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주말 삽교호에서 반가운 조우들과 함께 하려고 늦은 오후에 회사일을 마무리 하고

  집에 들려서 밤낚시 장비를 챙겨서 삽교호로 출발합니다

 한참 달려서 삽교호 본류에 도착하니 바람이 강하게 불어와서

  한산하게 느껴집니다

 남원포 수로 하류에 도착하니 우리 낚시사랑 인천지부  본부석이 있어

  가던길을 멈추고 반가운 마음으로 내려가 봅니다

 인천지부 장기 집권을 하고 계시는 엉터리조사 지부장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어 봅니다

 만난지 오래되어서 반가움만 가득하고 서로 안부를 전하면서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삼철리 선배님도 오랜만에 만나뵙겠습니다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물가로 나가보니 이미 먼저 들어온 조우들이

  추운날씨에 불구하고 열심히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글루텐과 어분 지렁이 짝밥을 만들고 계신 조우도 보입니다

 웃쏘 선배님 지난8월 더운 한여름에 월티지에서 뵙고

  추운 겨울에 다시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저도 낚시를 왔으니 대를 펴봐야 겠지요 그래서 마땅한 자리가 없나

 한바퀴 포인트를 찾아봅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춥다는 일기예보까지 있는데 이렇게 많이 참석하셔서

  함께 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정을 나누기위해 많이 출조를 하셨네요

 언제 어느곳에서든 함께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면서 쓰러져 가는듯한 갈대를 보니 왠지 마음이

  차갑에 느껴 지지만 함께 하는 조우가 있어 외롭지 않네요

 바람이 불어도 너무 많이 불어서 걱정입니다

 한여름에는 들어오지도 못한 포인트인데 추수가 끝이 나서야

  들어올수 있습니다

 수심은 모두 틀립니다 1m50cm되는곳도 있고 깊은곳은 2m70cm

  정도 나오는곳도 있습니다

 시간이 있을때 잠 자리를 봐놔야 평할것 같아서 해가 있을때

 준비를 해놓고 물가로 내려 갑니다

 오늘은 한대만 펴보겠습니다 그래서 받침틀 하나 글루텐 한봉지

 소품가방 이렇게만 가지고 출조를 했습니다

 오공흑룡 선배님 완벽하게 바람을 차단하시고

 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그러고 보니 6현소리 선배님 매주 보게 되는데도 그래도

  반갑습니다

 텅빈 들녘은 오리들의 안식처로 되어있고 내년 봄까지

 머물다 날아가겠지요

 언제봐도 그모습 그대로 변함없으신 팔묜 선배님

 누구하나 춥다고 투정부리지 않고 욕심 없이 그냥 앉으면 내자리 라고

  생각 하면서 묵묵히 낚시를 하고 있는모습 추워도 춥지 않습니다

 커피도 한잔 할겸 본부석에 들리니 늦게 출조한 조우들과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인천지부 부식과 음식을 담당해 주시는 예쁜 오공흑룡 형수님

  덕분에 맛난음식 잘먹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토탈국장님 께서도 오늘밤 저와 같이 밤을 지새워보겠습니다

 인천지부 행사에는 처음 출조했는데 가족처럼 서로를 챙겨 주시는

  모습을 보고 많이 느꼈습니다

 오늘도 자연과 하나가 되어가면서 그 자연속에 스며드는 낚시꾼의

  마음은 넓은 물속을 생각 하게 만듭니다

 오늘도 우리 꾼들은 추운날에도 물가에서 새로 만난조우들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면서 오래도록 좋은 추억을 만들어야 겠습니다

 진정한 붕어꾼은 붕어를 잡는것이 아니라 인생도

  함께 낚고 있습니다

 우리 붕어꾼은 친형제 보다 더 많은 세월을 함께 하기 때문에

  서로 존중해야 합니다 그래야 만남이 오래갑니다

 오랜 만남은 서로 조금씩 양보만 하면 됩니다

 오공흑룡 형수님 북어 해장국을 맛나게 끓여주서서 밥 한그릇 먹고

  소주 한잔 까지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언제봐도 서해안의 일몰은 멋집니다 잠시 넋을 잃고 바라만 봐도

  눈이 즐겁기만 합니다

 저녁을 먹고 커피 한잔 하고나니 어둠이 내려서

 각자의 포인트로 이동을 합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바람은 낮보다 많이 누그러 지고 낚시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낚시에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글루텐과 지렁이 짝밥을 만들어 던져넣고 집중을 해봅니다

