어서

 반가운 선후배님께서 기다리고 있는 앵천리보로 출발합니다

 저녁에 약간의 비 예보가 있기는 한데 많은 조금 적시는 정도만 내린다고 하니

 걱정은 조금 덜었습니다 그래도 비는 와야되는데...

  1시간20분을 달려서 목적지에 도착하니 오랜조우 레전드전설님이

  반갑게 맞이해 주십니다 저도 많이 반가웠습니다

  그 뒤로 외도남님 꼼지님도 오랜만에 만나서인지 많이 반가웠습니다

  멀리 6현소리 선배님께서도 도착하셨습니다

  앵천리보 조행기로만 보았는데 이렇게 와보니 조금은 아기자기 한것처럼

  보이는 시냇가 같이 보입니다

  충청지부 지부장 자연산선배님 이번 정출지 답사하시는라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물 좋은 곳에서 하룻밤

  쉬고 가겠습니다

  "의리 충청지부" 총무 세칸대님 하루 먼저 들어 와서

  준비하는라 고생 하셨습니다

 잿빛 하늘에서 금방이라도 비가 올것처럼 흐려있고 비가 느껴지는

 바람이 많이 불고 있습니다

  군기반장 경빈선배님

  알라뷰 고문님

 보 위로 올가갈수 있도록 도로가 넓고 주차 하기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갑자기 비바람이 몰려 옵니다 비가 오기전에 저도 대를 펴야 겠습니다

  오늘은 떡밥 템포낚시를 해야 겠습니다

  오도남님 아침에 들어와서 잔손맛을 보았다고 합니다

 우리나에서 유일하게 바다가 없는도가 충청북도 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야기 하나 해보겠습니다

 옛날에 충청북도 사는 사람이 서해바닷가를 가서 꽃게를 보고 주인장 저건 무엇이오

 물어보니 예 손님 양념 넣고 탕 끓여 드시면 됩니다

 그래서 꽃게를 사가지고 집에와서 솥에 넣고 한참 끓여서 익었나 하고

 젓가락으로 꽃게를 찔러보니 젓가락이 안들어가니까

 덜 익었다고생각하고  다시 한참을 끓인 다음에 젓가락을

 찔러보니 그래도 젓가락이 안들어가서 꽃게 파는

 장사꾼한테 속았다고 하면서 못 먹고

 버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레전드전설님 오랜만에 만나 반가웠습니다

  다른사람들은 많아야5대를 폈는데 붕어피크선배님

  오늘 12대 꽉채웠습니다

  6현소리선배님께서도 낚시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약간의 바가 내려서인지 바람까지 시원합니다

  입질시간이 가까워 지니 모두 바쁘게 움직입니다

   충청지부 꼼지님 오랜만에 만나게 되네요

   반갑습니다

 올 초봄에 삽교호에서 인연이 되어서 지금까지 함께하는

 안산조사님 이번행사에도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천안에서 멜론 농사를 지으시는 설악곰 선배님 항상 웃음속에

  행복이 보입니다

 레전드님 누런 황금붕어 손맛을 보았습니다

  버녁이 되자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본부석에서 모여

  술잔을 기울여봅니다

  대전에서 정출 참여 하신 철곰님 한달만에 봐서인지

  반갑습니다

  즐거운 대화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술안주가 없다고 하니 충청지부 꼼지님께서 협찬해주신

  오뎅탕으로 안주 준비를 해봅니다

  텐트에 부딪치는 빗소리를 들으면서 물가를 쳐다보고 바로 뒤에 산을 쳐다보니

  마음까자 젊어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반가운 잡초선배님 7개월 만에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조금시간이 지나면 저와 많은 동출 약속했습니다

  자연산 지부장님 오늘도 싱글벙글 입니다

 이렇게 모여서 술잔을 기울이다 보니 시간 가는줄도 모르게 지나갑니다

  다시 태어난 충청지부 분위기 좋고 선배님들의 솔선수번 하시는 모습 속에서

  단합된 지부로 재 탄생 하고 있습니다

 충청지부 막내 안산조사맨님 고령자 알라뷰 선배님

  붕어를 너무 잡아서 손에 굳은살이 배겼다고 하시는 경빈선배님

 오늘은 손님으로 참석을 한 레전드전설님

  잠시 비가 그치고 나니 잡초선배님께서 밤낚시 채비를

  점검 하고 계십니다

  오른쪽 한대로만 40여수 붕어를 잡은 세칸대님  채비를 던지고

  하나 둘 셋 하면 찌가 올라오더군요

술한잔 하다보니 저녁이 배달되어 왔습니다

역시 시골스럽고 구수한 번찬 맛깔나게

보이고 침이 넘어갑니다

  국은 육계장 술한잔 먹은 속을 얼큰하게 풀어주고

  시원 합니다

  저녁을 먹고 났는데 약간의 비가 내려서 커피 한잔 하면서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갑니다

