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

헉! 저수지가 아니라 첫 느낌은 바다이다

예당휴게소에 도착

일행이 간단한 먹거리 구입하는 동안 주변 경치를 담아본다

낚시여행을 하면서 이러한 좋은 경치 감상은 덤이다

평촌좌대 도착

만수위 인가?

바람이 만만찮게 분다

좌대 위치

넓지 않고 좁은 지역에 군데 군데 포인터에는 다 배치해 놓았다

수몰 버드나무와 갈대가 잘 어울어진 포인터인 것 같다

평촌좌대 중형 8번좌대

오늘 "전꽝연" 4명이 사투를 벌일 좌대다

바람이 부는 속에서도 식사 주문 후 각자 포인터에서 오늘의 낚시를 위해 채비를 세팅한다

사장님 말씀

" 바닥 올림은 화장실 옆 갈대 포인터, 내림은 수몰 버드나무 포인터"라

하시며 갈대쪽은 밑걸림 좀 있다 하신다

송전지, 고삼지의 험한 곳에서도 했는데 여기야 바다처럼 넓은데.....

이러한 나의 생각이 오늘 무참히 깨지고 정말로 아주 험한(?) 낚시 여정이 기다리고 있을 줄 꿈에도 몰랐다

왼쪽 수보 2.4칸 쌍포, 오른쪽 2.8칸

성대표님 예당지 낚시회관 동영상 참고해서 예민한 채비

수심 약 2m

원줄 모노 1.2호, 윗목줄 20cm, 스위벨 2호,

2.4칸 쌍포는 아래목줄 5cm 일반 무미늘 6호, 2.8칸은 긴목줄채비 20/30cm

찌는 쌍둥이 오월이 대신 슬림찌 업-다운

미끼는 항상 하던데로

집어용: 신뻬라 세트

입질용: 다다이와 3합 + 마르큐 3번(딸기글루텐)

바람이 제법 쎄다

점심식사 도착

4명이 닭도리탕으로 맛나게 먹음

식사 후 각자 포인터에서 낚시 집중

바람이 너무 불어 걱정이다

내림 삼총사

"전꽝연" 조회장님

월척 이조사(이사장)님

군계일학 회원 나래아빠(정조사)님

바람이 너무 불고 아직 입질 시간이 아니라 주변 경치 감상

어쩌면 이런 경치가 나의 로망 아닐까?

그림같은 정원, 마음만 먹으면 낚시할 수 있는 어마 어마한 저수지

ㅋㅋ

바로 앞좌대

갈대와 수몰 버드나무에서 붕어가 노는 소리가 무진장 시끄러운 좌대

낚시대 편성이 변했지 말입니다

우째 이런일이.... 

2.4칸 쌍포에 집어할려고 템포낚시 진행하는데

밑걸림이 너무 심해 2.4칸 두대 모두 모노 원줄 터져

슬림찌 업-다운 2개 모두 분실

수초제거기를 동원하지만 바람에 찌는 영 영....

말은 못해도 쏙이 쓰립니다

예민한 채비구성도 좋지만 바로 채비 발란스를 생각해 낚시대 2.4, 2.6, 2.8칸으로 재편성

채비도 원줄 카본 3호, 목줄 당줄 2호/10cm, 바늘 양바늘 일학스위벨 채비 미늘 7호

결국 스위벨 15개 정도 날려 먹었지만 원줄이 보존되어 바로 바로 스위벨 갈아끼며 낚시 계속

채비 발란스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낀 하루

건너편  좌대들

자리만 잡고 바람에 대 편성도 안한채 좌대안 방에서 쉽니다

화장실 잠깐 간 사이 뭔가 풍덩거리는 소리

@#$%^&*.......@#$%^&*

나의 의자, 소좌대, 낚시대, 채비 소품이 모두 바람에 저수지로 풍덩......

찌 2개 해먹고 장비까지 잠수시키고 나니 멘~~~~~붕

사장님 호출로 대부분 (일부는 소실) 겨우 건져내고

다시 정비 후 낚시

 수난이 이걸로 끝이나구요?

대형사고가 다음에 또 남았습니다

오후 4시30분 후 2.8칸 대 쌍둥이 오월이가 중후하게 올라옵니다

후킹

39cm 떡붕어 !!!! 

지금까지 수난과 피로는 싹 풀리고

잠시 후

2.4칸대의 찌가 또 올라옵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후킹

비록 떡붕어지만 4짜

바람이 너무 불어 캐스팅이 힘들지만 정확한 구멍에 찌가 안착되니

2.8칸대에서 다시 입질

두번째 떡붕어 4짜

그런데 이 끼쁨도 잠시.....

흑 흑...

저 울고 있는 겁니다

4짜가 2.6칸대를 감아 버립니다

엉킨줄 풀려고 안경을 의자에 놓고 서서 줄 풀어 살림망에 넣으며

"한마리 잡고 줄이 다 엉켰네" 하며 앉는데

우찌직~~

나의 눈, 안경이 박살....

@#$%^&*..................@#$%^&*

정말로 울고 싶었습니다

이 후 2.4, 2.6칸 포기

오로지 2.8칸 한대로....

갈대속에 붕어는 뛰놀고 2.8칸 한 대 던져 눈을 찌푸려 가며 찌불오름을 대충 짐작하며 챔질

쌍둥이 오월이의 우월한 찌 오름 아니었으면 낚시는 불가능 했을 겁니다

11시30분경 눈이 아파 취침

보일러가 너무 뜨거워 1시30분경 잠이 깨어 다시 봉사낚시(?) 시작

2.8칸 정확한 캐스팅만 보장되면 갈대 속 붕어가 마중나와 물어줍니다

쌍둥이 오월이는 봉사인 내가 알수 있을  정도로 올라와 주니

힘들지만 낚시는 가능 

혼자 잡은 조황입니다

4짜 2수, 허리급 14수, 월척 2수 총 18수

안경 없죠?

예당저수지 낚시 종합

1. 채비 발란스의 중요성

2. 환경여건에 대한 준비 철저

3. 예비안경 또는 안경 걸이 준비

떡붕어 낚시를 해 본 결과 찌가 쭉 올라와도 헛챔질이 많고 후킹 후 잘 터진다

안경이 있었으면 빠른 챔질로 더 많이 잡을 수 있었을 것을....

그러나

낚시여행(4) 서산 팔봉수로, 낚시여행(5) 송전지 미성집의 꽝으로 손맛 찌맛이 그리웠는데

제대로 만회한 낚시여행이었다

동행한 내림 일행 3명의 총조과는 5마리

긴 화보조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산꾼@이영호 올림