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강원도 홍천군 을수골을 찾아서...

 여름 휴가코스로 지인에게 부탁하여 소개를 받고 필자와 가족들

그리고 필자의 21년 낚시지인(차효규)님의 식구들과 함께 여름철 강원도 오지로의 여행을 떠나본다

 을수골

강원도 내린천의 발원지이며 열목어가 대량서식하는 곳

실제로 을수골 계곡을 가서 이곳의 풍경을 보니

"아직도 대한민국에 이렇게 맑고 깨끗한곳이 남아있구나.."

"여기는 오래동안 보존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곳이었다

내린천을 사이에 두고 굽이굽이 산길을따라 목적지인 을수골 계곡에 도착합니다

 을수골 계곡에 들어가기전 초입에 자리한 칡소폭포

이곳에 오신다면 칡소폭포에서 사진도 찍어보시고 열목어가 튀어오르는 장면도 구경해보시길 추천한다

"칡소폭포" 그 수심이 가늠하기 힘들어 보인다

필자의 생각에는 5m는 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지나는 길 여러 산장들이 있지만 지인의 말을 들어보면 무조건 이곳으로 가는게 좋다고 한다           

시설도 시설이고 이곳 을수골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산장이라고 하니 더 궁금하게 한다는것

일단 필자와 일행들은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할것이기에 별고을펜션의 내부모습은 내일 확인해보도록 합니다

 열심히 사진찍기에 한창인 지인의 모습

 필자와 일행이 텐트를 치기위해 상류로 올라가며 만난 작은 소의 모습

얼핏 보기에는 수심이 매우 얕아보이지만 정가운데는 수심이 2m에 육박한 깊은 수심을 보여준다고 한다

특히 이곳에서 밤낚시를 하면 1타1피 수준의 산메기낚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굽이굽이 비포장을 따라 경치 구경도 하고 길이 어디까지 이어졌는지 끝을 향해 달려보기로 한다

가는길에는 더덕밭과 양배추밭 더 상류에는 산삼재배농장도 있고

인가 하나없는 그야말로 쌩노지 그 자체였다

 여기는 아까 아래 소보다 더 깊어보이는 곳

그 위에도 몇몇개의 소가 있는데 다이빙을 해도 될 정도의 깊은수심을 보여주는 곳이 많이 보입니다

굳이 여름철 휴가가 아니더라도 시간만 된다면 이곳에서 하룻밤 묶어도 좋다는 생각이다

 올라가다보면 이곳에서 캐낸 야생 더덕과 버섯등의 담금주 그리고 이곳에서 재배된 꿀들을 파는 간이상점도 보인다

 낚시꾼에게 휴가는 여행과 캠핑 그리고 낚시를 겸하기 위한것이라는것이 필자의 생각

열목어 , 산메기 , 갈겨니 , 꺽지 , 쉬리등등 각종 계류어종이 서식한다는 을수골 계곡

 딱히 별다른 기법없이 나무작대기에 낚시줄 달고 지렁이 한통이면

누구나 자잘한 손맛을 느낄수 있는 것이 계류낚시의 매력

 혹시 낚시와 천렵중에 열목어를 낚으신다면 바로 방생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필자와 일행은 을수골 계곡중에서도 상류권에 위치한 한적한 곳에 텐트와 야영을 준비한다

생태계가 건강한 예전 그대로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는 "을수골"계곡

지천에는 당귀 , 칡 , 미나리과의 고수 , 더덕등등 이러한것만 볼줄안다면 얼마든지 캐낼수가 있을만큼 자연보존이 잘된것 같아보인다

 지인들과 식구들과 단체사진도 담아보고...^^

 산메기낚시는 던지고 늦으면 1분 , 빠르면 10초안에 입질이 옵니다

필자와 일행은 차를 타고 더 상류의 다리위 소를 찾아 낚시를 하였는데

그 개체수가 어마어마한듯..

