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주 평택호 구성리권으로 출조 계획을 잡고 있었는데 일기예보를 보니

  바람 예보가 있어서 하는수 없이 좀더 내륙으로 들어가면

  바람을 피할수 있을것 같아 예산 무한천으로

  출발해 봅니다

  클럽교류전을 했던 포인트로 가보니 너무 많은 조사님이 자리를

  하고 있고 바람도 옆바람이라 찌보기도 힘들것 같아

  좀더 하류쪽으로 내려가봅니다

  굽이굽이 흐르는 무한천 수로를 내려가면서 보니 바람 방향을 보고

  앉을 포인트가 많이 있습니다

  다행이 적당한 포인트가 있어서 뗏장수초와 수심도 적당한것 같아서

  하룻밤 묵어갈 생각으로 장비를 내려봅니다

  동출한 붕어피크 선배님도 적당한 포인트가 있다면서

  장비를 나르면서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만난 노조사님 열심히 낚시에 집중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누가 옆에 없어서 도와줄사람도 없어서 산림망과

 뜰채를 먼저 펴놓고 시작 합니다

 현지인분께 여쭈어보니 어제와 오늘은 조과가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저도 그냥 눌러 앉아

 대를 펴봅니다

 글루텐으로 붕어밥도 준비해봅니다

 저와 동출을한 얼씨구 선배님도 해가 짧아졌다면서 해떨어지기 전에

 대를 펴야 한다면서 열심히 대를 펴고 있습니다

  오늘은 17대를 편다고 합니다

  해가 짧아졌음을 알수가 있습니다

  수심은 1.1cm 정도 나옵니다

  2대만 맨바닥 포인트고 나머지8대는 뗏장 앞포인트에서

  붕어를 노려 봐야겠습니다

  외바늘에 입질이 들어오면 강제집행을 잘해야만

  붕어 얼굴을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붕어피크 선배님도 부지런히 대를 펴고 있습니다

  붕어피크 선배님도 뗏장수초 앞으로 포인트를 잡고

  채비를 뗏장 앞으로 넣고 있습니다

  수심도 적당하고 뗏장도 적당히 분포되어 있고 좋은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붕어의 활성도가 얼마나

  좋을지도 궁금합니다

 오늘 오전까지 동풍이 불었고 지금은 북동풍이 불고 있고 기온은

 내려가서 저도 마음속으로 내심 걱정입니다

  그나마 바람은 뒤에서 불어오고 뚝방이 바람을 막아주고

  해서 낚시하기에 불편이 없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불어오는 바람은 서늘하게 느껴집니다

  모든 만물들도 가을날의 지는 해를 기다리면서

  수로를 묵묵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무한천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게 수로의 길이가 끝이

  보이지 않네요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도 깊어가는 가을을 아쉬워

  하면서 바람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조황이 좋지 못할것 같아

  그냥 물가에서 하룻밤 지냈으면 그만이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합덕에서 매주 이곳 무한천으로 출조를 하신다는 조사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땅거미가 내려 앉기 시작 합니다

  초 저녁 입질을 보기 위하여 우리도 저녁을 천천히

  준비해 봅니다

  얼씨구 선배님은 아직도 대를 펴지 못하여 붕어 피크 선배님과

  제가 저녁을 준비 합니다

  자동차와 거리가 100m정도 되다보니 한가지만 빼놓고 와도

  왕복 200m를 갔다와야기 하기 때문에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저도 소금을 가지고 오지 못해서 2번이나 왕복을 했습니다

  오늘의 요리는 목살입니다

  날이 춥다보니 찌게는 동태찌게를 준비 했습니다

  맛이 일품입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저녁식사를 하고 커피한잔 들고 자리에 돌아와 케미컬 라이트를

  꺽어 밤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지렁이를 미끼로 써보았더니 넣자마자 블루길이 덤벼들어서

  옥수수와 글루텐을 써보았는데 글루텐에서

  입질이 들어 오더더군요

  맨바닥32대에서 입질이 들어와 챔질을 해보니 3치붕가

  올라 옵니다

  입질이 들어오는데 시원한 입질이 아니라 조금 올리다가

  떨어지는 입질만 들어 오더군요

  그런 입질이 들어오길래 챔질을 해보니 월척은 뒤어 보이는 붕어가

  나옵니다

  몇수의 붕어를 만나고 잠시 붕어피크 선배님 입질이 들어오는지

  궁금해서 가보니 열심히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자리에 돌아와 입질이 들어와 챔질을 하니 허리급이 되어 보이는 놈이

  한수 나와 주었습니다

  저녁12시가 되었으니 간단한 야식을 먹자고 하자

  그럽시다 하면서 훈제닭과 소주한잔을

  해봅니다

  간단한 야식을 먹고 자리로 들어와서 새벽2시까지 낚시를 하고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눈꺼플 때문에 잠시 자동차로

  휴식을 하러 들어가봅니다

  새벽6시에 기상을 하고 입질이 오기만을 기다려도 입질이

 없더군요 찬바람은 불고 갑지기 날씨가 차가워졌습니다

  붕어피크 선배님도 8치 붕어를 한수 했습니다

  현지인분이 지나가면서 지금부터 입질 시간인데 접으시네요

  라고 하면서 지나갑니다

  힘든 밤낚시를 하여서 그런지 허리도 아프고 해서

  천천히 철수 준비를 합니다

 저 뒤에 보이는 산만 넘으면 저의 고향집입니다

  얼씨구 선배님도 천천히 대를 접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청명한 가을 하늘이 구름사이로 보입니다

입질이 좋지 못했는대도 허리급이 나와주었습니다

  붕어를 보니 하룻밤 피곤함도 잠시 잊게해줍니다

 제 자리가 물하고 멀리 떨어져 있어서 물뜨기가 힘들었는데

낙엽비 선배님이 선물해주신 물통이 있어서

편안 낚시를 했습니다

  입질이 예민했는데 그나마 손맛을 보개해준 채비 때문에

  꽝은 면하고 철수를 해봅니다

  비가 내려서 기온이 더 내려 간다고 합니다 출조 하시는

  조사님들 방한 장비 챙겨서 출조하세요

 이것으로"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

 "낚시사랑" 솔바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