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5일날 어버이날을 앞당겨 아버님 산소에 가서 준비해 간 조화와 꽃잔듸로 산소 단장을 하고

간단한 음식으로 제를 지내고

좋은 날씨속에 준비한 음식으로 가족들의 봄 소풍을 만끽하였다

        

전 주에 성대표님께 전화로 평택호 포인터를 문의

삼정수로와 본류가 만나는 다리 공사 포인터

오성농원 근처의 길음리 포인터를 소개 받아

6일 아침 6시에 일산집에서 평택호로 1박2일 낚시여행 출발 

삼정수로 다리공사 포인터에 도착하니

일행 7분이 텐트에서 술을 곁들인 아침식사

조황을 물어보니 수요일 부터 일요일 까지 낚시 예정인데

수요일 아침 배수, 잉어 산란으로 입질이 없단다

여기서 낚시하는 것은 권하기 싫다고....... 

자리가 없어 오성농원 까지 올라오지만 길음리 까지 낚시 자리가 없을 정도로

낚시꾼들로 꽉찼다

연세드신 조사님께 조황을 물으니 수요일 부터 낚시중인데 계속 꽝이라고....

"자리가 없다고 다른데 알아보겠다"고 하니

굳이 할려면 자기 자리 하라면서 20미터 떨어진 옆자리 낚시대를 걷어주신다

두 군데에 전을 펼쳐 놓으신 모양이다

겨우 한자리 얻어 살펴보니 포인터는 아주 마음에 든다

수초에서 잉어 산란중이라 계속 푸덕 거리는 소리는 요란하고.......

길음리 포인터는 낚시하기가 무지 편하다

포인터 3~4미터 뒤에 주차하고 바로 세팅

8대 편성

좌로부터 2.6, 2.8, 3.0, 3.4, 3.8, 3.8, 3.6, 3.2칸

수심 1~1.2미터

찌는 쌍둥이 오월이 단찌

미끼는 다이와 3합 + 마르큐 3번 글루텐에 지렁이

수초 앞에 모두 세팅하고 낚시

밑걸림은 다소 있는데 심하지 않아 잡아 당기면 빠져 나온다 

평택호 길음리 오성농원 근처 낚시

주차 편하고 수초가 적당하게 자란 멋진 포인터가 많지만

수상스키와 아마존 지역으로 출조하는 보트로

물결이 파도 수준이라 약간 짜증나는 포인터

낚시가 힘들어 점심식사

집에서 준비한 김치찌개에 햇반

커피도 한잔

황금연휴라 낚시꾼들 정말 많다

제일 왼쪽 2.6칸대 쌍둥이 찌가 3마디 정도 올라오고 왼쪽 수초쪽으로 이동한다

오랫만의 입질이라 반가운 마음에 힘껏 챔질

수초에 약간 감기는 듯 하다 서서히 올라온다

첫 붕어가 34cm 월척!!!!!

기대감을 가지고 밤낚시에 집중하려고 이른 저녁

마트에서 파는 삼계탕 정말 먹을게 없다

패트 소주도 반만 마시고 끝

쩝~~~~~

왼쪽 3번째 3.0칸대 찌가 반마디 올리더니 물속에 잠겨 놀래 후킹

8치 이쁜 붕어

야광캐미로 교체

새것인데도 캐미마다 밝기가 천차만별

그림과 분위기는 대박을 꿈 꿀 만큼 죽이는데

잉어 산란으로 요란한 소리만 들리고 입질은 뚝 --------

주위 낚시꾼들이 서로 모여 술 마시며 떠드니

입질은 더 더욱 뚝

10시경에 새벽낚시로 전환하고자 자기로 결정

차에 들어가 잘려고 하니 차 밧데리 방전

순간 모든것이 멍해진다

돌배좌대(불), 예당(낚시도구 수장), 둔포천수로(바람에 파라솔 수장)...

이번에 밧데리 방전

쓴 웃음만 나오네...

보험사에 전화하니 핸드폰 GPS로 위치 추적후 15분만에 긴급출동으로 충전

문명의 도움이 좋기는 하다

시동켜 놓고 취침후 3시에 일어나 낚시 시작

새벽 5시 제일 오른쪽 3.0칸대 찌가 갑자기 사라진다

놀라 챔질하니 9치 붕어

아침이 밝아온다

길음리 쪽 포인터의 또 다른 변수 동이 뜨니 

햇볕이 반사되어 찌를 볼 수 없다

날이 밝자마자 출항하는 배들에 의한 파도

아침장을 기대하고 1박2일 계획했지만

아침 낚시가 불가능해 과감하게 마감한다

노지낚시..........

                                                 한마디로 어렵다

배수, 밑걸림, 바람등 안되는 이유가 몇가지 될까?

이번에는 잉어산란과 소음, 보트에 의한 파도

그리고 햇볕과 바람의 방향.....

감사합니다

일산꾼@이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