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안녕하십니까 로치입니다^^

더워도 너무 덥네요..

지난 출조지였던 양평 그린낚시터에서 의이없는 참패를 당하고..

분하고 원통한 마음으로 2주간의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래서 지난번 약속 드린대로

다시 한번 그린낚시터에서 대박을 위해 복수전을 치루웠답니다.

폭염속에 엄청 고생한 출조였지만..

용왕님이 로치의 정성에 탐복을 하셨는지..

이번엔 원도 한도 없이 분순이들을 보내주셔서..

지난번 복수도 하고 올해 첫 백수조사에 등극을 했습니다.

그 현장을 지금부터 소개 합니다..

2017년 08월 04일 금요일 밤..

회사 퇴근과 동시에 집에서 번개같이 출조장비를 챙기고..

블랙샤크와 함께 다시 한번 양평으로 향했습니다.

여름휴가철이라 도로 정체를 걱정했는데..

다행히 3시간 여만에 밤10시가 다되서 도착을 했네요

그린 사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관리실을 둘러보는데..

여기저기 그린사장님의 술사랑 흔적들이 보입니다..ㅎㅎ

지난번 인사를 나누었던 가수 버들피리님과도 재회를 하고..

그린에서는 어떤 떡밥이 통하는지 살짝 정보도 얻고..

그린낚시터 전경도 담아 봤는데..

후레쉬 터지면 방해될까..

어둠속의 그린을 담아 봅니다.

오늘 격전지는 103호 좌대..

몇일전 로치의 광팬이신 "승호"님이 이곳에서

120수의 대박을 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로치도 이곳에서 복수전을 치뤄 볼까 합니다.

미리 예약을 했더니..

깨끗하게 청소해 놓으셨네요..

오늘의 격전지...

망할 보름달...

오늘의 거의 보름인가봐요

월광이 장난 아니네요..

어쨋던 낮낚시가 안되니..

이틀 밤낚시 예정으로 왔기에..쉬엄쉬엄

준비해 봅니다..

밤인데도 열대야현상으로 온도와 습도가 장난이 아니네요..

블랙샤크는 나루예전자탑찌로 준비 합니다.

1시간 정도 밑밥을 투여하니 바로 반응이 오네요..

오늘 로치는 2.9칸대 다이아플랙스 쌍포와

군계일학 핑크2플러스..채비는 바닥이 썩은 수초가 많이 깔려있어

편대채비로 전환을 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입질이 잡아집니다.

블랙샤크와 주거니받거니..재밌네요..ㅎㅎ

상황이 지난번과 비슷합니다.

체력 관리를 위해 오늘은 밑밥만 좀 주고 활성도 체크만

할 생각이였는데..

붕순이들이 무지맞지하게 달려드네요..

 오늘 로치와 블랙샤크는 쌍권총을 두번씩 찰정도로

붕순이들의 집중 공격을 받았답니다.

고넘~~ 잘~생겼다..ㅎㅎ

역시 핑크2 플러스 찌 입니다..

찌올림의 강자가 분명하네요..

일일히 사진 찍기가 힘들 정도랍니다.

블랙샤크도 선전중이네요..

또 힛트~!!

로치도 힛트~!!

오늘 날 제대로 잡았습니다...ㅋㅋ

진짜 시간 가는줄 몰랐네요..

벌써 날이 훤해져 버렸습니다..

이런 이런..잠을 좀 자야하는데..

낮에는 더워서 못잘텐데....헐

아깝지만..오늘은 이만..

입질은 계속들어오는데..

이틀 일정이라 체력 조절을 해야겠어요..

새벽 격전의 현장..ㅋㅋ

다들 아시죠?

로치는 밤에는 무조건 흰다리살 새우입니다..

5마리 쓸어놨는데..거의 다 써버렸네요..

빨리 접고...

취침을 하겠습니다.

 불꺼라 문디야~자자~!!

조금 잠을 자긴했는데..

역시나..

한증탕에 누워있는듯 합니다..

도저히 못자겠네요..

잠시 지난밤 조과 체크를 해볼께요..

3시간 정도 낚시를 한것 갗은데..

얼마나 잡았는지 궁금 합니다.

물이 너무 맑아요..

밤새 로치는 이물로 샤워를 했답니다..ㅋㅋ

블랙샤크의 어망 입니다..

20수 정도 되네요..

이번엔 로치의 어망~!!

로치는 10여수정도 되네요..

이상하다..분명 내가 블랙샤크보다 많이 잡았었는데... @.@::

분명 그랬거든요...예상대로라면 이 어망안에 30~40수의 붕어가

있어야 했습니다.

이때 의심을 했어야했는데..