  붕어피크선배님 레전드님 친 형제처럼 보입니다

 붕어피크선배님 군계일학 자외선 마스크와 나노소재 오월이s를 외도남님께

 선물로 주고 계십니다

 안산조사맨도 자외선 차단 마스크를 선물로 받고

 좋아합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대화를 나누다보니

 밖에는 어둠이 내려와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해봅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바가와서인지 약간의 안개가 수로 전체를 뒤 덮고 있습니다

  붕어 꾼에게는 붕어 이상의 대상어가 없습니다 올라오는 찌는 다른낚시 보다

  여유롭게 챔질을 할수 있고 붕어를 낚다보면 붕어 낚시의 세계가

  넓다는것도 깨닫게 됩니다

  앵천리보 붕어는 잔챙이가 많지만 옆으로 째는 힘은 장난이 아니더군요

  힘이 장사 입니다

  저녁10시 야식으로 칼국수를 먹고 다시 자리로 뒤 돌아와서

  낚시에 집중을 해봅니다 간간히 올라오는 붕어는

  모두 잔챙이지만 손맛은 좋습니다

 잠시 휴식을 하고 새벽에 나와보니 온통 물안개로 덮혀있는 수로를 보니

 한폭의 그림을 보는듯 합니다

  붕어를 낚다보면 모두가 벗이 됩니다 수 많은 낚시터에서 스치고 지나가는

  사람들이지만 전혀 낯설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붕어꾼들은 서로의 첫만남도 어색하지 않고 커피 한잔 나누고 담배 한개피

  권하고 소주한잔과 라면 국물만 있어도 오히려 즐거운 마음

  아니겠습니까

 붕어꾼들은 물만봐도 좋고 찌를 바라보면서 천천히 솟아오르는 찌 올림 만으로

 숨을 죽이고 잠깐 가슴을 요동치게 만듭니다

  저승에서 몇 천번을 만나야 이승에서 인연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건 큰것도 아니고 아주 조그마고

  소박한 잔잔한 정입니다

  붕어를 자세히보면 붕어는 예쁘고 꾸밈없는 곡선만큼 착하고 순진한 눈망울로

  우리를 쳐다보는 느낌도 들때가 있습니다

  붕어는 사람보다 천기를 먼저 알수 있고 물 전체를 읽을줄 아는

  지혜로움이 있는것이 붕어라 생각 합니다

  수로 낚시지만 모기도 없고 편안 낚시를 했습니다

  하룻밤 자연과 함께 보냈으니 잠시 보낸 자리를 치우고

 정리를 해야 자연에게 덜 미안합니다

  붕어를 낚는 우리 붕어 꾼 들은 가장 행복한 취미를 가진

  선택된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엉켜있는 마음도 물가에서 찌를 바라보면서 자연과 함께 있다보면

  금방 실타래 풀리듯이 사르르 풀리기도 합니다

  많은 생각을 하다보니 본부석에서 모이라고 합니다 꼼지님의 찬조 양양 떡볶이가

  남아서 우리 회원님들 두개씩 나누어 가져갑니다

  꼼지님 고맙고 감사 합니다

  상품보다 만남이 중요 합니다 우리 붕어 꾼에게는 그저 물가에서

  잠시 무탈없이 쉬어가는게 제일 입니다

  60대까지 받쳐주는 붕어피크 2단줌 받침대 짱짱 하다고 노리는 사람이 많았는데

  오늘의 1등 알라뷰 선배님께서 득템 하셨습니다  숨은 고수 이신듯 합니다

  꼼지님 떡볶이도 혼자서 자취 생활 하시니까 약간의

  전투식량도 조금 필요 하다고 하십니다

 1등  28.5cm 붕어를 잡아내신 알라뷰 선배님 요즘 회춘하시는지

 날밤도 잘 시새우고 계십니다

  2등 꼼지님 체리피쉬 낚시가방 가져가십니다

  안산조사맨님 찌를 고르셨습니다

  외도남님 레전드전설님 살림살이에 보텐다면서 쌀을 골루셨습니다

  낚시를 함께 하면서 즐거움을 찿고 잃어버렸던 자신감도 찿고

  다음에 어디로 출조를 하게 될지 기대감과 설레임과

  다음주 출조 꿈도 꿔가면서 살아가는게

  붕어 꾼 이라 생각 합니다

  즐거운 만남이 있으면 아쉬운  잠깐의 헤어짐도 있습니다

  자연을  잠시 빌려서 놀던 자리를 자연에게 돌려주고

  다음을 기약 합니다

  물이 없어서 출조를 하는것 조차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비가 적당히 와서

  타는 농심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찿아주신 회원님들 감사 인사 드립니다

    낚시를 하면서 인생의 기다림을 배우는게 붕어 꾼이라 생각 합니다

   "의리 충청지부"회원님과 함께하신 낚시사랑 회원님들

   멋진 주말밤을 보냈습니다

   이것으로 "의리 충청지부" 정출 조행기를 마칩니다

  자연산 지부장님 세칸대 총무님 알라뷰 고문님 이하 여러 회원님들

  일기도 고르지 못했는데 함께해 주셔서 감사 인사 드립니다

   "낚시사랑" 솔바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