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 주말 조우를 만나러 가는길 길 옆에 산수유 나무에 꽃 망울이 금방이라도

 터질 듯 보여서 잠시 가던길을 멈추고 봄의 향기를 느끼면서

 물가로 달려 갑니다

 목적지에 도착하기전에 일산꾼 선배님이 점심을 먹고 들어가라 해서

  소고기로 점심을 먹고 목적지에 도착 합니다

 오늘은 낚시사랑 "의리 충청지부"시조회가 있는날 입니다

 그래서 반가운 조우를 만나러 내려 갑니다

 잠깐 반가운 조우들과 인사를 하고 포인트를 둘러 보는데 마땅한 자리가 없어

  할수 없이 물 건너로 자리를 이동 해 봅니다

 물 건너에 오니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장비를 옮겨 봅니다

 오랜만에 옆에서 자리 하고 있는 얼씨구 선배님

  함께 밤을 지새울 생각을 하니 좋네요

 지난주에 지렁이와 글루텐을 써 봤는데 지렁이는 블루길 때문에 못 쓸것 깉아

 오늘은 글루텐 위주로 붕어를 유혹해 봐야겠습니다

 대를 펴는데 갑자기 물색이 말아지는것을 보니 붕어 얼굴 볼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 마져 듭니다

   제가 좋아하는 포인트라서 기대감은 많은데 물색이

   맑아서 붕어가 와 줄지 모르겠습니다

 찌의 몸통 까지 보입니다 수심은 34대 90cm정도 이고 29대는 80cm 정도

  나오더군요 물색은 맑아도 조용한 밤낚시에 기대를 해 봅니다

 얼씨구 선배님과 하룻밤 즐거운 낚시를 해야겠습니다

  따사로운 수로 길을 천천히 수로 길을 가다보니 많은 포인트가

  산재해 있습니다

 오후4시가 되어가면서 바람까지 불고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자리는 일산꾼 선배님 포인트 사람은 없고

  빈 낚시대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바람때문에 낚시는 불가 그래서 옆에 있는 선배님들과

  본부석으로 향합니다

 금빛비늘 선배님도 함께 하십니다

 기나긴 겨울이 지니고 나니 어느덧 봄이라는 계절이 소리없이 찾아와

 잠시 헤여졌던 조우들과 물가에서 조우를 하니

 마음만은 즐겁고 행복합니다

 서로가 헤여지고 만나는것이 인연입니다 조심해야할 만남은 벗꽃처럼 화려한 만남입니다

 피어 있을때에는 화려하고 보기 좋아도 시들면 뒤도 안 돌아보고 가 버리니까요

 시간 가는것이 아까운 만남은 즐겁고 행복한 만남입니다

 시간이 순식간에 가 버리니까요

 사람이 사람 다운 사람을 만나야 행복합니다

  그 행복은 바로 우리 옆에 있습니다

 나와 가끔씩 함께 하여 주는 자연산 충청지부 지부장님

 언제나 행복한 동행을 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그대들의 행복한 미소가 언제까지 영원하길 바랍니다

  오래전부터 저 솔바람소리의 조행기 모델이 되어준

  레전드전설님 반갑습니다

 가까이 있어도 서로가 마음이 없으면 멀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고

  아주 멀리 있어도 진실한 마음이 있으면 영원한 조우 입니다

 나의 작은 이야기라도 진솔한 마음을 전달할수 있는

  그런 조우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자가가 가지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열심히 돈을 벌어서 가지고 싶은

  물건을 자기 손에 넣을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아무리 가지고 싶은 욕심이 있어도

  가질수가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것은 아마도

  사람의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갈대를 흔들면서 스치는 바람은 우리들의 만남을 반겨주듯이

  아주 포근하게 가슴속으로 스며 드네요

 조우를 만나 좋아하게 되고 또 다른 사람과 인생의 친구가되고

커피한잔을 나누면서 서로의 마음을 나눌수 있습니다

 2018년 어느 봄 햇볕이 따사로운날 "의리 충청지부"시조회를

  시작 합니다

 자연산 지부장님 인사말로 행사가 시작 됩니다

 시조회 행사 준비 하느라 고생한 세칸데 총무님

 조우들에게 줄수 있는것은 없지만 서로의 진실한 마음만은

  나눌수 있습니다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은 우리에게는

 많은것을 주고 있는 계절입니다

 만나면 즐겁고 헤여지면 다시 보고 싶은 그런 만남이

 언제까지나 계속 이어지면 물가에서의 행복은

 만남 그 자체 입니다

 살아가면서 힘들때 가슴으로 전해오는 인정어린 말보다

 귀하고 값진 것은  없습니다

 언제 어느때이고 달려가 물가에서 조우를 해도마음 편히 쉴 수 있는

 마음이 넓은 조우가 있어 행복합니다

 어느 마을을 지켜주는 나무처럼 늘 그 자리에서 편안함을 주고 아무말 없이

 바라먼 봐도 있는듯 없는듯 하는 조우가 있어 든든 합니다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항상 지금처럼 한결같이 따뜻한