전혀 예상을 못했어요 ㅠ.ㅠ

 어쨋던 친구를 의심하기도 그렇고..찝찝한 마음이지만

늦은 아침을 먹어로 관리실 식당으로 갑니다.

식당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한국분이 아니신듯..

물어보니 베트남 사람이라더군요..

메뉴를 닭계장을 주신듯 합니다..

근데 좀 이상하네요..

숙주나물이 생나무리고..

닭고기도 그렇고..

아마도 닭계장에다가 베트남분이시다보니..

그곳 취향대로 끓여 내신듯 합니다.

배고픈 마음에 공기밥 말아서 후루룩 먹기는 했는데..

우리입맛에는 잘 안맞네요..

블랙샤크는 손도 못되고..ㅋㅋ

딱 동남아 음식 먹는다 생각하시면 될듯..^^::

돌아가신 사모님 음식맛이 그리워 지네요.. ㅜ.ㅜ

헉~!! 벌써 겨울 장작을~!!!

푸르고 청명하면서도 무지하게 더운 여름날 입니다..

 로치가 낚시중인 103호 좌대 전경 입니다.

대충 아침겸 점심겸 베트남식 닭계장을 먹고 에어컨이있는

그린낚시터 팬션으로 피신 합니다.

팬션내부..벽난로를 보니 더 더워용~!! ㅋ

내부 찰영은 안했습니다.

버들피리님이 사용중이시라..내부가 지저분해서

찰영은 생략~!!

시원한 에어컨 속에서 한숨을 푹자고 나왔는데..

어~!! 이건 뭐죠???

오늘 그린사장님의 요청으로 휴가철 가족 고객들이 많다보니

즉석으로 버들피리님의 공연이 있다고 하네요...

로치도 과거 학창시절때 교내 그룹 활동을 할 정도로

음악을 좋아했답니다.

폼 좀 잡아볼려는데..

이 기타 가격이 왠만한 전세값이라네요?..ㄷㄷㄷㄷ

거의 30년만에 잡아본 기타라..많이 어색했습니다.

막상 해볼려니..코드 조차 다 까먹었네요..

버들피리님의 연습 튜닝을 지켜보는데..

역시 프로냄새가 풀풀 납니다.

연습곡으로 한곡 불러보는데..

유익종님의 노래였어요..

갑자기 불러보는 노래에 목도 잠기고..

발성도 엉망이였지만..

좋은 추억이였습니다.

공연시간이 오후5시부터라해서..

잽싸게 시내로 나왔습니다..

양평애장국 한그릇씩 후다닥 먹고.,

간식거리 좀사고 돌아오니..

이미 공연이 시작 되었네요..

멋떨어지게 트롯트를 부르는중..

공연 무대복으로 차려입으니...이제야 가수란 느낌이 납니다..ㅎㅎ

역시 프로~!! 왕년에 인기가수답게

너무 멋지십니다..

이어지는 7080 대학가요제 노래가 흐르고..

몇 안되는 관객들이지만..

한동안 추억속에 잠겨보는 소중한 시간이였답니다.

그룹사운드의 신나는 음악..바람과구름~!!

멋진 라이브와 노래~~

동영상은 로치의 블로그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낚시터에서의 라이브 공연...

좋다는분들도 계실꺼고..

싫어하실분들도 많이 계실듯 하네요..ㅎㅎ

로치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지루한 시간에 훌륭한 가수의 노래를 라이브로 듣는다는것~!!

우리나라 어느 낚시터에서 이런 장면을 볼수있을까요..

이제부터는 무대도 좀 꾸미고..

가수들도 초대를 해서..

한잘에 한번정도는 공연을 하시겠다시네요..

낚시도하고 가족들과 출조를 하시면 같이 즐기고..좋은

음악도 듣고..

기분 좋으면 이렇게 노래도 부르시고..ㅎㅎ

오늘 첫공연은.

아마추어시지만..

멋진 섹스폰 연주를 들어며 막이 내렸습니다.

흥겹게 놀다보니..

더운날씨에 땀이 흠뻑 졌었네요..

냉수로 샤워 한번하고..

다시 격전장으로 돌아 깁니다.

멋진 노을이 시시각각으로 색깔이 변하네요...멋집니다.

더위에 지친 조사님...

소나기 입질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불행이도 이날은 로치좌대빼고 거의 몰황 수준이였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 다시 2라운드 전투를 시작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집어제 600cc+박카스 1병+ 포카리100CC

흰다리살새우 10마리를 가져왔는데..

결국 모자랐답니다..

격전의 시간이 다가옵니다...

그린의 노울...너무 멋지죠??

집어제와 새우..그리고 지렁이로 무장..

옆에는 시원한 내 친구..ㅋㅋ

하늘에는 맑고 고운 새털구름...

