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주 주말 평택호에서 하룻밤 지새울 생각으로 일산꾼,붕어피크선배님과

  약속을하고 밤낚시 준비물을 꼼꼼히 챙겨놓고 커피한잔을

  하면서 빠진장비가 없나 다시한번 살펴봅니다

   그러던중 일산꾼선배님께 전화가 옵니다 "솔바람"여기 도착했는데

   앉을 자리가 없네.그럼 어떻하실려고요? 자ㅁ깐 있어봐

  내가 해창지 다녀올께.

  그리고 잠시후 전화가 옵니다 해창지에 다녀오는데

  물이 너무 맑아서 입질이 없다고 하십니다

  그러니 말하던 삽교호로 다시 갈께 거기로 와 저도 목적지에

  다와가는데요 그럼 빨리와.

  수로에 도착해보니 얼마나 많은 조사님들이 들어오셔서 낚시를 하는데

  앉을수 있는 자리가 없어서 하류쪽으로 한참을 내려오니

 조용한 포인트가 눈에 들어와서 장비를 하나씩 옮교봅니다

  자동차와 거리는 350m에서400m정도 됩니다 내려가는 길도

 완전히 급경사라 조심해야 합니다

 일단 장비를 차에서 내려 서로 각자의 장비를 들고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너무 멀어서인지

 가는도중 조금 쉬면서 갑니다

  멀리 일산꾼선배님 짐을 세번씩이나 나르시면서 매일 헬스하는데도

 왜 이리 힘드나 하십니다

  배수를 하지 않해서인지 바닦이 질퍽거려서 발판이 있어야 할것같아서

  발판 까지 옮기니 이마에서 땀이납니다

  질퍽거리는것보다 낳ㅇ을것 같아서 발판을 펴보니 신발에

  물이 안들어와서 좋네요

  집에서 일좀 도와 달라고 하면 안했을텐데 이렇게 많은짐을 힘들게

 옮겨가면서 낚시를 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정답은 여러분들 마음속에 답이 있습니다

  날이 좋아서인지 시조회 하는 본부석도 보입니다

 일단 대를 펴놓고 보덕포에서 시조회를 하는 인천지부 지부장님을

 만나러 붕어피크선배님과 보덕포로 향합니다

  보덕포에 도착하여 받침데를 전달을 하고 간단한 인사를

  하고 일산꾼선배님이 기다리고 수로로 출발을 서둘러봅니다

  인천지부 회원님들 올해도 건강하시고 안전출조 하시면서

  손맛 만히 보세요 인사를 하고 삽교호로 출발합니다

 수로에 도착해보니  바람이 터져서 낚시를 못할정도로

  불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일단 밤낚시준비만 단단히 해놓고서 봄이오는 수로를

  잠시 거닐어봅니다

  그러면서 작년 이맘때 서산에서 하룻밤 낚시를 같이하신

 물소리풀내음선배님도 도착하여 열심히 밤낚시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일산꾼선배님 계서도 밤에 춥다고 하시면서 완벽하게

  밤낚시 준비를 하셨습니다

  물색도 좋고 수심은 깊은곳은1m80 낮은곳은 1m정도 돠오더군요

  생자리라 그런지 바닦도 지저분 합니다

  바닷가에 근접해있고 봄날씨이고 계절풍이 심하게 불어와서

  하류에 있던 물속 줄풀들이 계속 떠내려옵니다

  바닦에서 줄풀을 많이도 걷어냈습니다 팔이 아플정도로

  걷어냈습니다 그래야 밤낚시를 편안히 할수 있어서요

  바람이 많이불어서 낚시가 불가 상태라서 한자리에 모여서 이른저녁을

  먹고 바람이 자면 곧바로 낚시를 하자 하는말에 모두함께 나가서

  본부석을 만들고 바람을 피해봅니다

 본부석을 펴놓고 조우님들을 기다리는데 양지쪽에 파란 새싹이

 햇볕을 받으면서 올라오네요

  일산꾼선배님 저녁 준비를 하려는데 찌가 없어졌다하시면서

 낚시대를 들어보니 32cm넘는 붕어가 달려나옵니다

  일산꾼선배님의 붕어소식에 조금은 희망이 보입니다

  저번주에도 꽝쳤는데 이번에도 꽝치면

 어떻하나 내심 걱정도 되네요

  각자 가지고온 음식으로 요리를 시작합니다 육개장에 코펠밥

  까지 지어봅니다

  일산꾼선배님의 소머리 수육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그만입니다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더욱더 일품입니다