  밤이 깊어가면 갈수록 온도는 급격하게 내려갑니다

 추워도 찌를 쳐다보는 눈빛은 움직임이 없이

  한곳만 집중하면서 바라봅니다

 차가운 밤하늘을 무리지어 날아가는 기러기 소리만이

  들려오고 찌는 움직임이 없습니다

 옆에서는 무엇인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려서 들어보니

 참게가 낚이고 있다는 소리도 들립니다

 그 어디에서 첨벙거리는 소리가 없이 그렇게 밤은

  깊어만 갑니다

 춥고 입징도 없어서 카메라 놀이를 하다보니 어느새 밤은

  깊어가고 고요함만이 밀려 옵니다

   하늘의 별들도 지쳐서 잠이들 시간에 본부석에서

   야식을 먹으러 오라고 합니다

 저는 야식보다 따뜻한 커피 생각이 나서 반가운 마음으로

 본부석으로 달려 갑니다

 추웠던 몸도 마음도 커피한잔에 날려버리고 조우들과 낚시 이야기를 해보지만

 날이 추워서 그런지 입질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차에 들어가 휴식을 하고 새벽6시에 나와보니 양스윙 선배님만

  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입질은 몆번 있었는데 챔질을 못하였다고 하십니다

  추워도 참 열심히 하십니다

 영우리님도 아침 낚시를 하고 있네요

 물가 풍경을 보니 정말 춥게 느껴 집니다 모두 꽁꽁 얼어 버린것처럼

  보여지기 까지 합니다

 양스윙 선배님 저녁에 따뜻한 커피 주셔서 얼었던 몸이 따뜻해 졌습니다

  정말 고맙게 잘 마셨습니다

 쌍둥 선배님 벌거벗은 지렁이가 춥다고 하는데 차가운 물에 지렁이

  목욕을 시켰습니다 지렁이 학대로 고발합니다

 어젯밤이 많이 추웠지만 그래도 환한 웃음이 보기 좋습니다

 뱅크 선배님 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한마라라도

  손맛을 보고 싶다고 하십니다

 백년조력 선배님 참게 손맛 보셨습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밤낚시를 해보니 기나긴 겨울밤이

  외롭지 않고 금방 지나갔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한분 한분 저와 또 하나의 인연을

  만들어 봅니다

 함께 했던 시간은 다시오지 못하지만 마음속에 즐거웠던 시간을

  한장 그려 넣어 봅니다

 누구에게난 추억은 있습니다 힘들고 고생할때 추억이

  가장 오래 남았습니다

 저도 오늘 새로운 만남과 즐거웠던 추억을 언제까지나

  마음속에 담아봅니다

 항상 후배를 먼저 생각해 주고 챙겨 주시는 줄기자 선배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언제나 그런 미소로 물가에서 영운히

 만나시길 바랍니다

 추워도 붕어는 나왔습니다 긴대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60대에서 낚은 붕어입니다

 이제 낚시를 마무리 하고 커피 한잔과 조우들의 어젯밤

  낚시 이야기를 나누러 본부석으로 향합니다

   토탈국님과 즐거운 조행길이었습니다

   항상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이제 하룻밤 추억을 만들고 아쉬움에 천천히 대를 접고

  있습니다 밤새 고생 했어요 영우리님.

 엉터리조사 지부장님 진행으로 인천지부 납회 행사를

  시작 하고 있습니다

 상품은 많이는 없어도 한해 낚시를 마무리 하는 납회라 내년 봄까지

 못 보는 조우를 만나려고 오신분들입니다

 겨울 낚시의 필수 아이템 수창보일러까지

 상품으로 나왔습니다

 수창산업 서승완 대표님 어젯밤 늦게

  출조 하셨습니다

 1등 수창보일러 축하드립니다

 많은 상품 놔두시고 쌀을 선택 하십니다

 토탈국장님 께서도 행운상을 타셨습니다

 그냥 웃기만 하시는 6현소리 선배님.

 상품은 조촐 하지만 한가지씩 나누어 가면서 납회 행사는

  천천히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자기가 필요한 물품을 하나씩 나누어 가져 갑니다

 주면 주는대로 불평없이 진행 되는것을 보니 인천지부는

  오래 변함이 없을것 같습니다

 오공흑룡 형수님 고생하셨습니다 그 냄비로 다음 정출때

  맛있는거 해주세요

 블루베리님도 필요한 전자케미 받으셨습니다

 밤새도록 지렁이 목욕만 시키신 쌍둥 선배님 지렁이

  때 밀은값은 수제찌로 받으시네요.

 텀벙조사 선배님 현금5만원 받으시자 마자 바로

  인천지부로 찬조 하십니다

 아주 조그마한 상품을 서로 나누다보니 욕심은 적을수로

  행복하다는 말이 잘 어울립니다

 찔레꽃님을 끝으로 납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내년 시조회때 까지

 건강하신 몸으로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저는 그 어떠한 상품보다 귀중한 인천지부 회원님들의 사랑을 드뿍 받았습니다

  저에게는 가장 소중한 선물이었습니다

 마지막 정리까지 마무리 하면서 내년을 기약해봅니다

 양스윙 선배님 항상 마지막 쓰레기 정돈까지 고생하십니다

  감사 드립니다

 아침은 가까운 우렁이 쌈밥집에서 먹고 헤여진다고 하여 모두

  한사람씩 식당으로 향합니다

 추워도 웃는 얼굴로 맞이해 주시는 인천지부 회원님들과 행복한 동행이었습니다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것 처럼 춥지 않고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이것으로 "인천지부"와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

  "낚시사랑" 솔바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