핑크2플러스 찌에 불이 켜지고...

달은 참 맘에 안듭니다..

밝고 밝은 보름달...

저리 꺼져라~!! ㅎ

앗싸~!! 시작하자마자 바로 입질이 들어옵니다...

새우를 먹네요..

일단 징조가 좋습니다.

오늘 공식 첫수 입니다..^^*

 이때부터 시작~!!

밤새 이렇게 붕순이들의 집중 공격을 받았습니다.

찌~!! 새우에 기가막히게 올려 줍니다..

수심은 2m정도 나오네요..

 힘도 좋아요...

앉자있을 시간이 없네요..ㅎㅎ

초반에서 중반까지는 토종붕어 위주로 나왔습니다.

떠있던 중국붕어들이 서서히 갈아 앉는가봅니다.

시간이 갈수록 수입붕어들도 붙기 시작하네요..

 힘을 잔뜩 써다가 서서히 딸려 나옵니다..

블랙샤크도 바빠요..

 토종 월척이 나왔습니다.

32cm정도 되네요..

3짜야 뭐..그린에서는 애기 취급 받아요..

밤새 이어지는 로치의 빅 파~티~!!

오늘 낚시대 부러지는날인듯..

계속되는 피아노소리에 주변 분들께 죄송할 지경 입니다.

토종의 집중 공격~!!

급기야 생우가 오링 됐습니다..

이없으면 잇몸으로..

지렁이로 시작 합니다.

찌는 지렁이가 더 잘 올립니다..ㅎㅎ

아이고~~힘들어요...

체력이 딸리기 시작하네요..

 이제 그만 좀 나왔으면...ㅜ.ㅜ

결국 항복 선언~!!

100수는 넘었으니 목표달성은 했습니다.

계속 입질은 오는데..그만해야 할듯..

너무 힘들어 몸살 날 지경이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할께요..

전방문 닫습니다~!! ㅎㅎ

주변 정리 좀 하고..

운전해야하니..한숨 자겠습니다..

한참 자고있는데..

블랙샤크가 깨웁니다..

잡아논 붕어가 별로 없다는 겁니다..

뭔 소리여??

목아지까지 채웠구먼?

나가보니..진짜 붕순이들이 절반도 안되게 망에 있네요?

헐~!!!!!

이게 뭔일이래??

일단 붕순이들 살려야하니..

백수조사 인증샷 부터 남기고~!!

문제가 뭔지 확인 들어 갑니다..

이럴수가..어망 밑 부분이 풀려있네요..

허 참.. ㅡ.ㅡ::

큰 로치 손이 다 들어 갑니다...

아마도 망을 들어 올릴때 무게를 못이기고

어망 밑 방생구가 풀려 버린듯 합니다.

대박 그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허망하네요..ㅎㅎ

이런게 인생인가 봅니다..

손에 잠힐듯 잡히지않는게 인생사

아니겠습니까 ^^::

깨끗하게 정리정돈후 철수했습니다.

지난 출조때 밤새 꽝친것이 너무 분해서..

맘 먹고 복수전 들어갔는데..

결과가 좋아서 대만족 합니다.

요즘 계속 방류를 많이 하신다는데..

수입붕어들이보니 수온과 수심에 적응을 못하는가 봅니다..

또 특성상 몰려다니구요..

그래서인지 복굴복인가 봅니다..

자리 편차가 너무 심해요..

다른 낚시터도 마찬가지일듯 하네요

사장님이 그래서 극약 처방으로 비싼 국산

축양붕어들 방류하시겠다고 하니..

여름 휴가때 모처럼 출조길에 많은 분들이 골고루 손맛을

좀 많이 보셨으면 합니다.

어쨋던 로치는 이번출조 결과는 대만족 이였습니다.

흰님들 모두 휴가 잘다녀오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로치도 이제 여름 휴가를 떠납니다.

08월 09일에 5일 일정으로 베트남 다낭으로 갑니다.

다음에는 조행기가 아닌 여행기로 인사 드려야 겠네요.

지금까지 양평 그린낚시터에서 로치였습니다.

감사합니다(_._)

(양평 그린낚시터)

주소: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201

전화: 031-774-2650 / 018-377-3791

면적: 4000평

수질: 오염원이 전혀없는 1급 계곡수

수심: 1.5~6m(평균2.5m~4m)

주어종: 붕어,장어,메기.(겨울 송어)

동절기: 얼음낚시(송어.붕어)

미끼: 지렁이,떡밥,어분

입어료: 3만원(잡이터)

부대시설:휴게실,샤워실,식당,매점, 수상접안좌대(3만원별도),방가로(1만원별도)

펜션30평 : (평일 15만원, 주말 2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