  청양고추와 고춧가루를 넣고 끓인 골뱅이 볶음 아주

  맛이 괜찮더군요 다음에는 조금더 업그레이드를한

  골뱅이 조림을 해봐야겠습니다

  매운양념 골뱅이에 라면을 넣었더니 그맛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만원의 행복을 물가에서 느낍니다

  코펠밥을 조금 눌려서 숭늉도 만들어 한대접씩 먹고 소주에 맥주를 넣어서

  한잔씩 하면서 물가의 이야기를 나누어봅니다

  팔묜선배님 감시하는 헬리콥터도 팔묜선배님을

  찿고 있습니다

  낮에 못다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덧 시간은 흘러서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가스 난로를 챙겨놓고 커피한잔 하고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하면서

  내일 해뜨면 만나요 하면서 인사를 합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포인트에 이동을 하여 싱싱한 지렁이로 교채하고

  야간캐미를 교채하여 던져 넣어봅니다

  밤이되니 찬바람이 불어와서 난로를 켜고 낚시에 집중을 합니다

 그러던중 오른쪽2번째대의 찌가 올라와서 챔질을 하니

 묵직한 붕어가 올라오다가 바늘털이를 해서

 떨어집니다

  옆에있던 붕어피크선배님 나는 떨어지는 소리 들었지

  물소리를 들어보니 큰놈이 떨어졌네 하십니다

  남의 속도 모르고...

  열심히 밤낚시에 집중을 해보지만 일산꾼선배님 자리에서만 첨벙거리는

  소리만 밤공기를 가르면서 들려오면서 혼잣말로 빵은월척인데

  8치네 하는 소리도 들려옵니다

  저도 열심히 낚시에 집중을 하는데 30대에서 찌가 올라와서

  드디어 나도 한수했다 생각 하면서 챔질을 하니

  빈낚시대만 올라와서 확인해보니 아쉬게

 초릿대가 빠져버려서 한숨만 나오더군요

  일산꾼선배님은 쉬러 가신다면서 차로가시고 그래도 붕어는 봐야될것 같아서 기다려 보는데

  왼쪽대에서 올라오는 찌를 보고 챔질을 하니 9치붕어가 첨벙 거리면서 올라오더군요

  일단 빵은 좋은 붕어로 손맛은 봤습니다

  조금차에서 쉬다가 포인트로 내려와보니 붕어피크선배님은 하얀밤을 지새우면서

  8치 한수 하였다고 합니다

 저는 아침 낚시를 해야 하는데 오전에 볼일이 있어서 30분정도만 낚시를 해야

 될것 같아서 미끼를 교채하여 포인트마다 넣어봅니다

  햇살이 비치면서 왼쪽 2번대 찌가 올라와서 챈질을 하니

  묵직하게 올라오던 붕어가 떨어져서 보니

  목줄이 끓어져버렸더군요

 저는 하는수없이 장비를 접어봅니다 수로라 그런지 햇살이 퍼지면서 씨알도

 굵어지고 입질도 활발했는데 대를 접는 마음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일산꾼선배님 190cm의 큰키로 높은데에서 포인트를 보시니 붕어 길목이 어디인지

  한눈에 들어와서 조과가 제일 좋은듯 합니다

  붕어피크선배님 찌올라오네 하면서 챔질을 하니 대물이 올라오다가

  떨어졌는데도 얼굴에는 미소만 가득 합니다

  일산꾼선배님은 입질이 계속 들어오다보니 의자에 앉지도 못하고 서 계시면서

  찌를 계속해서 쳐다보시면서 하시는말 솔바람 관리형 낚시터같아

  입질이 계속 들어오네 하십니다

  물소리풀내음선배님도 꽉찬 9치붕어로 손맛을 보십니다

  저희 일행모두 빈손은 없었고 일산꾼선배님만 제일 많이 손맛을

  보셨습니다 삽교호는 이제 시작 같습니다

  어젯밤에 우여곡절끝에 손맛을 보게해준 붕어입니다

  깨끗하고 예쁜붕어입니다

  일산꾼선배님 조과 월척외 다수로 손맛을 보셨습니다

  봄철이라 그런지 지렁이 미끼에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미끼를 자주

  확인해야됩니다 물속에서 오래도록 있다보니 지렁이에 삮은

  수초가 묻어있으니 조금 번거로워도 자주 미끼를

  확인해야 그나마 손맛을 볼수 있을겁니다

  조우분들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집으로 향합니다 포근한 봄날에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신 물소리풀내음.일산꾼.붕어피크선배님

  다음에도 행복한 동행에 초대합니다

 조석으로 기온차가 심하니 방한 장비는 꼭 챙기시고 출조하세요

 이것으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침니다

               솔바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