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주말 기온은 급격하게 내려가고 붕어 얼굴보기는 힘들고 해서

 한주 쉬고 물가로 가볼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나 물가에서 여러 선후배님들이 날씨는 추워도 물가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목적지에 도착을 하고 나니

  멀리서 팔묜 선배님께서도 올라오셨습니다

  바람이 많이불어서 본녁먹을 본부석도 힘을 모아서

  만들어봅니다

  찬바람이 불어오니 몸은 움츠려 들고 차갑기만 합니다

  모두 모여 집을 만들고 나니 시간은 벌써 저녁 시간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팔묜 선배님도 시간이 없다고 하시면서

 대를 펴고 있습니다

  애붕선배님 오공선배님 세분이서 서로 도와 가면서 대를

 펴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오공선배님 팔을 수술하시고 답답 하시다면서

  물가로 마실 나왔습니다

  낙엽비 선배님도 편안하게 집을만들고

  밤낚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와 얼씨구 선배님하고 마땅한 포인트가 없어서

  힘들게 이런 길을 택하고 장비를 옮겨봅니다

  오늘날씨가 춥다보니 먼저 하루 묵어갈 집을

  먼저 지어봅니다

  이런 언덕을 넘어서 장비를 날으니 힘이 듭니다

  뗏장 앞으로 던져넣어 붕어를 유혹해 봅니다

  오늘 수온도 차갑고 해서 채비도 예민한한 채비로

 바꾸어 봅니다

  붕어밥도 만들어 가면서 밤을 기다립니다

  저의 포인트 입니다 이번에도 뗏장 앞으로

   포인트를 잡았습니다

  수심은 2m정도 나옵니다 수로치곤 조금 깊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로라 그런지 바람이 별로 불지 않고 낚시 하기에는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얼씨구 선배님도 포인트를 바라보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저와 함께하는 얼씨구 선배님 옆에 있어

  행복합니다

  얼씨구선배님도 맨바닥과 뗏장이 분포되어있는

  곳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빠르게 대를 펴고 잠시 여유를 가져 봅니다

   벌써 가을도 멀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가는 세월을 잡을수도

   막을수도 없습니다

  뚝방위를 올라가면 바람이 많이 불어 오는데

  아래쪽은 그나마 괜찮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도 차거운밤을

  저와 함께 합니다

  보덕포 수로는 저도 처음와봅니다 저에게는 아주

  생소한 곳입니다

  조황정보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고 낚시를 해봐야겠습니다

  여느 수로처럼 입질타임이 해질녁과 아침 여명이

  밝아오면서 집중을 해야 되겠습니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땅거미가 내려 앉기 시작 합니다

  억세도 자기의 멋을 부리고 바람에

  나부끼고 있습니다

 출조하면서 수로를 내려오다보니 수로 길이가

 끝이 없을 정도로 멀리보입니다

  이 추위에 민들레꽃도 풀숲에서 바람을 피하면서

  방긋 웃고 있습니다

  가는 계절을 아쉬워하는것은 우리들뿐만이 아닌것

  같습니다

  갈대 넘어로 하루해가 지고 있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본부석으로 가봅니다 서로 가지고온 음식을

  준비하면서 한자리에 모입니다

  멀리 얼씨구선배님과 천천히 걸어가면서 하룻밤을

  어떻게 지나나 하는 이야기를 하면서

  본부석으로 갑니다

  한자리에 모여서 서로의 안부를 전하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은 흘러서 주위에는 어둠이 내려올때 쯤에

  손맛 많이 보라고 인사를 하면서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을 해봅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자리로 돌아와 캐미컬 라이트를 꺽고 싱싱한 지렁이와

 글루텐을 달아서 던져봅니다

   집중을하면서 찌를 바라보는데 예쁘게 올라오는찌 챔질을해보니

  블루길이 나옵니다

  모든 미끼를 글루텐으로 교채하여 포인트 마다

  던져넣어봅니다

  낮부터 불던 바람은 저녁에도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불어오니

  몸도 움추려들고 난로까지 펴봅니다

  추위를 잠시 잊으려고 얼씨구 선배님 자리로 가보니

  입질이 있었는데 저와 마찬가지 블루길 입질뿐

  이라고 합니다

 저녁10시가 되니 야식을 먹으러 오라고 연락이 와서

 본부석으로 잠시들려 손목꺽기 간단하게

 하고 자리로 돌아와 낚시에 집중을 합니다

  그러나 움직임이 전혀 없는 찌를 바라보고 있잖이

  눈꺼플만 내려옵니다

  짧은 대에서 내려가다 올라오는 입질에 강하게 챔질을 하니

 빈바늘만 나옵니다

 새벽2시30분 까지 열심히 낚시를 해봐도 별다른 입질도 없어서

 새벽을 노려 봐야 할것 같아서 잠시 눈을 감아봅니다

  붉은빛을 토해내면서 아침햇살이 수로를 비치고 있습니다

  아침 헷살이 비치면서 입질이 들어올것 같아서 아침 낚시에

  집중을 해봅니다

  햇살이 비치니 얼었던 몸이 조금이나마 따뜻해 지는

 기분까지 듭니다

   수로에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앉으니 한폭의

   동양화처럼 보입니다

  안개낀 수로에 햇살을 보니 그저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새로운 미끼로 교채하여 포인트마다 넣어봅니다

  21대에서 올라오는 찌를 보고 챔질을 해봅니다

  그런데 올라오는것은 블루길.

  글루텐에도 블루길이 올라오는것을 보니 블루길은

  못 먹는 먹이가 없을정도 입니다

 몇번의 블루길을 만나고나니 낚시할맛도 없고 해서

 잠시 카메라를 들고 아침 수로를 걸어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아침 해가 뜨면서 동풍이 불어오면서

 물색도 맑아지더군요

  저희들만 아침 낚시를 집중하는것이 아닌것 같습니다

  계속 보고 있으니 몇번의 먹이 사냥에 성공하여

  배를 채우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본부석 으로 와보니 열시민 선배님이 철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를 접어가면서 빵좋은 붕어를 걸어내는 낙엽비 선배님

 고생하셨습니다

  외도남님 매 끼니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잉어가 열시민 선배님 낚시대를 모두 감아버려서 낚시줄을

  자르면서 하나하나 챙기고 있습니다

  붕어피크 선배님과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팔묜 선배님과 인사를 나누고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멀리까지 오시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모든 회원님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얼씨구 선배님과 철수준비를 해봅니다

  비록 붕어 얼굴은 못 봤어도 함께하는 회원님들이 있어서

  즐거웠던 밤낚시였습니다

 이것으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마칩니다

                          "군계일학" 솔바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