1시간만에 매운탕 거리는 충분히 잡을수가 있었다

 다리위에서 하는 낚시이기에 대낚시보다는 루어대에 대충 채비해서 던져놓으면

몆십초안에 초릿대가 덜렁덜렁 바로 입질이 들어옵니다^^

다음날 오전

별고을산장에 올라가 이모저모를 살펴보기로 한다

별고을 산장 초입에 자리한 그네에서 필자의 8년 친구인 웰시코기 "돼지"와 노는 지인의 모습

 이곳저곳에 주차장은 널널한듯 합니다

 산장안에는 곳곳에 지하수를 퍼올린 수돗가가 많이 보이는데

그물이 마치 얼음물만큼 차가웠다는...

전혀 오염원이 없는 오지이기에 그냥 마셔도 무방하다고 한다

위에서 바라본 별고을 산장의 모습

20~30초만 걸어가면 바로 을수골 계곡이 있으니 편의를 위한 산장이용도 좋을듯 하다

 별고을 산장 내부는 성인남자 10여명은 이용하여도 될 정도의 큰 규모를 보여주었다

냉장고 , 에어컨 , tv , 싱크대 , 내부화장실 등등의 시설을 보여주며 특히 이곳의 바닥은 전기판넬이 아닌 재래식의 구들장 방식으로 온돌시설을 하였다고 한다

테라스는 공간이 상당히 넓은것도 큰 장점으로 보인다

바베큐그릴과 식탁등이 설치되어있다

 별고을 산장내에 자두나무의 모습이 보이며 필자와 일행도 몇개 따먹어보고..

 수박과 냉커피로 더위를 날려보기도 한다

 참 볼거리도 많고 경치도 좋은 별고을 산장

 산장위는 산중턱을 깍아만든 구조이며

우거진 나무 사이에 산장이 자리잡혀있기에 상당히 시원한 모습을 볼수 있었다

현재 서울기온은 영상 36.5도

이곳은 27도

을수골계곡은 내년이면 노지에서 야영과 취사가 금지될 예정이라한다

일부 몰상식한 야영객들의 쓰레기투척이 그 원인이라는것

하지만 을수골에 자리한 몇몇 산장들은 정상영업을 한다고 하니 퀘퀘한 도심을 떠나 이러한 오지 산장에서 몇일 묶고 가는것도 찌든 일상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계류낚시, 계곡에서 보낸 피서, 원시림 같은 숲 속을 트래킹 하는 기분은 보통 낚시에서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직은 텐트와 야영을 할수 있는곳도 많지만

식구들이 있고 더 낳은 편안함을 추구한다면 산장이용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해본다

필자도 가을경 이곳 산장을 찾아가 하룻밤 보내보려고 합니다

 사방이 매미와 풀벌레 그리고 물소리 밖에 안들리는 을수골계곡

특히 이곳에서 들리는 계곡소리는 후두부에 알파파를 자극하듯 솔직히 이날 소주,맥주,보드카까지 엄청 마셧는데 머리하나 안아프고 정말 개운하더군요

더우면 구명조끼나 튜브하나 달랑메고 소에 가서 헤엄치고 루어대들고 꺽지낚시를 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꺽지가 많지는 않은데 먹을만큼은 충분히 잡습니다

이렇게 2박3일 을수골계곡에서의 2틀밤을 마무리합니다

 여름에도 한기가 느껴질만큼 추운데 다음 가을에 찾아올때는 구들장아래의 뜨끈뜨근한 별고을펜션에서 하룻밤을 보내볼까합니다

21년 오랫벗인 차효규님과 형수님 그리고 아들 현석이의 모습

언제나 지금처럼 평안한 가정이 되시길....

미친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나쁜 추억은 평생 잊어버리고 묻어주는게 좋을것이다

나쁜 추억을 계속적으로 떠올리면 여러분들의 심리로도 좋지는 않겠지만 당연히 항상 우울한 상태가 지속될것 입니다

필자의 단짝^^

사랑의 힘이란 추억까지 따뜻하게 하지요

이 추억이란 말이 정말 따뜻한 말이면서 가슴속에 아련한 기억이기도 할것 같습니다

사랑을 통해서 여러분들도 따뜻한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을수골 산장  조황 및 예약 안내>    

  주소 : 강원도 홍천군 내면 을수길 331번지 (별고을펜션) 

   ☎  HP : 010-8701-5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