 조우로 오래도록 머물렀으면 좋겠습니다

 시조회 행사가 마무리 되고 한자리에 모여서 즐거운 대화를 나누면서

  저녁 식사를 합니다

 금빛비늘 선배님 참으로 오랜만에 함께 합니다

  물건너 제 옆에서 저와함께 합니다

 서로가 시링하면서 지금처럼 항상 옆에서

  오래오래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저녁 식사후 즐거운 만남을 뒤로 하고 커피 한잔 들고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식사후 포인트에 도착하여 지렁이 글루텐  새로운 미끼를 달아서

  포인트마다 던져 넣어봅니다

 지렁이는 넣자마자 입질이 들어와서 챔질을 하니 블루길 입질만 있고

  붕어 입질은 전혀 없습니다

 후레쉬를 물에 비추어 보니 한 겨울처럼 맑고 투명합니다

  붕어 얼굴 보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 마져 듭니다

 옆이나 앞에서나 첨벙거리는 소리는 들리지 않고 조용하게

 밤은 깊어만 갑니다

 어젯밤 1시까지 낚시를 해 봤는데 입질은 전혀 보지 못 했습니다

  지렁이에 블루길 입질만 있어서 아침 낚시를 기대해 봅니다

 새벽에 아침 낚시에  하면서 얄심히 집중을 해 보지만

  어제와 마찬가지 입질은 전혀 없습니다

 북서풍으로 바뀌면서 물색은 약간 탁해졌는데도 입질을 볼수가

  없어서 잠시 의자에 앉아 있다 미련없이 철수준비를 합니다

 행사때마다 항상 대물을 낚으시는 설악곰 선배님도 입질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씨로드 선배님이 아침 모닝 커피 한잔 하라고 하십니다

 커피 한잔을 하고나니 추웠던 몸이 녹는듯 따뜻해 집니다

 어제까지 잘 나왔다고 현지인이 그러더군 근데 왜 우리가 가는날은

  안 나오냐구요 참 이상합니다 한마디로 뒷북입니다

 하룻밤 자연속에서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조우들이 있는 본부석으로 향합니다

 1등2등3등 모두 없습니다 토종붕어 계측사이즈가 안 돼서

  그냥 상품을 서로 나누어 가져갑니다

 저희 지부 출조 인원이 30명입니다 한사람이 5대씩만 펴도

  모두 합하면 150개의 낚시대가 물속에 있었습니다

 그 많은 낚시대에서 나온 붕어는 이게 전부 입니다

 긴 시간 얼굴을 보지 못했던 조우들과 물가에서 조우를 해서

 서운하지 않고 즐거웠습니다

 각자 필요한 상품 하나씩 나누어 가지면서 즐거웠던 시간보내고

  헤어지는 시간이 다가올수록 아쉬워 합니다

 붕어피크 선배님도 파라솔을 상품으로 받고 나서

 파라솔이 필요한 사람에게 선물을 해 줍니다

 언제나 따뜻한 마음 감사드립니다

 1년 365일 중에 300일은 물가에서 지내시는 팔묜 선배님 물가에서 후배들 만나면

  밥을 지어 주신다면서 쌀을 들고 즐거워 하십니다

 낚시라는 취미를 가진 사람들은 조우라는 단어는 인생에서 늘 함께 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조우가 단 한명만 있어도 성공입니다

 가식적인 만남과 동행은 남에게 화려함을 보여주는 것 이지만

 조우와 진정한 우정은 솔직한 모습을 보여 주는 것 입니다

 항상 같은 자리에 서 있음을 기억 하고 세월은 흘러 모든것이 변해가지만

  늘 걑에 있는 조우의 마음은 변 하지 않습니다

  겨울이라는 계절앞에서 잠시 헤여져 있던 조우를 꽃피는 봄에

  다시 만났습니다 유리병처럼 깨지는 만남을 하지 말고 변함없는

  만남을 하고십은 마음입니다

 "의리 충청지부"회원님들 고맙고 감사 합니다

 이것으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

"낚시사랑"솔바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