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주 토요일 클럽 회원님들이 삽교호에서 낚시를 하고 있어서 저도 점심때쯤

  삽교호로 들어가봅니다 낚시터 가는길은 언제나 그렇듯이 마음이

  설레이는 것은 누구나 같은 마음이라 생각 합니다

  금요일날 저녁부터 낚시를 하고 있는 회원님들 중에 허리급과 월척 다수로

  손맛을 보았다는 소리를 들으니 빨리 도착하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시골길을 가다보니 담장 너머로 감이 보입니다

  가을 날의 시골은 언제나 풍성합니다

  한참을 달려 삽교호 본류에 도착합니다 많은 조사님들이 한가롭게

  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장비를 물가로 옮기는

  조사님도 보입니다

  갈대 잎사귀가 누런색으로 변해갑니다

  본류권의 갈대밭을 지나서 도착한곳은 본류에서 1km 올라온

  수로에 도착 합니다

  도착해서 내려가보니 먼저 들어와서 열심히 낚시중인

  알라뷰 선배님도 보입니다

  아침에 대물을 떨어트리고 아쉬워 하는 자연산 선배님 대를 접고 잠시 이야기를 나누어봅니다

  그래도 월척2수와 9치로 손맛을 보았다고 합니다

  물가에서 반겨주는 선후배님들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낙엽비 선배님도 일찍 도착하여 열심히 수로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인사를 나누고 수로권은 자리가 없어서 하는수없이 저는 본류권으로

  포인트를 잡고 대를 펴고 글루텐 먹이도 준비해봅니다

  준비를 하고나니 수로에 자리가 없는 회원님들이 제가 있는 곳으로

  와서 대를 펴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추분도 지났고 완연한 가을 인데 한낮 날씨는 한여름처럼

  덥게 느껴집니다

  파라솔을 펴고 그늘에 앉아 있으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데

  땡볕에는 아직도 한여름입니다

  금빛비늘 선배님 장짐을 들고 300m이상 들어가서 대를 펴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해는 서산으로 서서히 넘어갈무렵 꾼들에게는 제일 기대가

  되고 바삐 움직이는 시간이 다가옵니다

  붕어피크 선배님도 수심3.5m권에 자리를 잡고

  밤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도 미끼를 달아서 포인트에 던져 넣고 잔잔한 물위의 찌를

  바라보는데 그때 찌가 몸통까지 올려줘서 챔질을 하니

  9치의 붕어가 올라옵니다

  미끼를 달고 얼마 안돼서 첫 붕어가 나와서인지 내심

  밤낚시에 기대도 해봅니다

  수심은 3.5m 정도 나오는 곳에서 챔질을 하고 붕어를 걸어내니

  손맛은 9치급이라도 좋네요

  제 옆에 붕어피크 선배님도 한수 걸어내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태안으로 쭈꾸미 낚시를 갔다가 늦게 도착한

  얼씨구 선배님도 빠르게 대를 펴고 있습니다

  우리하고 1.5km 떨어진 수로 본부석에서 이른 저녁을 먹자고

  연락이 와서 본부석으로 저녁을 먹으러 가봅니다

  저녁 입질을 본다고 집중을 하고 있는 알라뷰 선배님

  노을 빛에 물들어 있는 모습도 담아봅니다

  저녁 식사전 해는 서서히 서산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알라뷰 선배님 대전에서 먼 길 오셨는데 손맛은 봐야

  하는데 오늘은 많이 집중을 하고 있네요

  낚시대를 펴자마자 붕어얼굴 봤겠다 빨리 밤이 찿아오길

  바래 봅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저녁을 먹고 약간의 시간이 있어서 삽교호 관광지 야경이 예뻐서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저녁을 먹다 찌가 올라오는것을 보고 월척 붕어를 낚아내고

  다시 던져 넣는 낙엽비 선배님도 보입니다

  저녁식사를 하고 자리에 들어와보니 4개정도의 찌가

  옆으로 옮겨져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멀리 보이는 붕어피크 선배님 찌도 붕어가 물려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도 궤적으로 보입니다

   밤낚시에 깊은 수심에서 손맛을 보았습니다 본류권에서 낚시를한

   저희 일행분들 모두 손맛은 봤는데 월척 이상 되는

   붕어는 나오지 않고 9치정도 붕어만 나오더군요

  그리고 바람이 남동풍으로 바뀌니 앞에 있던 녹조가 우리 포인트까지

  밀려와서 더이상은 힘들것 같아서 잠시 생각도 해봅니다

생각끝에 녹조가 밀려 오기전에 철수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아쉬워도 대를 접어봅니다

  대를 접고 아침이슬이 촉촉히 묻어있는 길을 따라서

  가다보니 금빛비늘 선배님도 보입니다

  어젯밤에 올라온 붕어입니다 수심이 깊어서인지

  손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본류권 보다 수로권이 조황이 좋았습니다 수로권은 허리급과

  다수의 월척이 나왔다고 합니다

  화면에서 왼쪽길은 조황이 별로였던길 이고

  오른쪽길은 조황이 왼쪽보다 좋은 곳이었습니다

  수로에서 낚시를 하신 알라뷰 선배님은 고급 낚시대를

  붕어가 대를 차고나가서 잃어 버렸다고 합니다

  어젯밤 얼씨구선배님 대형 참게를 건져 올렸습니다

  이렇게 큰 대물 참게는 처음봅니다

  수초낮을 물고 놓지 않고 있습니다 물속에서는 최상의

  포식자 아니겠습니까

 멋진 찌올림으로 대형 떡붕어도 나왔습니다

  머물렀던 자리와 그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쓰레기도 수거해서

  집으로 철수 하면서 처리 했습니다

  수로길을 따라 철수를 하다보니 좋은 포인트가 많이 산재되어

  있는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길 옆에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계절이

  바뀌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한낮의 더위도 해가 떨어지고 나니 갑자기 온도가 내려가고

  겨울 점퍼를 입게 하더군요

  삽교호 본류와 수로에서 밤낚시를 해봤는데 조황은 수로가 좋았습니다

  글루텐과 지렁이모두 잘 먹더군요 수로 에서 낮낚시에도 집중을 하면

  손맛을 볼수가 있습니다

  밤에는 많이 추우니 방한 장비 챙기시고 출조 하세요

  그래야 밤낚시를 할수 있습니다

  이것으로"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